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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아닌 일상" 자는 만큼 인터넷 하는 10대들, 괜찮을까?

입력 2022-12-01 13:43:24 수정 2022-12-01 13: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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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이 코로나19 확산 전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회의 시스템 '줌'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 교류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1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22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초등학생(4~6학년, 이하 동일)과 중고생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모바일 기기와 PC를 포함해 하루 평균 479.6분(약 8시간)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조사했을 당시 하루 평균 267.2분(약 4시간 반)을 기록했고, 이는 2016년 조사한 결과(199.9분, 약 3시간 20분)보다 1시간 남짓 늘어난 수준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2년 사이에 약 1.8배나 늘어난 셈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10대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은 평일 평균 약 7.1시간, 주말 평균 9.1시간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분석한 청소년 평일 평균 수면시간이 7.2시간('2022 청소년 통계')인 점을 고려하면 인터넷 이용 시간이 수면시간만큼 긴 것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런 상황이 "청소년이 미디어에 중독된 상태라든가 미디어가 청소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든가 하는 우려의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며 "온라인은 그냥 청소년의 일상"이라고 규정했다.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고등학생이 609.1분으로 10시간을 넘겼으며, 중학생은 462.5분, 초등생은 342.3분을 기록해 각각 8시간, 6시간에 근접했다.

신윤진 한국언론진흥재단 산업분석팀장은 10대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 급증에 관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학생들의 인터넷 활용이 생활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 강의도 훨씬 많아졌고, 줌으로 수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대들이 "공부를 하면서도 카카오톡을 주고받고, 일상의 여러 활동을 하면서도 유튜브를 틀어 놓는다"며 "배타적으로 인터넷만 하는 시간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전국 10대 청소년 2천785명을 상대로 올해 7월 13∼9월 7일(방학기간 제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2-01 13:43:24 수정 2022-12-01 13:52:14

#10대 , #청소년 , #인터넷 ,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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