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용 큰 접시를 뜻하는 플래터(Platter)는 각종 재료들을 올려내기만 하면 모인 사람들이 취향에 따라 만들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앉아 대화를 하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한상차림 음식과 비슷하다.
타코, 부리토 등에 넣어 먹는 소스인 살사와 함께 또띠아에 원하는 재료를 넣어 쌈을 싸먹는 메뉴로, 제철을 맞은 호주망고를 넣어 먹으면 매콤한 맛을 중화해주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풍미를 끌어올려준다.
호주망고는 지방 함량이 적고 칼슘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건강에 권할 만한 식재료이다. 또한, 200g 기준 비타민 A와 C가 하루 권장량의 3배를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며, 항산화 베타카로틴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망고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세포와 조직, 피부의 재생과 회복에 도움을 준다. 망고에는 베타카로틴이 바나나의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망고 반 알은 60칼로리 밖에 되지 않으며, 망고는 GI가 낮은 식품으로 체내에서 소화되어 혈액 내 포도당으로 변화하는 시간이 느리기 때문에 건강한 혈당수치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주말에는 호주망고 살사 플래터로 남반구에서 온 태양의 기운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호주망고 살사 플래터
재료
호주망고 1/2개, 적양파 1/4개, 병아리콩 1/2컵, 방울토마토 5개, 고수 10g, 스위트 칠리소스 3큰술, 피쉬소스 1/2큰술, 라임 1/2개, 새우 10개, 버터 20g, 타코시즈닝 1큰술, 소금/후추 약간, 또띠아 5장
만드는 법
1. 호주망고는 껍질째 단면을 컷팅 한 후 가로 세로 1cm 미만의 간격을 두고 칼집을 낸다.
2. 칼집낸 호주망고를 뒤집어 과육이 벌어지면 칼로 망고를 분리하여 준비해두고, 적양파와 토마토는 먹기 좋게 망고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둔다.
3. 호주망고에 잘게 썬 적양파, 토마토, 병아리콩, 고수잎을 섞고 스위트 칠리소스와 피쉬소스, 라임, 소금, 후추를 첨가해 망고살사를 만든다.
4. 그릴팬에 또띠아를 구운 뒤, 소금 후추로 밑간한 새우에 타코시즈닝을 첨가해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5. 또띠아에 고수잎을 깔고 망고살사와 구운 새우를 곁들인다.
6. 기호에 따라 구아카몰(Guacamole), 토마토살사, 사워크림 살사와 구운 파프리카 등을 곁들여 플래터를 완성한다.
자료제공 : 만나몰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