오세훈, 한부모 가구 등 '약자가족' 지원 늘린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부모 가구, 미혼모·부, 청소년 부모 등 36만 약자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4년간 336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한부모가족의 일‧쉼‧삶의 균형을 위한 '가사서비스' 지원대상자를 중위소득 150%이하(기존 120%)까지 확대하고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교통비는 중․고등학생 자녀에게 분기별 8만6400원을 지원하고 교육비는 고등학생(무상교육 미실시 학교 대상) 자녀에게 실비로 지원한다. 한부모가족 보호시설 퇴소자에게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두배 인상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달부터 매월 111명에게 7만원 상당의 '푸드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모바일 상품권은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에 거주하는 약 4300명의 미혼모·부와 자녀를 위한 양육지원을 강화한다. 중위소득 72% 이하의 미혼모․부 가정에 지원하던 병원비 및 양육용품은 연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올해 하반기부터 만 12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육코칭'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찾아가는 양육코칭 서비스는 전문가를 통해 1:1 맞춤 양육 솔루션을 제공하며 총 7회기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자조모임 및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해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 증진을 도모한다. 약 541가구의 청소년(한)부모 지원도 늘린다. 먼저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150%이하까지 대폭 확대하고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서울형 아동양육비'를 선보인다. 보건복지부와
2023-05-02 08:49:53
청소년부모 10명 중 8명 양육비 부담...우울감도
청소년 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 양육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20% 가량은 우울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3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22 청소년 부모 현황 및 아동양육비 지원 실증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청소년 부모란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따라 부와 모 모두가 만 24세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부모의 평균 연령은 22.5세다. 만 24세(27.4%), 만 23세(23.8%) 순이며 만 20세 이하 비중은 8.3%다.임신 당시 평균 나이는 21.2세였고 첫 출산연령이 만 18세 이하 미성년인 경우는 14.1%다.청소년 부모의 자녀 수는 평균 1.4명이다. 자녀가 1명인 가구가 69.1%이며 2명인 가구가 26.3%로 자녀수 1~2명인 가구가 대다수였다. 자녀의 평균연령은 1.8세다.학력은 고졸이 64%, 전문대졸은 17.3%, 중졸 17.0%, 대졸 이상 1.7% 순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청소년 부모가 학업중단 경험이 있으며, 이들의 직업훈련을 위해 돌봄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청소년 부모의 79.7%가 자녀 양육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성별이 여성인 경우(82.1%), 자녀가 많을수록 그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청소년 부모의 절반 이상(55.8%)이 직접 자녀를 돌보고 있었다.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비중은 37.8%다.자녀가 혼자 있을 때 바라는 돌봄서비스 유형은 어린이집 야간보육 활성화(47.7%), 정부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긴급돌봄 활성화(38.3%), 식사제공 서비스(4.4%), 자녀 등·하원, 등·하교서비스(4.1%) 순으로 나타났다.절반 이상의 청소년 부모가 취업 중이나 고용형태는 비정규직(54.7%)이 가장 많다. 정규직은 34.4%에 불과했다.청
2023-04-03 14:00:01
돌아온 '고딩엄빠' 시즌3 "청소년 혼전임신 희생·책임 보여줄 것"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가 오는 18일 첫 방송 된다. 지난해 연말 시즌2 방송을 마무리하고 2주 동안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후 시즌 3로 돌아온 것이다.2022년 3월 첫 방송한 '고딩엄빠'는 약 10개월에 걸쳐, 다양한 청소년 부모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살펴보며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던 '청소년 부모'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목받았다.'청소년 부모' 문제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함께 보듬고 대화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반응이다.시즌 3는 시즌1, 2를 함께 해준 ‘터줏대감’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3MC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향한 부정적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보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보완·개선해 나가겠다. 시즌3를 통해 청소년 임신·출산 미화가 아닌, 청소년의 혼전임신에는 냉혹한 자기희생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보다 명료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6 14:00:08
10대에 결혼·출산...'고딩엄빠' 리얼예능 나온다
이른 나이에 부모가 된 이들의 이야기가 방송된다.16일 MBN은 신규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를 오는 3월6일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고딩엄빠'는 10대에 결혼, 출산, 육아를 경험하게 된 고등학생 엄마, 아빠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는 아기 '덩쿨이'가 등장한다. 귀여운 덩쿨이의 영상과 함께 엄마를 자랑하는 자막이 함께 나오고 이어서 엄마와 즐겁게 노는 모습도 보여준다.이후 덩쿨이를 품에 안고 등장한 엄마는 "만 18세 덩쿨이 엄마입니다. 고등학생이에요"라고자신을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미성년' 고등학생이 11개월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 이들의 사연에도 궁금증이 쏠린다.제작진은 "실제 고딩엄빠에게 듣는 10대 문화와 성 이야기부터 전문가가 알려주는 청소년 부모를 위한 교육법까지 이미 사회에 내던져진 10대 부부를 위한 현실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할 것이니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고 청했다.'고딩엄빠'의 진솔한 이야기는 3월6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6 10: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