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에서 '1억명' 모였다...지난해 가장 인기 높았던 여행지는?
지난해 해외여행을 한 인구는 14억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여행자 규모를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는 이날 연간 해외여행자 신규 데이터를 발표했다.2024년 전 세계 해외여행자는 약 14억명으로, 코로나19가 강타하기 1년 전인 2019년 해외여행자의 99%에 달하는 규모다.관광 산업 매출은 1조9천억달러(약 2천731조원)로, 관광객 1인당 평균 1천달러(약 144만원) 이상을 쓴 셈이다. 가장 인기 있었던 여행지는 유럽으로, 7억4천700만명이 방문했다.UNWTO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으로 인해 관련 지역 여행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 여행자 규모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3억1천600만명이, 아메리카에는 2억1천300만명, 중동에는 9천500만명, 아프리카에는 7천400만명이 각각 방문했다.개별 국가로는 프랑스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였다.프랑스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1억명이 프랑스를 찾았다. 하계 올림픽 개최와 프랑스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관,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행사가 관광객을 끌어모은 주요 행사였다.그다음으로 인기 있었던 국가는 스페인으로 9천800만명을 유치했다.공항과 항공사 등 관광 인프라가 크게 개선된 카타르의 해외여행객은 전년보다 137% 증가했고,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에 위치한 소국인 안도라를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쿠웨이트, 알바니아, 엘살바도르 등도 작년에 관광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해외여행 산업은 이전 규모를 회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일부에서는 '반(反) 관광' 움직임이 포착됐
2025-01-23 20:15:01
"유럽 10만명·중동 9만명"...전세계 '이 질환' 유행세 지속
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홍역 유행이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했다.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1만명(12월 11일 기준)이다.홍역 환자는 2022년 17만명에서 2023년 32만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유행세를 이어갔다. WHO는 보고되지 않은 환자를 포함하면 2023년 전 세계 홍역 환자는 1천만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지난해 지역별 홍역 환자는 유럽이 10만명, 중동이 9만명으로 많았고 국내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3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국내에서는 지난해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2020년 6명, 2021년과 2022년 0명, 2023년 8명에서 크게 늘어 2019년(194명) 이후 최다로, 모두 해외여행 중 감염됐거나 해외서 감염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등이다.특히 면역체계가 취약한 영아가 홍역에 걸리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질병청은 생후 12∼15개월과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다.백신 접종 시 예방률은 1차 접종 93%, 2차 접종 97%로 높은 편이다.해외 방문을 앞둔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영유아라면 신속하게 면역력을 획득하기 위한 가속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질병청은 예방접종 기록과 홍역 병력·항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1968년 이후 출생자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
2025-01-06 12:00:05
"몽골 같이 가요" 돈 받고 잠적한 '가짜 일행'...사기 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여행에 동행할 것처럼 친분을 쌓은 뒤 여비를 가로채고 잠적한 일당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2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몽골 여행을 함께 가기로 한 동행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와 비슷한 피해를 보고 신고한 이들은 10명이 넘었다.진정인 A(31)씨와 일행 3명은 몽골 여행에 함께 갈 일행을 구하는 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렸다. 몽골은 보통 6~10인이 들어갈 수 있는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숙박하기 때문에, 경비 절감과 편의를 위해 동행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여행 인원을 6명으로 맞추기 위해 동행 3명을 구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본 B씨 일행은 동행하고 싶다며 A씨에게 접근했다.이후 6명이 모두 모인 단체 대화방이 만들어졌고, B씨 일행은 여행 계획에 대해 A씨와 SNS로 소통하며 친분을 쌓았다.이 과정에서 여행사를 선정할 때 B씨가 유명 몽골 여행사를 추천한다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를 공유했고, A씨는 이 채팅방에서 업체 관계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여행 일정을 자세히 문의했고 최종 견적을 받았다.A씨가 금액을 공유하자 B씨 일행은 "환율이 오를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전체 금액을 결제하자"고 제안했고, A씨 일행은 1명당 96만원씩 총 288만원을 여행사 계좌로 송금했다.그러나 뭔가 수상하다고 느낀 A씨 일행이 여행사 공식 창구에 확인한 결과 B씨가 추천한 업체는 여행사를 사칭한 곳이었고, 실제 여행사 측은 A씨에게 "우리 업체는 예약금을 따로 받지 않는다. 아무래도 사칭하는 사람들 같다"고 전했다.A씨는 B씨 일행도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피해 상황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
2024-12-24 17:44:46
수능 끝난 수험생 승객, 70%는 '여기' 갔다...동남아는 2위
지난해 대학 입시 전형을 끝낸 2005년생(20살) 제주항공 승객 10명 중 7명으 일본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을 마치고 지난 1∼2월 항공편을 이용한 2005년생 승객 1만3천314명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9천150명(68.7%)이 일본행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인기 노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이었다.일본에 이어 붐빈 노선은 동남아시아로, 2천159명(16.2%)이 이용했다.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이 2005년생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다른 1천545명(11.6%)은 홍콩, 타이베이 등 중화권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내년 2월까지 2006년생 새내기 여행객을 위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내기 여행객들의 인기 노선인 도쿄, 오사카,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해 국제선 44개 도시 66개의 노선에서 합리적인 운임과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11:18:01
"올 겨울 춥다고? 그럼..." 1등 겨울 휴양지, 日 말고 '여기'
연말을 앞두고 국내 여행업계가 분주히 휴양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수기인 7~8월보다 동계 해외여행 수요가 높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관광객들은 추위를 피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단거리 휴양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따뜻한 날씨의 단거리 여행지였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일본 삿포로는 3위로 순위가 내려갔고, 대만과 홍콩, 필리핀 보홀 등 새로운 여행지가 순위권에 등장했다.국가별로 보면 대만 타이베이(11.5%)가 1위를 차지했고, 태국 방콕(9.3%), 일본 삿포로(8.8%), 홍콩(8.2%), 베트남 나트랑(6.4%), 태국 치앙마이(6%), 필리핀 보홀(5.8%), 베트남 다낭(5.6%), 베트남 호치민(5%)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인터파크 투어가 마련한 해외패키지도 따뜻한 국가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11~12월 가장 예약률이 높은 여행지는 방콕·파타야(18.1%)로 나타났고, 이어 다낭(18.0%), 지중해(13.1%), 푸꾸옥(9.6%), 치앙마이(8.6%)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여행지 가운데 4곳이 모두 동남아이다.동남아는 계절과 상관없이 늘 인기가 좋은 여행지이나, 특히 겨울에는 따뜻한 휴양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성수기를 맞는다. 올해는 베트남 다낭의 인기가 지난해에 비해 훨씬 높아졌지만, 일본은 동남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아졌다. 11~12월 오사카, 큐슈, 북해도 등은 일본 여행 예약률은 11.5%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9 09:36:11
中 가려면 최대 7일? 이젠 '무비자' 프리패스...2040 여행객 늘까
중국 정부가 한국 및 9개 국가를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앞서 지난 1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슬로바키아, 아이슬란드, 모나코,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따라서 앞으로 대상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 관광, 가족 및 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여행업계는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으로 중국에 가려는 20~30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가장 저렴한 일회용 단체 비자의 경우에도 6만원의 비자 발급 비용과 최소 7일간 발급 기간이 소요됐다.하지만 이번 면제로 비용, 시간을 절약하게 되면서 2030 젊은 층 중심의 베이징, 상하이, 청두 도시 여행이 활발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백두산, 장자제 등 기존 지역 외에도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맞는 테마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중국 여행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하나투어의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객은 작년 동기 대비 112%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19% 증가했다. 모두투어도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이 약 4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다.또 관광공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중국에 방문한 한국인은 약 435만명에 달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
2024-11-04 19:58:14
"약도 백신도 없다"...해외여행 시 '이 질환' 주의
최근 한국 대학생이 파키스탄에서 뎅기열에 걸려 숨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주요 국내 뎅기열 유입국인 필리핀 등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상용화된 뎅기열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모기에게 물리지 않은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요 뎅기열 유입국인 필리핀에서는 지난 4일 기준 누적 26만9천94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702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한 수치며,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기후 변화와 해외여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모기 매개 질병은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올해 1분기 기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는 약 4만3천20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고 404명이 사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염자는 2.5배, 사망자는 약 3배로 늘어났다. 지난 7월에는 비유행 국가였던 이란과 프랑스 등에서 지역감염이 처음 발생하기도 했다.우리나라 발생 환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대부분은 유행 국가에서 매개 모기에게 물려 감염된 후 입국했다. 올해는 이달 26일 기준으로 총 170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146명보다 16.4% 늘어난 수치다.유입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 유입 환자가 64명(37.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리핀이 44명(25.9%)이었다. 태국은 22명(12.9%),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8명(4.7%)이었다. 인도네시아 유입 환자는 2022년 8명에서 올해 64명으로 8배, 필리핀은 9명에서 44명으로 5배가 됐다.국내 뎅기열 환자 수는 코로나19를 거치며 크게 줄었다가 다시 느는 추세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73명, 2020년 43명, 2021년 3명, 2022년 103명, 지난해 206명이다.뎅기열은
2024-10-31 12:04:06
정부, 추석 때 해외여행 중 조심할 감염병 안내
이번 추석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아 해외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적용된 올해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으로 분류된 나라는 모두 157개국이다.9월 1일 기준 일반 검역관리지역으로 분류된 곳들은 콜레라, 폴리오,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발생한 지역들이다. 아시아·중동 37개국, 미주·오세아니아 52개국, 유럽 15개국, 아프리카 53개국 등이다.검역관리지역에서는 대체로 뎅기열과 홍역이 많이 유행했다.제3급 법정 감염병인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으로, 5∼7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두통·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주된 유입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비교적 거리가 가까워 한국인들 사이에서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들이다.뎅기열의 치사율은 대략 5%인데 일찍 치료할 경우 1%로 낮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에 20%까지도 치사율이 오른다.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여행 중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제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은 주로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 또는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되는데,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을 겪게 된다. 설사나 중이염, 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 합병증도 있다.홍역은 지난해 8명 발생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47명이나 걸렸다.일반 검역관리지역의 상위라 할 수 있는 '중점 검역관리지역'은 몽골, 캄보디아, 영국, 미국과 중국 일부 지역을 포함해 모두 21곳이다.중점 검역관리지역은 페
2024-09-14 21:27:01
연령대별 상반기 인기 여행지…20대 일본·30대는?
올해 6월까지 20대는 일본, 30대는 스페인, 40대는 베트남, 50대는 중국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로 올해 상반기 세대별 인기 해외 여행지를 국가별 항공권 구매 비중을 통해 분석했다. 20대는 일본(39%), 30대는 스페인(39%), 40대는 베트남(31%), 50대는 중국(28%)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항공권 구매건수 비중은 일본이 44%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이 12%, 태국이 7%, 필리핀은 6%, 중국 4%, 대만 3%로 뒤를 이었다.상반기 항공권 구매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18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 62%, 일본 45%, 태국 26%, 대만이 18% 순으로 증가세가 거셌다.쇼핑 업종에서 카드 이용액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반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음식 업종 이용액 비중이, 베트남, 대만, 태국에서는 카페·디저트 업종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음식점과 카페·디저트 등 외식 관련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02 11:40:46
"OOO랜드 싸게 가나 했더니..." 소비자 눈속임 주의
일부 여행 플랫폼에서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의 가격을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한 '다크패턴'이 발견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6개 여행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해외 테마파크 7곳의 입장권 거래 조건을 조사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조사는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쿨룩, 하나투어, 트립닷컴 등에서 판매하는 디즈니랜드(LA, 도쿄, 홍콩, 파리)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싱가포르, 재팬, 할리우드) 입장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성인 1일권 44개 상품을 살펴본 결과, 마이리얼트립, 트리플, 인터파크투어 등 3개 플랫폼의 16개 상품에서 다크패턴 사례가 있었다. 다크패턴이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상품 정보를 은폐, 누락, 축소해 알아차리기 어렵게 하는 행위다.이들 사이트에는 상품 검색 화면에 나타난 입장권 대표 가격이 성인보다 저렴한 아동으로 표시되어 있거나, 입장권이 대신 식사 쿠폰 가격을 대표 가격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이를 눈여겨보지 않으면 입장권 가격이 다른 채널보다 저렴하다고 오인할 수 있다.소비자원은 이들 3개 업체가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입장권 대표 가격을 성인 기준으로 변경하는 등 개선을 마쳤다고 설명했다.소비자원이 해외 테마파크 공식 홈페이지와 여행 플랫폼 입장권 가격을 비교한 결과, 44개 상품 중 35개는 여행 플랫폼이 최대 2만7천158원 저렴했다. 반면 7개 상품은 여행플랫폼 가격이 공식 홈페이지보다 1만3천870원 더 비싸 구입 전 가격을 정확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입장권 취소 규정도 살펴봐야 한다. 파리 디즈니랜드를 제외한 6개 테마파크는 공식 홈에서 입장권 구입 시 취
2024-03-12 12:52:58
전염성 강한 홍역, 어떻게 주의하나?
국내 홍역 환자가 11명으로 집계됐다.여행국별 환자 수는 우즈베키스탄 5명, 태국 2명, 카자흐스탄 1명, 러시아 1명, 말레이·싱가포르 1명, 아제르바이잔 1명이다.국내 홍역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으로 해외 왕래가 줄어든 2020년엔 6명이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없다가 지난해 해외여행 증가의 영향으로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세계보건기구 집계 기준 전 세계 홍역 환자 수는 2022년 약 17만명에서 지난해 약 30만명으로 1.8배 증가했다. 특히 유럽은 2022년 홍역 환자가 937명이었으나 지난해 5만8000명으로 62배 급증했다.홍역 유행이 심한 데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예방 접종률은 떨어진 반면 해외여행 등 교류는 증가하는 영향이 크다고 질병청은 분석했다.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된다.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또한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4∼6주 전에 접종하는 게 좋다.여행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콧물 등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거주지 도착한 이후라면 마스크 착용, 대중교통 및 다중 시설 방문을 자제하면서 의료기관을 먼저 방문해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5 15:03:56
대마 함유된 젤리·초콜릿에 해외쇼핑 주의 당부
최근 해외에서 다양한 형태의 대마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며 관세청이 주의를 당부했다.2일 관세청에 따르면 대마 합법화 국가를 중심으로 젤리, 초콜릿, 오일, 화장품 등 여러 기호품 형태로 대마 제품이 제조·유통되고 있는데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해당 국가를 여행할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호용 대마 합법화 국가는 미국(24개주 및 워싱턴DC), 캐나다, 태국, 우루과이, 몰타, 룩셈부르크, 조지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젤리, 초콜릿 등 단순 기호품이라 하더라도 대마 성분이 포함된 경우 식약처 승인 없이 국내로 반입한다면 처벌 대상이다. 이에 대마 합법화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이나 현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대마 성분(THC, CBD, CBN)을 의미하는 문구나 대마잎 모양의 그림·사진이 있는 제품을 구매해서는 안 된다.이러한 제품을 해외에 거주하는 지인 등으로부터 선물 받은 경우에도 국내 반입 과정에서 세관에 적발되면 처벌되며, 해외에서 섭취한 경우에도 처벌받을 수 있다.대마를 재배·소지·소유·수수·운반·보관하거나 사용한 자와 대마 또는 대마초 종자의 껍질을 흡연하거나 섭취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대마를 제조하거나 매매·매매의 알선을 한 자 또는 이를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자와 대마의 수출·매매 또는 제조할 목적으로 대마초를 재배한 자는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대마를 수입하거나 수출한 자 또는 이를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2 13:59:01
코로나19 이후 '홍역' 유행..."개인위생 철저히"
코로나19 펜데믹이 지나가면서 해외 곳곳에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여행 시 개인위생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일까지 올해 국내 홍역 환자 수는 8명으로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집단 발생은 없었지만 절반인 4명이 10월 이후 발생했다. 2급 법정감염병인 홍역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발열,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아주 강한 편이므로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1명이 2차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가 12∼18이나 된다.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00∼2001년 대유행이 발생했지만, 일제 예방접종 실시 후 급감했다.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가홍역퇴치를 인정받은 뒤에는 해외유입 관련 사례만 발생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2019년 194명이나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해외 왕래가 줄어들자 2020년 6명으로 감소했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세계적 유행과 해외여행 증가의 영향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수는 작년 17만1천296명으로 직전년보다 2.9배 급증했다. 올해는 10월까지 작년 동기의 1.8배에 달하는 22만3천804명이 홍역에 걸렸다. 특히 유럽은 올해 환자 수가 28.2배나 급증했다.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지역에서도 각각 3.5배와 3배로 증가했고, 예멘,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에서 환자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발생한 국내 환자 8명 중 4명은 카자흐스탄 방문 관련 사례였으며, 2명은 인도, 1명은 태국을 방문
2023-12-12 11:11:07
콘택트렌즈, 이제 온라인에서도 구입 가능
정부가 민생 경제를 위한 167건의 규제 개선안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는 콘택트렌즈를 안경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고, 해외여행 시 향수 면세 용량도 100ml로 늘어난다. 정부는 21일 시민들이 일상에서 불편을 느끼는 민생 규제 167건을 발굴해 개선안을 내놨다. 먼저, 안경업소를 꼭 방문해야만 구매할 수 있던 콘택트렌즈를 온라인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위험성이 낮은 일회용 렌즈부터 점진적으로 안경업소와 소비자를 잇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해외여행 시 향수의 면세 용량을 기존 60ml에서 100ml로 높인다. 필요 없어진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구매 영수증이 없어도 가까운 판매점에서 환불받거나 신규 전입 지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5년의 유통기한이 끝난 온누리 상품권도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인력난에 영업이 어려운 음식점업에는 취업이 불가능한 비전문취업 비자, E-9으로도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9세 이상 중증 장애를 가진 자녀와 손자녀의 경우 노인복지주택 동반 입소 허용, 긴급여권 발급 서비스의 지방 국제공항 확대 등이 개선책에 포함됐다. 정부는 민생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작지만 다양한 민생 규제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민생 혁신 가운데 심야 약국을 확대해 취약 시간에도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한 게 최고의 사례로 꼽혔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2 12:30:03
신혼부부 70%가 희망하는 여가 활동은?
신혼부부 70%가 배우자와 함께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 '해외여행'을 꼽았다.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발표한 '2023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신혼부부편)'에 따르면 배우자와 함께하고 싶은 여가 활동 1위로는 해외여행(34%)을 꼽았다. 이어 국내여행(25%)과 캠핑·글램핑(15%), 카페·맛집 탐방(14%), 뮤지컬·콘서트 등 공연 관람(1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신혼부부의 70%는 여가 활동 비용이 결혼 전보다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신혼부부가 최근 1년간 실제로 했던 여가 활동은 근교 나들이(62%)가 가장 많았고, 걷기(61%), 카페·맛집 탐방(55%) 등 동네 생활권 활동이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고금리 국면에 접어들자 가계 살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여행(51%), TV·영상 콘텐츠 시청(49%)도 4위와 5위를 기록하는 등 실용성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반영됐다. 맞벌이 10가구 중 7가구(69%)는 평소에 배우자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본다고 대답했다. 외벌이 가구의 함께 장보는 비율은 47%였다. 또 맞벌이 가구는 빨래·대청소 등 집안일을 주말에 몰아서 하거나(52%), 주중 하루 이틀에 하는(21%) 등 서로 일정을 맞춰 일주일에 하루 정도 시간 내는 비율이 73%로 가장 많았다. 외벌이 가구는 주중 3일 이상 집안일을 한다고(46%) 가장 많이 답했고, 주말에 몰아서 하는 비율도 22%를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7 17: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