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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학업스트레스 가장 많이 늘어난 학년은?

입력 2022-04-13 14:48:47 수정 2022-04-13 14: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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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발생하기 이전보다 이후에 학업스트레스가 더 늘었다고 답한 비중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은 코로나19장기화로 인한 학사 운영 사항에 변동이 생긴 것에 학생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지난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초·중·고등학생 34만14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학업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한 초·중·고등학생은 총 43.2%, 변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52.3%였다. 학교급별로 학업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던 초등학교 저학년은 44.5%였다. 그 다음은 초등 고학년의 43.9%, 고등학생의 43.7%, 중학생의 39.8%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늘어났다는 내용도 해당 통계에 포함됐다. 설문에 응답한 초등학생 5만6748명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우울해졌다고 답했다. 우울감을 지난 2주 동안 7일 이상 느꼈다고 답한 비율은 고등학생이 14.7%(7541명), 중학생은 10.6%(8474명)다.

교우관계가 나빠졌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31.5%였다. ‘변화 없다’는 답변은 64.4%로 가장 많았다. 교우관계가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은 학교급별로 초등 저학년(43.2%)이 가장 많고 초등 고학년(33.4%), 중학생(17.6%), 고등학생(14.2%) 순이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났다고 답한 학생은 73.8%였다. 특히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이 각각 83.5%와 78.8%을 기록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길어진 코로나 상황이 우리 학생들의 심리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리정서 지원을 고위험군 학생 치료에 우선 집중했는데, 교육청과 협의해 일반학생 대상의 맞춤형 지원이 훨씬 강화되도록 방안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4-13 14:48:47 수정 2022-04-13 14:48:47

#코로나19 , #교육부 ,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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