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엽산제를 지원키로 했다.
은평구 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기존 임신 초기에 지원해 왔던 엽산제를 임신 전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에게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엽산은 태아의 기형을 예방하고 조산, 유산의 위험을 낮추는 필수 영양소로 임신 전 2~3개월 전부터 남녀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성인 남성의 엽산 1일 권장량이 여성과 동일하게 0.4㎎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엽산제 복용에 대한 인식이 여성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져 남녀가 함께 사전에 미리 임신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이 된 신혼부부 및 첫째아 임신 계획 중인 부부 포함, 혼인 전 남녀가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면 엽산제 3개월 분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임산부 영양제, 기초검사, 출산교실 및 유축기 무료 대여 등 보건소 등록 임산부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임신 전부터 분만 후까지 산전·산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03 11:44:09
수정 2018-09-03 11: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