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수영장서 심정지 온 3살 아이 '구사일생'
한 펜션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어린이가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됐지만, 119 상황실의 원격 응급조치 안내와 보호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무사히 의식을 회복했다.17일 전남 담양소방서는 전날인 16일 오전 10시 10분께 전남 담양군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3세 아이가 심정지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119 상황실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보호자 측이 아이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아이의 보호자는 안내에 따라 응급조치했고, 아이의 호흡과 맥박이 곧 돌아왔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의식을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초기 응급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평소 응급처치 요령을 익혀 인명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7 10:56:04
"펜션 급습했더니 도박판"...주부 등 무더기 검거
충북 보은에서 펜션을 통째로 빌려 도박을 벌인 운영진과 도박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보은경찰서는 도박,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총책임자 60대 A씨를 구속하고, 31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충북 보은군의 한 펜션에서 화투패의 끝자리 합 수가 높은 쪽이 판돈을 가져가는 속칭 아도사키(줄도박)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첩보를 통해 도박에 사용 중인 펜션을 특정하고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현장에 있던 판돈 3800여만원도 압수했다.아도사키는 게임 방법이 단순해 여성들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32명 중 27명이 여성이다.김용원 서장은 "사행성을 조장하고 건전한 근로 의식을 저해하는 도박장소 개설 범죄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7 17:54:21
"에어컨 수리, 가을에 가능하다?" 자영업자의 호소
이른 폭염에 에어컨 수리 요청이 급증하면서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에어컨 수리가 미뤄지면서 큰 손해를 입기도 했다.경기도에서 풀빌라형 펜션을 운영중인 A씨는 지금이 1년 중 가장 손님이 많을 성수기지만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8일 펜션에 설치된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나 AS를 신청했는데, 두 달 뒤인 9월 5일에나 수리가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급한 마음에 서비스 센터에 계속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해도 "확인하고 연락해주겠다. 기다려달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사설 수리업체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부품이 없어 수리할 수 없었다.기사는 "부품이 고장 난 상태라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제조사에서 사설 업체에는 부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A씨가 직접 제조사 측에 "부품이라도 판매해 자체 수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A씨는 "펜션은 여름 한 철 장사인데, 두 달 동안 손님을 받지 못하면 그 손해는 수천만원에 달한다"며 근심을 털어놨다.그는 "여름에 고장 난 에어컨을 가을에 고쳐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 자체 수리 인력이 부족해 고객에 불편을 주면 부품이라도 판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업체 측은 "여름 성수기마다 가용인력을 최대한 추가 투입하지만, 수리 요청이 워낙 많이 들어와 AS 지연 현상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최근 늘어난 시스템 에어컨의 AS 요청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편차가 존재하지만,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AS 대기기간은 평균 6일 안팎인데 반해 시스템 에어컨은 평균 14일
2022-07-16 15:59:29
'덕소 팅커벨'은 옛말? 동양하루살이의 습격
더워지는 날씨에 여름 맞이 야외활동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시기에 맞지 않게 동양하루살이들이 대거 등장해 펜션, 캠핑장에 방문한 손님과 업주들을 당황시키고 있다.동양하루살이는 10~20mm 크기의 곤충으로 초록색 빛깔을 띠며 불빛이 있는 곳에 모여든다. 감염병을 전파하는 해충은 아니지만, 밝은 빛을 따라 집단으로 출현한다는 특성이 있다. 한 때는 그 모습이 반딧불이 같아 '팅커벨'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강원도 춘천의 한 펜션을 운영하는 박모(40)씨는 "하루살이가 몰려들까 봐 밤에 불도 못 켜고, 야외에서 바비큐를 먹다 포기하는 손님도 있다"며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하루살이 사체가 벽에 붙어 있거나 바닥에 널브러져 있어 근처 펜션 주인들도 영업에 크게 지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동양하루살이 성충의 활동기간은 본래 5월에서 9월까지인데, 이처럼 개체 수가 늘어나 떼로 등장한 원인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기온이 높아 개체 수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렸는데, 강수량이 낮을 수록 동양하루살이와 같이 문제를 일으키는 곤충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춘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하절기 정기방역을 하고 있다"며 "포충기를 비롯해 물리적 방제 도구를 활용한 방역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온 지역은 추가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남양주시도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힘쓰고 있다.상수원 보호로 인해 살충제 사용
2022-05-27 14:57:42
코로나19 자가격리 증가에 '호텔·펜션' 환불 관련 소비자불만 급증
한국소비자원이 2월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상담 건수는 줄었지만 일부에서 상담 증가율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호텔?펜션 등'(13.3%)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정수기대여(렌트)'(11.8%), '사진촬영'(8.9%)이 뒤를 이었다. '호텔?펜션 등'은 코로나19 확진에 의한 자가격리로 펜션 예약 취소 시 위약금 반환 관련 불만이 많았으며, '정수기대여(렌트)'는 정수기 하자가 발생하여 위약금 없는 계약해지를 요청한 사례가 증가했다. '사진촬영'은 무료이벤트로 사진 촬영 후 메이크업과 액자 제공을 명목으로 과도한 금액을 청구하여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1016건(28.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528건(27.1%), 50대 7571건(19.5%) 순이었다.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이 1만694건(26.1%), '품질?A/S관련' 9976건(24.4%), '계약불이행' 6337건(15.5%)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1730건(28.7%), '전화권유판매' 2740건(6.7%), '방문판매' 1565건(3.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18 10:25:06
'호텔·펜션' 등 숙박시설 상담 전월 대비 증가율 높아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지난 7월 소비자상담은 5만5849건으로 전월(5만1650건) 대비 8.1%(4199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만1201건) 대비 8.7%(5352건) 감소했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각종 숙박시설’이 309.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호텔·펜션’(271.8%), ‘예식서비스’(211.0%)가 뒤를 이었다. ‘각종 숙박시설’, ‘호텔·펜션’, ‘예식서비스’는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계약 중도해지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각종 숙박시설’(191.4%), ‘호텔·펜션’(127.3%), ‘선풍기’(118.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풍기’는 약한 바람세기, 리모컨 미작동 등 기능 불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이 239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에어컨’(1680건), ‘이동전화서비스’(1634건)가 뒤를 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8-23 10:13:00
6월 에어컨 관련 소비자 상담 급증…호텔·펜션도 많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에어컨'이 133.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아울러 '호텔·펜션'(53.8%), '전기세탁기'(45.3%)가 뒤를 이었다. '에어컨'은 설치 도중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해결방법을 문의하는 내용이 많았다. '호텔·펜션'은 계약 취소 거부 및 지연, '전기세탁기'는 소음, 급수 불량 등 제품 하자 관련 상담이 많았다.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신유형상품권'(34.0%),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29.3%), '각종 인테리어설비'(1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는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해외결제 승인 관련 스미싱 문자가 수신된 것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뤘다. '각종 인테리어설비'는 인테리어 공사 후 마감 불량에 대한 해결방법을 문의하는 상담이 많았다.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3872건(28.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3222건(27.3%), 50대 1만0061건(20.8%) 순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16 10: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