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삼촌들, 손수건 챙겨요" 푸바오, 올 가을 영화로 만난다
국내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한국에서 지내며 쌓았던 추억들이 영화로 나온다. 에버랜드는 영화 '안녕, 할부지'(가제)를 제작해 올가을 극장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판다월드로 온 순간부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의 모습 등을 담아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작된다.에버랜드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푸바오와 바오패밀리의 일상을 밀착 촬영했고, 앞으로 중국에 가서 푸바오의 현지 생활도 촬영할 예정이다.이 영화에서는 푸바오가 에버랜드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 꽃밭과 장난감들을 무참히 부숴버리는 귀여운 행패, 애교와 앙탈, 기쁨과 분노 등 천의 얼굴을 보여주며 사육사들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특히 푸바오가 정든 판다월드를 떠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 쓰촨성의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로 이동하는 모습과 푸바오와 이별 후 남겨진 사육사들과 바오패밀리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담긴다.이 영화는 '마카앤로니', '쟈니익스프레스'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에버랜드가 공동 제작하며, 올가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을 통해 전국에 개봉된다.또한 '안녕, 할부지' 개봉을 앞두고 그동안 푸바오를 사랑해 주고 이번 영화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엔딩 크레딧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4일 G마켓에서 선착순으로 3000명을 모집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21 10:12:05
"뱉어, 푸바오!" 한때 실내 방사장行, 왜?
한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이 떨어트린 카메라 장비를 입에 넣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중국 포털 웨이보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5분쯤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내 푸바오 방사장에 관람객이 이 카메라 렌즈에 장착하는 후드를 떨어뜨렸고, 발로 이 물체를 몇 번 굴리던 푸바오는 손으로 쥐고 깨물어 보기도 했다.기지 측은 즉각 관람을 중단하고 푸바오를 내부 방사장으로 데려가 관찰했다. 또한 방사장 울타리 주변에 관람객의 지나친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했다.이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방사장 주위에 보호망을 설치하라", "관람객들의 부주의를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안전 대책을 강구하라는 요구를 쏟아냈다.다행히 푸바오의 신변에 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기지 측은 현재 푸바오를 야외 방사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17 13:39:47
곰쥬님 드디어 대중 앞에…푸바오,산책하고 밥먹고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으로 돌아간 지 2개월여 만이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4월 3일 중국에 도착해 격리와 적응 과정을 진행한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된 것은 70일 만이다. 실내 생활 공간에서 앞구르기를 반복하며 대기하던 푸바오는 원형 출입구 창살이 열리자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다.나오자마자 입구 옆 벽을 짚고 기지개를 켠 푸바오는 다시 실내로 들어가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가 곧바로 방사장 풀밭으로 걸어 나왔다.약 5분가량 어슬렁거리며 산책한 푸바오는 나무 탁자 위에 준비해 둔 먹이통으로 다가가 첫 먹이로 당근을 빼 들었다.이어 양손에 대나무를 들고 기대고 앉아 맛있게 대나무를 먹어 치운 푸바오는 다시 먹이통이 있는 탁자로 내려가 계속 대나무를 줄기차게 먹어 치웠다.식사를 마친 뒤에는 탁자 위에 벌러덩 누워 휴식을 취했고 벌떡 일어나 엉덩이를 흔들기도 했다.탁자에서 내려온 푸바오는 조그만 인공 연못으로 가서 잠시 물을 마셨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인 양 풀밭을 어슬렁거리며 산책하기도 했다.이런 장면들은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의 웨이보를 통해서도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센터 측은 두 명의 앵커와 사육사와 대담 프로그램을 통해 푸바오가 먹이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푸바오는 이날 정오부터는 일반 관람객들과 만났다. 관람객 숫자는 1000명 안팎으로 제한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12 18:27:01
푸바오, 오는 12일 대중에 공개…파파라치엔 평생 출입 금지도
한국에서 태어나 현재 중국에서 지내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12일 대중에 공개된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개월여의 격리 및 검역과 과도기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판다센터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다.센터는 "푸바오의 대면식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라며 관람객들에게 외출·참관 시간 조정을 당부했다.한편 푸바오에 대한 푸대접 논란이 이어지자 센터는 이러한 소문을 확산하는 경로로 추측되는 파파라치에 강경 대응하는 모습도 보였다.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이 같은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날 공지에서 지난 4월부터 푸바오가 머무는 기지를 무단 촬영하고 방송한 주(朱) 모씨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센터는 기지 관할 파출소와 지방 정부 등이 주 씨에게 여러 차례 촬영 중단을 권고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면서 영구 출입 금지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선수핑 기지에서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까지 벌인 관광객 쑨(孫), 장(張), 양(楊) 모씨 등 3명도 이 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10 10:30:45
푸바오 걱정에 뿔난 韓中 네티즌 달래기…내달 대중에 공개하기로
중국 생활에 적응 중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열악한 환경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다음 달 중 푸바오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중앙TV(CCTV)는 27일 "푸바오는 5월 4일 격리·검역을 마쳤고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繁育園)으로 옮겨져 한층 더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며 "현재 푸바오의 적응 생활은 평온하고 정상적이며 상태가 양호해 6월에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CCTV는 "외국에 있던 판다는 중국에 온 후 격리·검역과 적응기를 거쳐야 하고, 격리·검역 기간은 개체별로 차이가 있으나 통상적으로 1개월가량"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푸바오가 판다센터의 판다 집단에 더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기지 측은 특별히 푸바오가 생육원에서 일정 시간 생활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생육원에는 다른 판다 개체와 소통할 수 있는 창이 있어 서로 교류할 수 있고, 사육사가 가까운 거리에서 푸바오의 적응 상황을 관찰하기에도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8 09:10:21
중국 간 푸바오, 걱정되는 생활환경에 네티즌 '해명' 요구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 접객 등에 동원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현재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머무는 푸바오의 생활 환경을 걱정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푸바오가 사육사 외에 다른 방문객들에게 노출됐다고 의심했다.최근에는 푸바오에게 독극물을 먹이겠다는 협박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푸바오가 사는 기지 내 번식원 환경이 열악하다거나 번식원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등 우려까지 나왔다.중국 네티즌들이 지난 24일부터 웨이보에 올린 이런 글들은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의 주거 환경이 나쁘다", "누군가가 푸바오 사육장에 들어가 만지고, 먹이를 주고, 사진을 찍었다"는 등의 네티즌 의혹을 부정했다. 센터는 "검증 결과 현재 직원이 아닌 사람이 번식원에 들어가 푸바오와 접촉하거나,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은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푸바오는 현재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 번식원에 살고 있고, 근접한 축사 사이에는 교류창이 설치돼 푸바오가 비교적 빨리 기지 내 판다 집단에 녹아드는 데 유리하다"며 "번식원 사육관리공간 역시 사육사가 푸바오를 관찰하고 돌보면서 푸바오와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데 편리하다"고 했다.센터는 "기지는 푸바오의 현재 적응 상황에 근거해 가까운 시기에 푸바오를 개방 구역으로 옮겨 점차 적응하게 한 뒤 대중을 만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
2024-05-26 20:36:01
"곧 만나요" 푸바오, 격리 생활 종료한다
국내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격리 생활이 곧 종료될 전망이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1일 공식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올린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4'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푸바오의 격리 검역 생활이 곧 만료된다"며 "푸바오가 곧 대중들과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영상 속에서 푸바오가 새 보금자리인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 구역에 머물며 대나무와 사과, 죽순, 당근, 옥수수빵 등을 왕성한 식욕으로 먹는 모습이 담겼다. 또 실외를 돌아다니며 사육사와 손을 잡는 장면도 담겼다. 센터 측은 "푸바오가 검역 당국 검사 평가를 통과한 이후에 격리 생활이 종료될 것"이라며 "다만 환경 적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격리 생활 종료된 뒤에도 선수핑기지에서 추가 적응 시간을 가진 뒤에 시점을 선택해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센터 측 설명에 따르면 푸바오는 격리 이후에도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생활한 뒤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중 한 곳에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02 11:12:16
서울대공원에 푸바오 데려오자…서울시 답변은?
이달 초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오자는 민원에 서울시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17일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푸바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봤을 때,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8일 '상상대로 서울'에는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는 제목의 시민 제안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를 중국에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들어오길 바란다"면서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에게 한중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했다.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해당 글에 대해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해 푸바오가 국내로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해 서울대공원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라도 푸바오를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하신 말씀이라 생각된다"고 답글을 달았다.이어 "서울대공원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많은 시민분들이 이에 대해 마음 아파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사실상 유료 임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푸바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사랑하는 마음에서 주신 제안에
2024-04-17 16:20:39
"푸바오 언니만큼 귀엽죠?" 루이바오·후이바오 근황 공개
에버랜드가 12일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일반공개 100일을 맞아 근황을 공개했다.작년 7월 7일 몸무게 180g, 140g으로 태어난 쌍둥이는 지난 1월 4일 일반공개 이후 100일, 태어난 지 281일 만인 이날 몸무게 25㎏을 돌파하며 약 150배 성장했다.이날 에버랜드가 공개한 사진에는 쌍둥이가 딱 달라붙어 장난치는 모습이 담겼다.일반 공개 후 100일 만에 약 60만명의 팬이 판다월드에서 쌍둥이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2 15:14:22
中 푸바오 '앞구르기' 이유는? 강철원 사육사 "그건..."
에버랜드가 11일 푸바오 팬들을 위해 강 사육사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여기에는 푸바오가 중국에서 보인 '앞구르기'에 행동에 대한 강 사육사의 설명이 담겼다.앞서 푸바오는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계속 구르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일부 팬들 사이에는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인터뷰에서 강 사육사는 "구르는 영상은 사실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기분이 좋을 때,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이어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을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 환경에 적응하려고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해야 할 행동은 아니다"고 밝혔다.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 이동과 검역 과정에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시 '푸바오는 푸바오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대처하더라. 마치 '할부지. 봤지? 나 잘 할 수 있다고 했잖아'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특히 비행기 이착륙 과정에서 사람도 긴장하게 마련인데 착륙 직후 푸바오가 밝은 모습으로 편하게 앉아 대나무를 먹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이었다고. 이런 행동은 사육사가 자신의 이송·적응 상황을 신뢰하고 마음 편히 돌아갈 수 있게 오히려 위로하는 행동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강 사육사는 선수핑 기지를 떠나기 전 푸바오에게 "이제 할아버지 갈 거야. 검역이 끝나면 할부지가 꼭 널 보러 올게. 그때 할부지 못 알아보면 조금 서운할 수
2024-04-11 14:30:45
"푸바오 데려오자" 서울시 민원 올라와…내달 8일까지 투표
중국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유료로 임대해 한국에 다시 데려오자는 서울시 민원이 제기됐다.지난 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서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에게 한중 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는 시민 제안이 올라왔다.이 제안을 놓고 다음 달 8일까지 공감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가 종료되면 서울시 해당 부서는 검토 후 답변을 해야 한다.지난 2020년 태어난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1 10:35:44
'우리 딸' 푸바오, 어디로 시집 가나...유력 후보는 '거지 왕자'
한국에서 태어나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중국으로 무사히 돌아간 푸바오가 과연 어떤 판다와 인연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9일 외신 등에 따르면 푸바오의 유력한 신랑감 후보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위안멍'이다. 위안멍은 2012년 중국이 프랑스에 임대한 암컷 판다 환환과 수컷 판다 위안자이 사이에서 2017년 태어났다. 원래 쌍둥이였지만, 한 마리는 태어난 지 2시간 만에 죽었고 위안멍은 살아남았다.위안멍도 프랑스에서 '어린 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프랑스인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푸바오보다 훨씬 더 천방지축이라 국내 일부 네티즌은 '어린 왕자' 대신 '거지 왕자'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또 초보 엄마인 환환이 어린 위안멍의 털을 반대 방향으로 핥아준 나머지 항상 부스스한 모습을 하고 있어 곱슬처럼 보이는 귀엽고도 꼬질꼬질한 모습이 언론에 많이 노출됐다.위안멍은 코로나19 사태로 반환 시기가 늦어져 지난해 중국에 돌아갔다. 나이와 반환 시기가 푸바오와 비슷해 유력한 '남편감'으로 지목된다.한때 푸바오의 신랑이 될 판다로 중국의 국민 판다 '멍란'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푸바오와 먼 친척으로 밝혀져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다는 개체 수가 적기 때문에 친척과 짝짓기하지 않도록 중국 당국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한편 푸바오가 위안멍과 짝을 맺는다면 연중 단 한 번뿐인 가임기(3~4월)에 짝짓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판다의 임신기간은 4개월로, 이때 짝짓기에 성공하면 7~8월에 새끼를 출산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0 10:29:35
中 "푸바오, 중국에 잘 적응 중" 그런데 사진이...
이달 3일 한국에서 중국으로 떠나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푸바오의 근황이 5일 공개됐다. 그런데 이를 보도한 중국 매체가 푸바오가 에버랜드에 있을 때 촬영된 사진을 일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사진 8장과 숏폼 동영상을 공개하며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 중이다"고 밝혔다.영상 속 푸바오는 경사로를 내려오다 앞발을 짚고 앞구르기를 하는 등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다.이어 에버랜드에서 푸바오를 돌본 송영관 사육사가 자체 제작해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휴대폰 모양 장난감'을 푸바오가 귀 근처에 대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하지만 공개된 사진 중 대부분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지낼 당시 찍힌 사진들로 파악됐다. 신화통신은 사진과 영상 촬영 시점을 밝히지 않았고, 몇 장을 제외한 사진들의 배경은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사장과 유사했다. 팬들은 푸바오의 근황을 걱정하고 있다.한편 선수핑 기지 측은 귀국 초기 한국식 사육방식에 맞춰 푸바오를 돌본 뒤, 기지식 사육방식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쩡원 선수핑 기지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 공개가 결정될 것"이라며 짧게는 한두 달에서 길게는 7~8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7 20:54:09
중국 간 푸바오, 현지 적응 영상 공개
국내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후 현지에서 적응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전날 쓰촨(四川)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 및 검역 구역에 도착한 이후 푸바오의 모습을 담은 44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푸바오는 내실에 준비된 대나무, 죽순, 사과, 당근 가운데 빨간색 사과를 물었다. 영상은 몇걸음을 걸은 푸바오가 통로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사과를 먹는 장면에서 마무리됐다.통신은 "푸바오의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며 기지 측은 대나무와 죽순, 당근, 보완 식품 등을 충분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영상에 나온 선수핑기지의 전문가인 쩡원은 "우선 한국에서의 사육 방식에 따를 것"이라면서 "과도기를 거쳐 적응상태를 살펴보면서 점진적으로 중국판다보호센터 측의 사육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영상은 통신이 별도로 올린 푸바오의 귀국과 중국 도착 과정을 촬영한 1분 12초 분량의 영상 뒷부분에도 편집돼 소개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5 16:47:57
"푸바오 팬이라면 당연히 맞혀야"...'푸바오 찾기' 테스트 나왔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돌아간 가운데, 푸바오의 진짜 팬을 가리는 '푸바오 찾기' 테스트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푸바오 찾기 가능한가? 이거 찾으면 울어도 인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사진에는 푸바오를 포함한 다른 판다 여러 마리의 얼굴 사진이 나열되어 있다.지난 3일 중국으로 송환되는 푸바오를 보며 오열한 일부 팬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이 같이 '진짜 팬' 을 가리는테스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당시 팬들은 푸바오가 탄 차량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거나 목 놓아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여, "우는 건 자유지만 솔직히 기괴하다"는 등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반면 "푸바오를 보며 위안받은 사람들은 정말 슬플 수도 있다"며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한편 푸바오는 무사히 중국에 도착해 현지에 적응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4 16: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