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임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을 때 일반 여성들보다 항체가 적게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 또는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을 때에 다른 일반 여성들보다 면역반응이 약하게 나타났다.
임산부들의 면역 반응은 2차 접종을 마친 후에야 표준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중개의학'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 대해 논평한 미국 듀크대 의과대학 소속 크리스티안 오비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초기에 백신을 접종하고 임신 후기에 (면역 반응을) 증폭시키는 것이 모유로 항체 전달을 최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여성이 코로나19 증세에 특히 취약하다는 점이 확인돼왔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는 생식능력, 모유 수유와 관련한 우려로 인해 백신 접종을 거부하지만 그런 우려는 대부분 연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0-20 13:28:06
수정 2021-10-20 13:2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