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국내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100명이다. 이 100명 중에서 지난달에만 6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5개월간 경기 61명, 서울 14명, 인천 10명 등 85%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국내에서 말라리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6∼8월 여름철로, 매년 연간 전체 환자의 60%가량을 이 시기에 발생한다.
747명이 발생한 지난해의 경우 6∼8월에 358명이 발생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 5개월간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 132명(5월 80명·연간 747명), 2022년 42명(5월 30명·연간 420명), 2021년 76명(5월 45명·연간 294명), 2020년 52명(5월 22명·연간 385명), 2019년 63명(5월 38명·연간 559명), 2018년 105명(5월 59건·연간 576명) 등이다.
올해의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2018년과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 외출 자제와 외출 시 긴 옷 착용, 야외 취침 때 모기장 사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