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닷가 굴러든 '검은색 공'에 "해변 폐쇄 조치"...왜?
호주 시드니의 한 해변에 유해물질이 묻은 기름 찌꺼기 덩어리가 무더기로 떠밀려와 당국이 해변 7곳을 폐쇄했다.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타르볼'이라고 불리는 골프공 만한 기름 찌꺼기 덩어리가 해변에 유입되면서 본다이, 타마라마, 브론테, 클로벨리, 마루브라 등 해변 7곳을 폐쇄했다.타르볼은 석유가 플라스틱 등 이물질과 만나 동그랗게 뭉친 것으로, 발암성 화학 물질이 가득하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당국은 "신비한 검은색 공 모양의 파편을 만지거나 근처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기름이 플라스틱, 물과 닿아 형성된 타르볼은 주로 기름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다 인근이나 시추지에서 발견된다.다만 호주 당국은 시드니 인근에서 선박에 의한 기름 누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수많은 타르볼이 밀려온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는 환경보호청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바로 공개하겠다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우리는 완전히 조사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0 10:15:24
호주 해변에서 '소포' 발견하면 절대 열지 마세요
호주 시드니 해변에 코카인 더미가 들어 있는 꾸러미들이 발견돼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해변가에 떠밀려온 꾸러미를 보면 개봉하지 말고 신고부터 해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최근 코카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포 5개가 시드니 근처 해변에 밀려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포는 해변 방문객들에 의해 발견됐고, 무게는 총 5kg이었다.모든 꾸러미를 회수한 경찰은 이 소포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조금씩 떠밀려오던 코카인 불법 수송물 중 일부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12월 22일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도 다량의 코카인이 들어 있는 꾸러미가 발견됐고, 당시 경찰은 120kg이 넘는 코카인 더미를 발견했다. 시가로 환산하면 5천만 호주달러(약 442억원)에 달하는 양이다.이후로도 크고 작은 소포들이 10개 이상 발견됐다. 경찰은 남미에서 시작된 마약으로 추정하고, 화물선을 통해 호주로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민원이 계속됨에 따라 의심스러운 소포가 있으면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2 18:38:09
아미들 서둘러요! BTS해변 곧 사라진다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재킷을 촬영해 'BTS 해변'으로 유명해진 강원 삼척시 맹방해변에 BTS 관련 조형물이 철거된다. 지난 11일 삼척시에 따르면, 맹방해변 BTS 포토존에 설치된 조형물은 이달 중 철거 예정이다. 최근 BTS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이 삼척시에 "정부 부처, 지자체 등이 추진하는 거리 조성 사업, 조형물·벽화 제작 등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초상과 성명 등을 쓰겠다는 요청은 허가하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당사 허락 없이 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것은 아티스트 IP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전하면서다.이에 삼척시는 소속사 측과 협의를 시도했지만 불발됐다.맹방해변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BTS의 대표곡 '버터'의 앨범 재킷을 촬영한 곳이다. 2021년 삼척시가 맹방해변에 표지 콘셉트였던 파라솔과 선베드, 비치발리볼 시설, 서핑보드 등을 그대로 복원해 'BTS 해변'으로 만들면서 대표 관광지가 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2 15:00:26
제주서 독성 강한 '파란고리문어' 발견..."청산가리의 10배"
제주 앞바다에서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께 제주시 구좌읍 코난해변 인근 해상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는 관광객 신고가 들어왔다.이 관광객은 물놀이를 하던 중 특이한 무늬를 지닌 문어를 발견하고, 플라스틱 통을 사용해 잡고 해경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이 문어가 파란고리문어임을 확인해 신고자로부터 넘겨받아 국립수산과학원에 전달했다.해경은 2일 "파란고리문어는 독성이 매우 강해 물리거나 쏘이게 되면 신체 마비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해수욕이나 해루질 중에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2 11:23:45
늘어난 야외활동, 자외선차단제 사용 수칙은?
여름철은 휴가와 방학 시기가 몰리며 계곡이나 해변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 하지만 여름에는 태양광선 내 자외선 강도가 가장 강해지는만큼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피부건강에 좋다.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면 피부 노화 촉진은 물론 피부암 등 각종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밖에서 물놀이를 할 때 차단제가 계속 물에 씻겨나갈 수밖에 없으므로 내수성 제품을 2시간에 한번 씩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지속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여름철을 맞아 올바른 자외선차단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먼저 식약처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인정한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용 목적에 맞게 적절한 자외선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등급(PA)을 갖춘 제품으로 구입해야 한다. SPF는 자외선B 차단, PA는 자외선 A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등급이다. 자외선A는 오존층에 흡수가 안 되고 유리창을 통과할 수 있는 반면, 자외선B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고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한다. SPF 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PA 등급은 '+' 표시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하지만 강력한 차단 효과만큼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노출 예상 시간, 자외선 강도 등에 맞게 적절한 차단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 전 충분한 양을 피부에 펴 바르고,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줘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또 분무형 자외선차단제는 얼굴에 직접 뿌리면 입이나 눈에 들어가 흡입 위험이 있으믈 손에 덜어 얼굴에 발라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식
2023-06-13 15:35:57
내시경 전 '이 체험', 불안감 줄인다
내시경 시술 전 환자에게 안정된 분위기의 가상현실(VR) 화면을 보여주면 불안감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김윤아 교수팀은 내시경 시술을 앞둔 환자 40명을 VR 노출 그룹(20명)과 비노출 그룹(20명)으로 나눠 내시경 시술에 따른 불안감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9일 밝혔다.환자들에게 보여준 VR은 정원, 해변, 자연의 소리와 함께 수중 장면을 특징으로 하는 3~5분가량의 영상물이었다.이런 VR 영상은 내시경 시술 전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불안상태 평가점수(STAI)로 봤을 때 VR 노출 그룹에서는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보는 45점 이상이 10% 감소했지만, VR 비노출 그룹에서는 이런 비율이 오히려 35%에서 50%로 증가했다.또 내시경 진정제에 대한 만족도도 VR 노출 그룹이 비노출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았다.박효진 교수는 "내시경 시술 전 불안이 증가하면 생리적 스트레스가 커져 환자 만족도는 물론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VR 시술 시뮬레이션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적용하면 내시경 시술의 부작용은 줄이면서 환자 만족도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YMJ'(Yonsei Medi Journal)에 발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9 11:33:22
영덕 해변 갯바위서 10대 바다에 추락해 사망
영덕 앞바다에서 10대 청소년이 바다에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시께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한 해변 갯바위에서 10대 A군이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울진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과 구조대 등을 동원해 오후 2시 10분께 A군을 발견·인양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군은 숨졌다.해경은 사고 현장에 파도가 높게 일고 암초가 많아 수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8 10:00:03
속초경찰서, 양양 인구해변서 이동상담소 운영…'다음달 3일까지'
속초경찰서는 최근 서핑 성지로 떠오른 양양군 현남면 인구해변에서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이동상담소를 설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속초성폭력상담소가 협력한 이번 이동상담소는 다음 달 3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인구해변은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모여드는 곳으로, 이곳에서 경찰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피해 발생 시 빠른 대처방안, 사건 접수와 처리 절차 등 피해자 보호 지원제도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이동상담소 운영 등을 통해 범죄피해를 보았음에도 도움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26 18:59:09
부산 광안리 해변서 몰카 찍은 40대 남성 덜미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이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죄) 혐의로 A씨(40)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25일 오후 3시께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한 여성을 여러 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시민이 ‘카메라가 여자를 향해서 찍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체포 당시 강아지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변명했으나 경찰이 휴대폰을 확인한 결과 불법 촬영한 사진들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앞서 강간 등 상해죄로 수감생활을 한 뒤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7 11: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