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집으로 끌어들인 40대 남성…택시기사 도움에 현장 검거
가출한 여자 초등학생에게 택시를 보내 집으로 유인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가출 중인 12세 여자 초등학생 두 명을 관악구 신림동의 집으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전날 저녁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SNS에 피해자가 올린 '재워줄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들이 있는 장소로 택시를 보내 원룸인 집으로 유인했고 이들이 도착하자 택시비를 결제했다. 초등학생들을 태웠던 택시기사가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약 40분만에 집에서 A씨를 검거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8 14:46:21
"실수로 돈 더 보냈어요" 사기 친 고교생
택시기사와 숙박업소 업주에게 보내야 할 돈보다 더 많이 이체했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낸 10대 고등학생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택시기사와 숙박업소 업주 등을 상대로 실제 요금보다 더 많은 돈을 보낸 척 속여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실제론 기본요금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을 보내놓고, 인터넷 뱅킹 입금자명에 수백만원을 입금했다고 적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40여명에 달하며, 이들은 주로 인터넷 이용에 취약한 고연령층이었다. 경찰은 A씨 송치와는 별개로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2 11:32:01
"형, 땡잡았어요"로 보이스피싱범 검거 도운 택시기사
한 택시기사의 기지로 경찰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31일 사기방조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경기 안성시 공도읍 한 길가에서 50대 피해자로부터 현금 1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택시기사 B씨는 왕복 호출을 받고 수원시 팔달구에서 A씨를 태워 안성시 공도읍 한 길가에 그를 내려준 뒤 잠시 정차해 있다가 A씨의 범행 장면을 목격했다. 이를 본 B씨는 A씨를 다시 태워 수원으로 돌아가던 중 112에 전화해 “형 저예요, 저 택시 하잖아요. 땡잡았어요”라고 말했다. 경찰은 곧바로 B 씨의 의도를 알아채고 B 씨에게 전화를 끊게 한 뒤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A씨 검거 작전을 세웠다. 경찰과 문자를 주고받는 동안 B씨는 “승객이 전화금융사기범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 씨의 하차 지점인 수원역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택시에서 내리던 A 씨를 긴급체포하고 피해자에게 편취한 1500만원을 압수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당 20만원을 준다는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경찰로부터 연락받기까지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31 12:46:34
"뭐가 찍혔길래" 훔친 단속카메라 파묻은 택시기사 구속
제주에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훔쳐 과수원에 파묻은 50대 택시기사가 구속됐다. 23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가 구속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9분부터 13일 오전 9시 26분 사이 서귀포시 색달동 중산간도로 우남육교 도로에 설치돼 있던 자치경찰단 무인 단속 카메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카메라를 설치한 무인부스를 훼손하고 카메라, 배터리, 삼각대 등 2950만원 상당을 훔쳤다. 경찰은 무인카메라 인근의 CCTV를 분석해 A씨를 검거했으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자 귀가 조치했다. 수사는 경찰이 압수한 A씨 휴대폰 포렌식 자료에서 13일 오전 7시 30분쯤 촬영된 과수원 사진을 발견하며 진척을 보였다. 경찰은 해당 사진을 토대로 과수원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범행 추정 시간대인 13일 오전 7시 1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과수원 인근에 머문 사실을 파악하고 주변을 집중 수색했다. 이에 지난 21일 오전 A씨 임의동행 후 과수원을 수색한 결과 땅 속에서 비닐에 싸인 상자 속에 담긴 카메라가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왜 여동생 과수원에 카메라가 묻혀 있는지 모르겠다"며 "범행일에 과수원에 다녀온 적도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부인하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22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3 11:54:57
체크카드 잔액부족 뜨자...돌변한 택시기사 '공분'
여성 승객이 내민 체크카드에 '잔액 부족'이 뜨자, 데이트하자며 유사 강간한 택시 기사가 집행유예를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고상영)는 유사 강간·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 기사 A 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새벽 4시경 광주 동구에서 20대 여성 B 씨를 택시에 태웠다. 이후 B 씨가 목적지에 도착하고 결제를 위해 체크카드를 냈으나 잔액 부족으로 카드 승인이 거절됐다. 이에 A 씨는 B 씨에게 조수석으로 옮겨탈 것을 요구한 후 팔과 다리, 주요 신체 부위 등을 강제로 추행했다. 이어 A 씨는 "데이트하러 가자"며 주차장으로 이동 후 B 씨의 옷 속으로 손을 넣는 등 유사 강간을 했다. B 씨가 완강히 거부했지만 힘으로 제압 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 씨의 범행을 유죄로 인정하면서 "피해자는 이 범행으로 큰 두려움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러나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는 A 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1 21:33:01
"승차 거부해?" 택시기사 협박한 개그맨 실형
택시기사가 자신을 승차 거부한 것이라고 생각해 화가 나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개그맨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 최해일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9일 새벽 시간 경기 용인시 한 도로에서 60대 운전기사 B씨의 택시 뒷자리에 탑승한 뒤 욕설을 내뱉고 조수석을 수 차례 발로 차는 등 B씨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행동하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택시에 타기 전 B씨가 본인 앞에 정차하지 않고 다소 떨어진 곳에 정차하자 승차 거부를 당한 것이라고 생각, 택시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 승차한 뒤 이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씨는 같은 해 3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부근에서 50대 직원 C씨의 오른팔을 카메라 거치대로 때리고 주차금지 러버콘과 돌멩이를 던져 폭행한 혐의도 있다. 최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라며 "이 사건 재판 중에 임의로 출석하지 않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의 주된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피해자들에 대한 유형력 행사의 정도와 방법이 비교적 아주 중해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8 23:56:59
갓길에 내려준 취객 사망...택시기사 무죄에서 유죄로
한밤 중 술에 취한 손님을 자동차전용도로 갓길에 내려줘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박해빈 고법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 A씨에게 무죄이던 원심을 깨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2019년 4월 밤 술에 취한 손님 B씨를 울산 한 자동차전용도로에 내려주고 가버려, B씨가 다른 차량에 치여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손님 B씨가 내린 도로는 구조상 사람이 도로 밖으로 나가기 쉽지 않고, 가로등이 없어 매우 어두운 상태였다.검찰은 사고 가능성이 충분히 예견되는데도 A씨가 B씨를 내려준 책임이 있다며 유죄를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B씨 본인이 강하게 원해서 택시에서 내렸고, 당시 만취했다는 증거도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보행자가 출입·통행할 수 없는 자동차전용도로에 A씨가 B씨를 내려 준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봤다.또 술에 취한 승객이 정상적이지 않은 요구를 할 때는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역시 술에 취한 승객이 하차했다면 상황을 살폈어야 했다는 취지로 판단했다.재판부는 "택시기사는 승객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보호하고 안전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승객이 술에 취해 비정상적으로 자동차전용도로에 내렸는데도 안전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책임이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3 09:50:01
옷장 속 숨진 채 발견된 택시기사...범인 알고보니
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음주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가해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합의금을 주겠다며 택시 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 은닉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A 씨는 택시 운전자 60대 남성 B 씨에게 "음주 사고니 경찰을 부르지 않는다면 합의금과 수리비 등을 충분히 주겠다"며 "다만 지금은 돈이 없으니 집에 가서 돈을 찾아서 지급하겠다"고 파주시에 있는 집으로 데려왔다.이후 집안에서 B 씨와 이야기하다 시비가 벌어졌고, 홧김에 둔기로 살해한 후 옷장에 시신을 숨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A 씨의 범행은 피해자의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하며 약 5일 만에 드러났다.지난 25일 오전 3시 30분쯤 "아버지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30분 전에 메시지로 연락을 했는데 통화는 거부하는 등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A 씨는 연락이 안 되는 B 씨를 걱정하는 가족들의 메시지에 '바빠', '밧데리 없어' 등 대답을 대신한 것으로 파악됐다.같은 날 오전 11시 20분쯤 파주시에 있는 A 씨의 집에서 A 씨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집 옷장 안에 시신이 있다"며 신고했다.경찰이 출동해 확인해 보니 실종 신고된 B 씨였다.경찰은 A 씨의 소재를 추적해 정오쯤 일산 백병원에서 손을 다쳐 치료를 받던 A 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을 100% 신뢰할 수는 없어 추가 범행이나 은폐가 없는지 파악 중"이라며 "오늘 구속영장
2022-12-26 11:40:29
전국에 신출귀몰했던 택시기사 출산비 100만원 사기, 범행 이유가…
아내의 출산 병원비가 급하다는 이유로 택시 기사에게 100만원을 빌렸다가 돌려주지 않고 달아난 남성이 검거됐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미혼일 뿐만 아니라 전국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목포 소재 한 병원까지 택시로 이동한 뒤 택시 기사에게 산부인과 정산비 명목으로 88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으며 시외 운행 요금 6만원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해 ‘출산한 아내의 병원비를 정산해야 하는데 지갑을 두고 왔다’고 속여 돈을 빌리며 자신의 연락처를 건네주었고, 아버지가 도착하면 바로 갚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택시기사는 병원 앞 ATM 기기에서 인출한 현금과 갖고 있던 돈까지 주었으나 1시간이 지나도 A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사건 접수 엿새 뒤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도박으로 생활비를 탕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2 16:07:11
택시기사 어깨 만진 女 승객, 검찰에 송치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상대방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어깨를 수 차례 만진 혐의로 50대 A씨를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께 60대 택시 기사 B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해 뒷좌석에 앉아 B씨의 어깨 부위를 아래로 네 차례 쓸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다른 남자 승객과 동승한 상황이었으며, B씨가 "불쾌하다"는 의사를 확실히 표현했음에도 신체접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인 의도 없이 택시 기사를 응원하기 위해 어깨 쪽을 가볍게 톡 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택시 운전석 주변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이 있었는데, 그 아래로 손이 들어와 추행이 이뤄졌다"며 "성적인 의도가 없었더라도 상대방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강제 추행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6 09:49:24
고교생 3명과 택시기사, 힘 합쳐 트럭 화재 진압
고등학생들과 의용소방대원인 택시기사가 우연히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힘을 합쳐 진화했다. 지난 7일 오전 8시께 경남 김해시 삼방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1t 트럭 짐칸에서 종이박스에 갑자기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당시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가 갓길에 차를 세운 후 불이 붙은 박스를 치우며 불을 끄려 했지만, 다른 박스로 옮겨붙는 등 쉽사리 불길을 잡지 못했다.마침 김해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인 택시 기사 정성배(63) 씨는 주변을 지나다 트럭 화재를 목격했다.그는 타고 있던 학생 3명에게 양해를 구한 후 트럭 뒤에 택시를 세운 후 바깥으로 나가 차량용 소화기로 불 끄기를 시도했다.택시 승객인 김동현·박준성·박현성(17·김해 영운고) 군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화재진압에 가세했다.불이 쉽사리 꺼지지 않자 학생들은 주변에 있는 GS편의점에 달려가 편의점에 비치된 소화기까지 빌려 불 끄기를 도왔다.트럭 화재는 소화기 5대를 사용하고 나서야 겨우 사그라들었다.정성배 대원은 "평소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며 받은 소방훈련대로 침착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껐다"며 "학생들이 망설이지 않고 도와줘 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경남도 소방본부는 인명피해 없이 신속하게 불을 끄는데, 큰 도움을 준 정 대원과 학생들을 표창하기로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08 13:28:05
택시에서 마스크 벗은 중년 배우...기사에 욕설도
데뷔 40년이 넘은 배우가 마스크를 써달라는 택시기사에게 폭언과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YTN에 따르면 배우 A씨는 지난 1일 서울 신도림동에서 지인들과 택시에 탑승한 뒤 택시기사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하자 폭언을 가했다.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가 전화를 받으며 마스크를 벗자 택시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그러자 A씨는 삿대질을 하며 "야 이 XX야, 네가 말을 좋게 하라고 손님하게 XXX하네"라고 했고, 주먹을 치켜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폭행은 없었다. 일행이 제지한 끝에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택시에서 내렸다. 이후 피해 기사는 해당 매체에 '10여분 동안 귀가 따갑도록 욕을 먹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벌써 사과를 했으며 조만간 합의금도 넉넉히 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1980년에 데뷔해 방송계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2 09:28:10
서울시, 택시기사 폭행 막는 '112 자동신고 버튼' 도입
서울시는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112 자동신고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주취폭력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진 데에 따른 조치로, 실제 택시 운수 종사자의 74%는 승객의 폭언·폭행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카드결제기 운영사인 티머니사와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택시 내 폭행 사건 발생 시 카드결제기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택시 운전자의 연락처와 위치 정보 등이 자동으로 112에 신고되는 방식이다.연말까지 법인·개인택시 500대에 운전자 보호를 위한 격벽 설치도 지원한다. 택시 내부에 보호 격벽이 설치되면 비말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승객들도 보다 더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내년부터 출시되는 신규 차량은 택시 표시등을 장착할 때 현재의 경고등 외에 경보음도 추가로 장착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사업개선명령도 개정할 계획이다.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 내 보호격벽 설치, 즉시 신고 시스템 구축 등 보호대책을 가동하는 동시에 택시기사를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29 09:23:06
술 취한 손님 도와주는 척 '부축빼기'…250만원 훔친 택시기사
길거리에서 잠들어 있는 손님을 도와주는 척하며 현금을 훔친 택시 운전기사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8일 울산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절도 혐의로 재판에 간 택시 기사 A씨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밤 늦은 시간, 자신의 택시에서 내린 손님이 술에 취한 채 울산 한 길거리에 그대로 누워 잠든것을 보고, 도와주는 척 돈을 빼내는 일명 '부축빼기' 수법으로 가방에서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이 손님이 택시요금을 계산할 때 가방 안에 현금이 들어 있는 것으 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손님이 잠들어 있는 동안 근처에 간 사람은 A씨가 유일하다"며 "순간적인 욕심에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28 11:15:40
마스크 써달라는 기사 때리고 택시 빼앗은 10대, 징역 선고
마스크를 쓰라고 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차를 빼앗아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낸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0%에 무면허 상태였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만 18세였던 A군은 지난해 8월 25일 경 충남 아산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를 탔고, "마스크를 써 달라"는 기사의 말을 무시했다. 택시 기사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뒷좌석으로 가 A군에게 하차를 요구하고 112에 신고...
2021-03-15 17: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