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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환경에서 술마시면 우울증 ↑"

입력 2021-11-09 15:34:33 수정 2021-11-09 15: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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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환경 속에서 술을 마시면 우울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9일 대전대학교에 따르면 한의과대학 이진석 교수와 대전한방병원 손창규 교수는 '고독에 의한 우울증과 음주의 악순환 기전규명'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는 고립된 환경에서 느껴지는 우울감은 중독에 영향을 주는 도파민을 활성화시켜 음주 습관을 갖게 한다.

이렇게 형성된 음주는 뇌 면역세포의 일종인 미세아교세포를 과도하게 활성화해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결국 우울감이 더욱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립된 환경과 우울증, 음주 습관은 이런 악순환을 반복되게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환경에 놓인 사람이 많아지고 세계적으로 알코올 매출이 오르면서 우울증 발병도 늘어난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교수팀은 "우울증의 악순환을 해결할 수 있는 천연소재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1-09 15:34:33 수정 2021-11-09 15:35:45

#우울증 , #환경 , #음주 , #고립 ,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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