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맞다', 형용사로도 인정..."네 말이 맞는다"
동사로 사용되어 온 '맞다'가 형용사로 인정되면서 앞으로 '맞다'. '맞는다'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12일 학계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은 지난 10일 표준국어대사전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아니하다'를 의미하는 '맞다'를 동사와 형용사 통용어로 수정했다"며 주요 내용을 알렸다.그동안 '맞다'는 동사로 인정받아 실제 사용에서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말이 틀리지 않을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네 말이 맞다'가 아닌 '네 말이 맞는다'가 정확한 표현이었다.이는 동사인 '맞다'를 현재형으로 표현하는 경우, 문법 규칙에 맞게 '~는다'를 붙여야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제 일상생활에서 '맞는다' 라는 표현이 어색하다는 의견이 이어졌고, 이에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9월 열린 '제3차 국어사전 정보보완 심의위원회'에서 논의 끝에 '맞다'를 동사와 형용사 통용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됐다.이번 결정에 따라 형용사 '맞다'는 '문제에 대한 답이 바르다' 또는 '말이나 생각 따위가 틀림이 없다', '어떤 대상이 누구의 소유임이 틀림이 없다' 등의 의미를 가지게 됐다.따라서 '그는 자기가 쓴 답이 맞다고 계속 우겼다', '이 가방은 아빠 것이 맞다' 등의 문장에서 '맞는다'가 아닌 '맞다'를 사용하는 것도 옳은 표현이다.이 외에도 '맞다'는 감탄사로도 인정됐다. 어떤 기억이나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을 때 하는 말로 '맞다'와 '맞아'가 표제어에 추가됐다.국립국어원은 "각종 시험 등에서의
2024-01-12 17:20:46
정부 '아이사랑' 접속 지연..."현재는 정상"
정부의 임신육아종합 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와 앱(애플리케이션)이 15일 한때 접속 지연돼 부모들이 불편을 겪었다.서비스 시스템을 운영 중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관계자는 "보육료를 결제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리며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우회 이용 방법을 공지했으며,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사랑은 어린이집 보육료를 결제하거나 입소대기, 시간제 보육을 신청하기 위한 플랫폼이다.정보원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다수의 이용자 유입으로 아이사랑 포털과 앱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보육료 결제와 입소대기 등 주요 서비스를 ARS 등을 통해 우회 이용해달라"고 공지했다.보육료 결제는 음성 ARS나 보이는 ARS 안내에 따라 결제하거나 국민행복카드 실물카드 소지 후 어린이집을 방문해 결제하라고 안내했으며, 입소대기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시군구청을 방문해 신청하라고 알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5 17:21:22
'카카오 클라우드'는 무엇? "이름 바꾸고 새롭게"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서비스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로고를 1일 공개했다. 한층 강화된 클라우드 기술력을 발판삼아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CSP)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명을 기존 '카카오 아이(i) 클라우드'에서 '카카오클라우드'로 바꿨다. 다소 어려운 클라우드 기술을 좀 더 쉽고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면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역량을 한데 모으려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클라우드 기술문서, 카카오클라우드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 가이드, 콘솔 사용자환경(UI)에서도 서비스명·로고 변경을 반영했다. 이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먼저 일반 사용자·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범용 인스턴스, 메모리 최적화 인스턴스 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서비스명 변경으로 클라우드 기술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면서 "누구나 손쉽게 고성능, 고품질 클라우드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클라우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클라우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15:49:52
중학교 홈페이지가 '성인 사이트'로 연결?
전북의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 영어학습' 배너를 클릭하면 성인사이트로 연결된 것과 관련, 전북도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문제가 된 중학교 홈페이지 배너는 장기간 활용되지 않았던 배너로, '유해차단시스템'이 적용돼 교내에서는 볼 수 없지만 외부에서는 접속이 가능하다.얼마나 많은 학생이 이 배너를 클릭해 성인사이트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현재 배너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전북도 교육청은 전날 초등학교 홈페이지에서 발생한 성인사이트 연결 문제를 발견하고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가 이런 유사 사례를 찾아냈다.전수조사는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미래교육연구원이 담당했는데, 이번 성인사이트 연결의 원인으로 '도메인 소유주 변경'이 지목됐다.성인사이트 회사가 해당 도메인 주소를 사들여 음란사이트로 운영했고, 학교에서 이 도메인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다보니 즉각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일선 학교의 홈페이지 운영 담당자 교육을 다시 실시하고 유해차단시스템의 기본 정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1 14:01:52
초등 홈페이지 학습링크 클릭하니 성인사이트로...무슨 일?
전북의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의 인터넷 영어학습 링크를 눌렀더니 성인사이트로 연결되는 황당한 일이 벌여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이 학교 홈페이지의 영어학습 사이트 링크를 클릭하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성인사이트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이 현상은 지난 7일부터 20일 오후까지 지속됐다. 얼마나 많은 학생이 문제의 사이트에 접속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문제가 된 링크는 '어린이마당' 탭에 있는 배움방이라는 코너에 있는 것으로, 원래는 영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된다.현재 문제가 된 링크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문제가 된 관련 링크는 임시 조치를 해 놓은 상태"라며 "학교 측에서 오류가 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1 09:01:18
개인정보일까 아닐까?...대표 사례 30가지
병원, 아파트 등에서 연명부(이름을 나열한 장부 형식의 문서)로 서명을 받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일까? 영상을 확대해도 개인 식별이 어려운 CCTV 영상도 개인정보라고 할 수 있을까?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한 해석의 근거를 마련한 '2022 개인정보 주요 법령해석 사례 30선'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개인정보 관련 해석을 둘러싼 견해 대립이 있거나 법령 미비 또는 법령 간 충돌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담았다.개인정보위는 법률 전문가가 참여한 연구반을 구성해 10차례 검토를 거쳐 주요 쟁점에 대한 해석례를 마련했다.연명부 서명의 경우 개인정보가 드러나 제3자가 이를 악용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연명부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불가피하게 연명부를 이용하는 경우 개인정보를 불법 이용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와 작성 목적 문구, 제공 동의란을 마련해야 한다.스키장 등에서 안전관리를 위해 설치한 CCTV 영상의 경우 확대하거나 보정 작업을 해도 개인을 알아볼 수 없으면 개인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그러나 스키장 충돌 사고 등으로 '사고 진술서'를 작성한 경우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개인을 알아볼 수도 있어 이럴 때는 개인정보가 될 수 있다.사례 30선은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와 개인정보보호 포털을 통해 볼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4 13:59:33
전국고교학력평가 홈페이지 접속량 폭주로 마비
24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재택 응시 시스템이 시험 시작과 동시에 폭증한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하며 마비돼 시험이 차질을 빚었다.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등학교 1∼3학년이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온라인 시험을 진행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 홈페이지가 접속량 폭주로 인해 마비됐다.코로나19 확진되거나 격리된 학생들은 이 홈페이지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재택 응시를 하는데,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에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이 제시간에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고등학교 1·2·3학년이 분산해 응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동시에 치르는 데다 예상보다 많은 확진·격리 학생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상보다 확진자와 격리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접속량이 많아 현재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며 보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4 1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