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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고...조기유학 고민하는 부모들

입력 2023-03-21 16:49:15 수정 2023-03-24 09: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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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잠잠해지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자녀 조기유학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기유학 정보를 묻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아이 영어 유치원에서 만난 엄마들이 조기 유학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박람회 일정에 대해 질문했다. 각종 맘카페,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조기 유학에 관한 관심이 이어졌다. 한 엄마는 "요즘 캐나다 조기 유학 가 있거나 갈 예정인 집 들이 많다"라며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는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라고 했다.

조기유학은 일반적으로 학령기 자녀가 해외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기르고, 현지 문화를 배우면서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입시 공교육 틀을 벗어나 넓은 세상에서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잠재력과 창의성을 길러주고자 하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보통은 초등학교 전후로 유학을 많이 보내는데, 이 시기에 배우는 언어가 모국어처럼 습득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언어가 형성되는 시점에 배우는 언어는 원어민 수준의 구사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단점도 만만치 않게 거론된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초기 적응 문제, 인종 차별문제 등 여러가지 장애물도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갔다가 정서적인 문제를 겪기도 한다. 가족과 떨어지거나 친구들과의 이별도 영향을 준다. 한쪽 부모와 떨어지면 성장 후 부모와 어색하거나 가족 관계가 깨지기도 한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기러기(아빠)로 사는 회원님 계시냐. 아내와 초등학교 2학년, 4학년 아이들을 벤쿠버로 유학 보내려고 한다. 아이들이 더 나이들면 적응 못할 거 같아 올해 보내려고 하는데, 기러기 선배님들의 조기유학 장단점을 묻고 싶다"라며 고민을 내비쳤다.

이에 회원들은 "기러기는 비추다. 가족 전체가 가는 것이 낫다", "국제학교도 많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외국 커리큘럼대로 공부할 수 있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조기유학에 대해서는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보내기로 마음먹었다면 유학 성공사례와 실패 사례를 비교해 대비하고 보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와 부모가 분명하게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신중하게 결정을 하는 것이 조기유학의 성공률을 높이는 비결이다.
입력 2023-03-21 16:49:15 수정 2023-03-24 09: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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