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신호등' 과태료 주의하세요
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일시정지 의무를 어기는 차량 운전자를 본격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이같은 규정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시행된 올해 1월22일부터 3개월 동안 단속 없이 현장 계도만 했다.새 시행규칙에 따라 차량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는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수 없고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져야만 우회전할 수 있다.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또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을 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지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20만원 이하 벌금이나 30일 미만 구류로 처벌될 수 있다.다만 도로교통법상 '범칙행위의 처리에 관한 특례'에 따라 범칙금을 내면 벌금이나 구류를 면제 받는다.범칙금은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이다.경찰은 우선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발생시킨 위반 행위부터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최소한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0 10:23:22
신호등 받은 음주 운전자, OOO 때문에 '딱 걸렸네'
서울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약 40km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한 30대가 휴대전화의 자동신고 기능을 통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산타페 차량을 몰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이로 인해 파손된 신호등은 1시간 가량 작동하지 않다가 정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A씨의 음주운전 사실은 A씨가 가지고 다니는 휴대전화의 자동 신고 기능으로 인해 즉각 발각됐다.특정 휴대전화 모델에는 강한 충돌 등 이용자가 위험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기기가 자동으로 119와 112 등에 미리 녹음된 메시지로 구조를 요청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신호등을 들이받은 직후 A씨 휴대전화는 "이용자가 자동차 충돌을 당한 뒤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자동 음성 메시지를 119에 보내 신고했다.소방상황실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그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까지 40㎞가량을 술에 취해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 모델에 자동신고 기능이 있어서 당시 소방 상황실에 '셀프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8 13:18:16
신호등 잔여시간, 내비게이션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이달 중순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신호등 잔여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경찰청과 공단은 2017년부터 전국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관련 규격들을 정비해왔다.현재 교통신호정보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 자율주행차량 운행구간을 중점으로 도시교통정보에서 수집하고 있다.경찰청과 공단은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수집과 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지방자치단체 협업 등을 바탕으로 전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해당 시스템은 공단에서 개발해 경찰청 규격으로 반영돼 있으며,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 없이도 자율주행차량과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또 카카오모빌리티는 도시교통정보센터로 수집된 교통신호정보를 이용해, 내비게이션에서 신호 정보를 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실험을 마쳤다.카카오모빌리티는 안드로이드와 iOS 카카오내비 앱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개시하고, 우회전 후 보행자 횡단신호 점등 시 사전 안내와 전방 교차로 신호등 잔여시간 정보를 제공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6 09:38:00
내년 1월부터 우회전 신호등 도입
내년 1월부터 우회전 신호등이 도입된다. 지난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차로에 우회전 신호등을 적용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공포됐다. 현재는 보행자와 직진 차량을 살피면서 운전자가 주체적으로 주의하고 우회전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주의 사고가 계속돼 우회전 신호등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번에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지자체의 장이 1년 동안 3건 이상의 우회전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역, 대각선 횡단보도가 있는 곳, 보행자와 우회전 차량이 섞이는 경우가 많은 곳 등에 우회전 신호등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교차로에서 전방 차량 신호가 빨간불일 때 우회전하려면 그 전에 일시 정지를 해야만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29 23: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