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더위에 지치기 쉬워졌다. 이럴 때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입맛이 떨어져 먹는 것을 신경 쓰지 않으면 몸은 더 가라앉고 각종 유행성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이맘때 아이들은 수족구와 수두 등에 걸리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맛도 있고 면역력도 챙겨주는 먹거리인 망고를 추천하는 이유이다. 여름철 망고는 그냥 썰어내기만 해도 인기만점이지만, 빙수토핑은 물론 천연 아이스크림 등의 재료로 활용하기에 좋은 식재료이다.
오늘 소개하는 망고 빤지는 원래 홍콩식 팬케이크로, 망고와 생크림의 조합이니 백전백승의 콤비다. 만드는 방법 또한 어렵지 않아 얇은 팬케이크를 여러 장 부쳐 준비해둔 후 각자 취향껏 생크림의 양을 조절하면서 싸서 먹어도 그만이다. 다과상에 올리면 손님접대 음식으로도 환영 받을 음식이다.
망고에는 바나나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푸른잎 야채와 거의 같은 양이다.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유지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망고 1개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100㎎)의 절반을 섭취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한 양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망고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배변을 촉진시켜주며 변비개선에 도움을 준다.
더위에 지친 가족들을 위해 망고 빤지를 준비해보자.
▲ 망고 빤지
재료
팬케잌: 망고 1개, 달걀 2개, 우유 110ml, 박력분 40g, 설탕 30g, 올리브유 10g
생크림: 생크림 250g, 설탕 30g
만드는 법
1. 망고는 깨끗이 씻어 가운데 씨를 피해 양쪽으로 과육을 잘라낸 뒤 숟가락으로 과육을 떠낸다.
2. 달걀, 설탕30g, 우유10ml 를 넣어 잘 섞는다.
3. 2에 체에 걸러놓은 박력분과 올리브오일을 넣고 핸드믹서 또는 거품기로 섞는다.
4. 3에 우유 100ml를 넣어 다시 섞는다.
5. 완성된 팬케잌 반죽을 체반에 부어 거른다.
6. 프라이팬에 식용류를 두르고, 약한 불에 달궈놓은 팬에 반죽을 한 국자 떠서 살살 돌려 고르게 핀 다음 반죽이 투명해 질 때까지 익힌다.
7. 생크림 250g과 설탕 30g을 볼에 넣고 생크림이 단단해질 때까지 핸드믹서로 친다.
8. 잘 익은 팬케잌에 망고, 생크림 순으로 넣어 예쁘게 싼다.
TIP
반죽을 익힐 때, 반죽이 투명해지거나 테두리가 말라갈 때 뒤집어주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만나몰 / 푸드 스타일링: 김희은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