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텀블러 등 개인 컵을 가지고 다니면 서울의 1천17개 카페, 식당 등에서 무료로 식수를 얻을 수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야외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일회용품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식수 무료 제공 캠페인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가 1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커피니, 감성커피 등 9개 카페 프랜차이즈 734개 매장과 분식·국밥집 등 음식점 216개 매장, 기타 67개소를 포함한 총 1천17개 매장이 참여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서울 지역 603개 전 매장이 동참한다.
또한 시는 당초 카페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다가 참여 매장 모집 과정에서 스포츠센터, 공인중개사 사무소, 학원, 인테리어 업체 등 67개소가 자발적으로 신청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식수를 얻으려는 시민은 오아시스 서울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 텀블러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참여 매장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카페와 식당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서비스인 만큼 깨끗하게 이용하고 먹을 만큼만 담으며, 혼잡할 땐 이용을 자제하는 등 매장 이용 시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참여 식당 신청을 계속 받을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카페, 음식점은 시 홈페이지에서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프랜차이즈, 협회 단위로 참여하려면 서울시 환경정책과로 별도 신청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나눔과 배려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7-14 11:56:27
수정 2022-07-14 11:5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