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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피해농가 돕는다..."친환경 농산물 배송"

입력 2020-03-21 09:00:02 수정 2020-03-21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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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납품이 막힌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4월로 연기됨에 따라 학교 급식 납품 예정이었던 농산물들이 갈 곳을 잃게 된 상황이다. 이로 인한 전국 5개 시도 피해액은 약 120억 가량으로 파악된다.

이에 서울시는 한국친환경농업협회의 도움 요청을 받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농가를 돕고자 채소, 한라봉, 천혜향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에 나선다.

이번 구매 캠페인은 감자, 양파, 대파, 시금치 등 가정에서 즐겨먹고 많이 소비하는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전북 농산물 꾸러미 5,000개, 제주 한라봉 5Kg 3,000박스, 제주 천혜향 5Kg 1,000 박스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캠페인을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도울 수 있다. 포털에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를 검색한 후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신청할 수 있다. 꾸러미 상품은 원하는 주소지로 택배 발송될 예정이다.

또 시는 서울학교급식을 공급하고 있는 광역시도 9개 지역 생산농가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꾸러미 5,000개를 판매 지원한다. 물류비와 인건비를 고려해 최소 2,500세트 주문시 판매할 예정으로, 충북대표산지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 가능하다.

시는 지역농가를 꾸준히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12일까지 '상생상회 온라인 기획판매전'도 운영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은 도매가 하락과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한 소비 침체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하게 되었다” 면서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3-21 09:00:02 수정 2020-03-21 09:00:02

#코로나 , #친환경 , #농산물 , #친환경 농산물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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