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이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21일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커뮤니티에 “구독자 20만명 돌파 너무 감사하다”면서 “어젯밤에 비 오는 길거리 산책하다가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할 말을 잃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12일 첫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를 시작했다. 당시 티저 영상만으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실버버튼' 보유자가 된 바 있다.
조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사 면허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의사 면허 취소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등기를 받았다"라며 "지금까지 의료봉사에만 의료 면허를 사용했으나 면허 취소 청문 중에 의료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논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자성하는 마음으로 이미 계획된 봉사활동만 잘 마무리한 뒤 의료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의사 면허를 반납한 뒤 겸허히 관련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또 "집행 정지 신청 등의 절차도 밟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도 조씨에 대한 의사 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17일 면허 취소 관련 청문 실시 사실을 통지했고 지난 15일 청문을 실시했지만 (조씨가) 청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라며 “조씨에게 청문 결과인 청문조서를 확인하라고 통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씨 측에서 청문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조씨로부터 서면의견서를 받아 청문주재자(외부전문가·변호사)에게 송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6-22 09:47:27
수정 2023-06-22 09:4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