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바는 호주의 대표 디저트로 머랭케이크에 비유하면 좀 더 이해가 쉽다. '파블로바'라는 이름은 1920년대 유명한 러시아 무용수인 안나 파블로바에서 따온 것으로, 그녀가 호주를 여행할 때 그녀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머랭케이크라는 부연에 맞게 달걀 흰자로 거품을 내어 머랭을 만든 후에 그 머랭을 이용해 만드는 케이크인 파블로바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케이크이다.

망고 생과를 슬라이스 해 머랭 사이사이에 채워주고 망고로 장식을 더한 망고 파블로바는 특별한 날 케이크 대신 활용해도 좋고, 여러 사람이 모일 때 디저트로도 그만이다. 머랭을 만들고 굽는 과정을 한 후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꾸미기에도 좋다.

망고에는 바나나의 10배 이상인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푸른잎 야채와 거의 같은 양이다.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유지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노화방지, 당뇨 및 암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피부, 머리카락,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시력저하에 대한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망고 파블로바

재료
달걀흰자 3개(120g), 설탕 2/3컵(120g), 주석산 1/2작은술(0.7g), 바닐라에센스 1작은술(7g), 생크림 1컵, 설탕 10g, 연유 10g, 탈지분유 10g, 망고 1개, 블루베리 1개, 석류알, 패션후르츠, 자스민잎

만드는 법

1. 계란흰자 3개에 소량의 주석산을 넣고 머랭에 힘이 생기고 윤기가 나면 바닐라에센스를 1작은술을 첨가하여 마무리로 휘핑한다.


2. 오븐트레이에 베이킹시트를 깔고 넓은 원형으로 머랭을 펼쳐 담은 후 120℃ 오븐에서 1시간 동안 굽는다.


3. 생크림 1컵에 분량의 설탕, 연유, 탈지분유를 넣고 90%정도 휘핑해 연유크림을 완성한다.


4. 망고는 칼로 껍질을 제거하고 씨를 중앙으로 3등분 해 가로로 슬라이스한 후, 세로로 슬라이스 컷팅한다.


5. 구워진 머랭시트가 한김 식으면 연유크림과 망고 슬라이스 토핑을 얹고 다시 머랭시트와 크림, 망고를 올려 3층으로 쌓는다.


6. 마지막 머랭시트위에 크림을 얹고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망고 슬라이스를 돌려 담아 활짝 핀 꽃 모양처럼 데코레이션 한 후, 블루베리, 석류알, 패션후르츠의 과육을 곁들인 후 자스민 잎으로 장식한다.

자료제공 : 만나몰 / 푸드 스타일링: 김희은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