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019년 새로운 가격 정책인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는 앞으로 매월 1·3주 차에 농·수·축산 식품을 각각 1개씩 선정, 1주일 동안 40∼50% 할인해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는 고급 식재료로 꼽히는 전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 측은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소)은 행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 정상가보다 50% 저렴한 개당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다만 1인당 구매는 10마리까지로 제한된다.
이 외에도 전복(중·대) 팩 상품은 기존 정상가 대비 40∼50%, 삼겹살·목심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알찬란(대란/30입)'은 최근 1년 사이에 기록된 이마트 최저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선식품 외에도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사전 기획을 통해 매월 10대 상품을 선정, 한 달 내내 특가로 선보이며 1월에는 분유·휴지·라면 등이 선정됐다.
또한 파격적인 가격 정책과 함께 트레이더스와 공동 기획하는 'e-T'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추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공동 기획으로 신상품도 개발한다는 구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트레이더스의 대표 상품인 에어프라이어와 젤리스트로우, 무선청소기 등을 이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월부터는 트레이더스와 공동 기획을 통해 동시에 판매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