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라는 말을 온 몸으로 실감하고 있는 요즘, 엄마들은 더욱 바빠졌다. 아이들이 방학을 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이다, 유지원이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엄마들은 아이들의 삼시세끼 식사와 간식 챙겨야 하는 큰 숙제를 떠안았다. 매일 똑같은 메뉴만 해줄 수도 없고, 더운 날씨에 특별한 음식을 해주고 싶다면 이건 어떨까?
몸에 열기를 식혀주는 동시에 더위로 지친 심신의 원기 회복과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쿨푸드 리스트'.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뜨거운 열을 내려주고 기력회복에 도움을 주는 쿨 푸드 리스트가 공개한다.
1. 두부
두부의 주 원료는 콩. 콩의 비타민 B1은 더위로 지친 심신의 피로 회복을 돕고 소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더위로 입맛을 잃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제격이다. 두부는 샐러드나 콩국수, 냉국 등 차가운 요리와도 궁합이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여름철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2. 토마토
토마토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의 수분은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자외선으로부터 지친 몸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에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토마토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믹서에 갈아만든 주스 또는 파인애플, 키위 등 과일을 함께 곁들인 샐러드 등은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이다.
3. 오미자
쓴맛, 신맛 등 다섯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오묘한 열매 오미자는 유기산이 풍부한 오미자는 몸 속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탁월하다. 오미자는 효소를 만들어 음식의 드레싱이나 소스 등으로 만들어 섭취할 수 있으며 시원한 탄산수 또는 물에 희석해서 음료로 마시기 좋다.
4. 감자
파근파근한 식감이 매력적인 감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영양만점 간식이다. 감자는 단순히 열을 낮춰주는 것이 아니랴 몸 속에 열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아이들에게 특히 좋다. 감자는 삶아서 으깬 다음 다진 피클과 함께 섞어 샐러드로 먹어도 좋지만 빵이나 삶은 달걀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로 즐겨도 좋다.
5. 연어
붉은 살의 연어는 위에 열을 내려주는데 효과적인 생선.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연어는 비타민 A와 B, D, E 등 다양한 비타민은 물론이고 다른 영양소를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몇 안되는 완전식품으로 손꼽힌다.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미역이나 장어, 브로콜리 등 다양한 음식들이 여름철 뜨겁게 달궈진 우리 몸의 온도를 낮춰주므로 아이들 식사 또는 간식에 넣어 주는 것이 좋다. 단, 평소 몸이 차가운 아이의 경우에는 찬 성질의 음식은 피하고 몸에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 셔터스톡
박미란 키즈맘 기자 mran@kizmom.com
입력 2017-08-04 17:55:50
수정 2017-08-04 18: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