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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 지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려 축의금을 받고, 얼마 후 임신했다며 퇴사한 신입사원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사하고 한 달 후 결혼...그리고 한 달 후 퇴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회사원으로 소개하며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청첩장을 돌렸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경력도 후려치고 신입으로 들어오길래 처음부터 조금 싸했다. 다들 의아하게 여겼지만 그래도 회사 직원들은 다들 축의금을 내고 회사에서 축하금도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그 사원은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 그만두겠다고 하더라. 개인 사정이야 있겠지만 진짜 이건 '노린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황당한 심정을 나타냈다.
A씨는 "저렇게 나갈 거면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 하는 데 그런 표정도 아니었다. 정말 황당하다"며 "진짜 그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사람들이 피해 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심정에 공감하며 "직원들 다들 목덜미 잡았을 듯", "뻔뻔하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성실한 신입이 욕먹는 거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