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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유행 반등 요인은 '에어컨'" 안심 금물

입력 2022-05-30 14:15:49 수정 2022-05-30 14: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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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0일에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6천명대로 급감했다. 사망자수 역시 9명으로 7개월만에 한자릿수로 내려왔다.

그러나 유행이 반등할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날씨가 더워져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면 중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0일 백브리핑에서 "여름철 재유행은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는 밀폐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천139명으로 131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으로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가을·겨울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으며, 이르면 올여름으로 재유행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에어컨과 여름철 재유행의 상관관계에 대해 손 반장은 "그런 영향으로 지난 2년 동안도 중규모 정도의 유행 곡선이 그려졌다"며 "올해에도 유사하게 영향을 받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유행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년에도 그렇게까지 큰 요인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 유행 가능성은 높지만, 유행 규모가 얼마일지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계속 유지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일정 시점부터는 감소세가 정체되거나 둔화할 것"이라며 "하향 한계치가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하며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확진자 수가 전날의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로 월요일에는 항상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의료 대응 여력은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2.7%를 기록했다.

정부는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이달 말인 31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3.6%에 불과하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하더라도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보완책은 지자체별로 마련하도록 했다"며 고시원 등에 거주해 격리 치료가 쉽지 않은 주거 취약계층을 진료할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도 "생활치료센터와 유사한 시설을 유지하는 것을 함께 강구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주거 취약 시설에 인력을 파견하는 보완 대책들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지속해서 줄여나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2만1천232병상을 감축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5-30 14:15:49 수정 2022-05-30 14:15:49

#코로나19 , #여름 ,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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