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와 지하철·버스 간 환승할인 방안을 도입한다.
지하철·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과 택시 간 환승할인은 택시업계가 그간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다. 이에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택시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계획을 6일 공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택시와 지하철·버스 간 환승 현황을 파악하고, 도입 시 비용과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개인택시 부제 해제와 심야 전용택시 확대 등 각종 공급 확대책에도 승차난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시는 심야 할증 시간을 앞당기고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대중교통 환승할인까지 도입되면 운송수입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택시업계는 보고 있다.
시는 "택시업계의 요구가 있어 택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려는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실효성이 있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