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n 페이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되면서 카카오주가가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물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9일 카카오는 전일대비 1300원(3.11%) 내려간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이날 장중 3.23% 떨어지며 4만4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1.03% 하락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러다 4만원선까지 내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월9일 장중 기록한 최고가 7만1300원과 비교하면 이날은 종가 기준 약 43%나 하락한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째 카카오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간 개인들은카카오 229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지만,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226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개인 투자자들이 받아낸 셈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가 모두 인정되고, 거기에 따른 불이익이 온다면 직격타를 맞을 것"이라며 "결국 검찰 조사에서 어느 정도까지 혐의가 인정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10-19 18:13:15
수정 2023-10-19 18: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