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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이 갔네" 한국인 여행객 1위 차지한 나라는?

입력 2022-10-28 09:44:15 수정 2022-10-28 0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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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입국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한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비율은 차지한 나라가 있다. 바로 일본이다.

지난 9월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국가는 한국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방일 시장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2022년 9월 방일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방문객 81만9054명 가운데 한국인은 3만27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3만900명), 미국(1만8000명), 중국(1만7600명), 인도네시아(9200명) 순으로 많았다.

방일 시장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코로나19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8월까지 베트남에서 일본을 가장 많이 찾았고, 2018~2019년까지는 중국이 부동의 1위였으며 한국은 2~3위권의 방문객 수를 계속 유지해왔다.

9월까지는 일본이 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만 들어올 수 있도록 관광객을 제한했다. 따라서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10월에는 그 수치가 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여행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에서도 일본여행 수요가 두드러진다. 자유여행과 패키지 구분 없이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다.

인터파크의 10월 3주간(10.1~22) 해외 항공권 발권 인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6.3% 늘었고, 지역별로는 일본이 48.2%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행 항공권 발권 인원은 전월 대비 589.3% 급증하며 여러 노선 중 나홀로 백단위 증가율이다.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의 일본 여행 상품 매출(10.1~21)은 지난달 동기 대비 약 35배 증가했다. 일본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한국과 대만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도쿄 디즈니랜드, 렌터카였다.

하나투어의 10월 해외 패키지 예약률 가운데 일본이 30% 중반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오사카(21.9%), 북규슈(20.3%), 홋카이도(17.1%), 도쿄(13.1%) 순이다.

업계에선 일본여행 시장의 정상화를 예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이 이날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즉 항공사들의 항공편 증편에 이어 한국과 일본을 잇는 뱃길이 2년 반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하늘과 바닷길 모두 열리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일본여행 수요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일본 불매운동(노재팬)에 억눌린 수요도 가세하며 한동안 해외여행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0-28 09:44:15 수정 2022-10-28 0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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