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캔디, 방사능 검사에서 '세슘' 검출...수입 취하
일본산 캔디 제품에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미량 검출됨에 따라 수입 업자가 해당 제품 수입을 취하했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만들어진 캔디류 제품에 1㏃/㎏(㎏당 베크렐·방사능의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의 세슘이 검출됐다. 수입 물량은 총 122㎏이다.식품 방사능 기준치는 100㏃/㎏로, 검출량은 기준에 못 미치지만 식약처는 미량이라도 발견될 경우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에 대한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이럴 때 대부분의 수입업체는 추가 핵종 검사증명서를 내지 않고 수입을 취소하고 반송하거나 폐기처분 한다.지난해 시행된 일본산 수입식품 검사에서는 가다랑어 추출물, 된장 등 가공식품에서 총 4차례 세슘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전부 반송 또는 폐기 처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8 16:07:03
"사탕 먹고 갈래?" 핼러윈에 '대마 사탕' 뿌린 캐나다 남녀 구속
핼러윈에 아이들에게 대마 성분이 담긴 사탕을 나눠준 어른 2명이 캐나다 중남부 매니토바주 주도 위니펙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경찰이 트위터로 발표한 수사 상황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53세 여성과 63세 남성이다. 이들은 핼러윈 사탕을 받으러 온 아이 13명에게 대마의 향정신성 성분인 THC가 함유된 구미 사탕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탕을 받은 아이들의 나이는 만 6세부터 16세까지 다양했다.캐나다에서는 대마 성분이 든 사탕이나 대마를 허가받은 판매처에서 합법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구매자는 반드시 성인이어야 한다.경찰은 피해자들과 이들의 부모로부터 대마 성분이 든 사탕을 아이들에게 나눠 준 집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피의자들의 주거지를 알아냈다.이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들을 구속한 뒤 형사절차에 따라 법원 출두 서약서를 받고 석방했다.적용된 죄명은 '과실치상',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상해를 입힐 의도로 유해물 제공', '성인이 미성년자 상대로 대마 배포'. '성인이 불법 대마임을 알고서도 배포' 등 4종이다.하지만 피해자가 13명이어서 도합 52개 항목의 혐의가 적용됐다.위니펙 경찰 소속 대니 매키넌 순경은 기자회견에서 "부모로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데에 화가 났다"며 "경찰관으로서는, 안타깝게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위니펙 지역 경찰은 지난달 31일 대마 성분이 들어간 사탕이 지퍼락 백에 스니커즈 등 정상적인 초콜릿류 또는 사탕류 과자들과 함께 담겨 아이들에게 전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한편 지난달
2022-11-03 13:49:07
중국산 캔디에서 '미허용 타르색소' 검출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용되지 않은 타르색소가 들어있는 중국산 캔디류 1건에 대해 통관 차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식약처는 후이자 푸즈(HUIJIA FOODS)에서 제조한 캔디류 2천621kg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하고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조치 하기로 했다. 이 제품에서 미허용 타르색소인 적색 제102호가 kg당 0.014g 검출됐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다시 수입될 경우 5차례에 걸쳐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식약처는 지난 4~14일 캔디류·초콜릿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캔디류 110건, 초콜릿류 109건 등 34개국에서 수입한 219개 제품의 허용 외 타르색소, 세균 수 등을 검사했다.수입식품 등 통관검사 부적합 제품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의 '안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31 15:12:46
수험생 '열공 캔디', 알고 보니 '비아그라 사탕'이었다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을 해외에서 불법 제조한 뒤 국내로 몰래 들여와 유통한 업자들이 붙잡혔다. 이들은 '열공캔디'라고 이름을 붙여 수험생을 상대로도 이 사탕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세관은 관세법,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사탕을 위탁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발기부전치료제로 알려진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데메틸타다라필'에다 발기부전 치료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을 넣어 만들었다.데메틸타라필은 식품 원료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식약처는 '부정물질'로 관리하고 있다. 심근경색, 고혈압, 두통, 홍조, 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는 경우만 복용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A씨 등은 시가로 20억원 어치인 17만 개의 사탕을 국내로 들여와 성인용품점과 판매대리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사탕을 정력 캔디, 성 기능 보조제 등으로 광고했을 뿐만 아니라 '열공 캔디'라며 이름을 붙여 수험생에게도 판매를 시도했다고 세관은 밝혔다.세관은 이들이 보관 중이던 4만 5천 개의 사탕을 압수했다.세관은 A씨 등이 '비아그라 사탕'으로 알려진 해머 캔디도 밀수입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부산세관 관계자는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국제우편·특송화물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SNS 등 온라인에서의 불법 유통행위를 지속 모니터링하
2022-01-20 13:25:33
밸런타인데이 대비 전국 초콜릿·캔디류 위생점검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다음 달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대비해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초콜릿 및 캔디 제조·판매 업체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2000여 업체에서 전국 단위로 진행되며 밸런타인데이 기간에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초콜릿과 캔디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 점검 내용은 ▲ 부패·변질 원료 사용 ▲제조 일자 또는 유통기한 변조 ▲허용 외 색소 등 부적정...
2018-01-29 09:2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