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출산율이면 2040년엔 무슨 일이?
출산율이 오르지 않으면 오는 2040년 국내 유소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4일 공개한 '최근 저출산 추이를 반영한 총인구 추계' 보고서는 통계청이 저점으로 전망한 2024년 합계출산율 0.7명이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총인구를 추계했다. 추계 결과 2040년 총인구는 4916만명으로 2020년 5184만명보다 268만명 줄어들 것이며, 특히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2020년 632만명이었던 0∼14세 유소년 인구는 2040년 318만명으로 49.6%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통계청은 매 추계에서 합계출산율이 저점 이후 반등하는 것으로 전망했지만 2015년 이후 합계출산율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면 합계출산율이 단기간 내 반등할지는 의문"이라며 "출산율 하락이 단기간 내 그치지 않는 상황을 반영하는 총인구 추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4 14:00:58
"첫째는 300만원, 다섯째는 2000만원"...출산장려금 높인 지역은?
전북 고창군은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고창군 출산 장려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첫째는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둘째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출산장려금을 올렸다. 또 셋째는 500만원에서 750만원, 넷째는 700만원에서 1천만원, 다섯째 이상부터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변경된 정책은 10월 13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출생일을 기준으로 신생아의 부모 중 한명이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해왔을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1년이 지난 날부터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군은 지난해 군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150여명에 그친 만큼 출산·양육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6 15:16:59
저출산 여파에 서울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않는다
저출산 충격으로 내년에는 서울시내 공립유치원 교사를 선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도 공립(국립·사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158명 선발에 643명이 지원, 평균 4.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2일 전했다. 이는 올해의 8.67대 1보다 절반 아래로 하락한 경쟁률이다. 올해만 해도 유치원 교사는 10명 선발에 682명이 지원해 6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2명 선발에 1566명이 지원해 37.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 유치원 학급 수도 줄었고, 이에 내년에는 유치원 교사를 뽑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유치원 학생 수는 최근 5년 사이(2017년∼2022년) 8만8987명에서 6만6524명으로 2만명 넘게 줄었다. 2024년도의 각급 경쟁률은 초등학교 4.35대 1, 특수학교(유치원) 4.5대 1, 특수학교(초등) 3.3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2 12:10:41
금쪽이 보니 애 낳기 무섭다? 저출산 극복하려면...
힘든 육아 생활을 강조해서 보여주는 일부 TV 예능 프로그램이 결혼 및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켜 저출산 극복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디어를 통해 가족 친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장기 캠페인을 제안했다. 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변화와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의논했다. 발제자로 나선 유재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은 한 종편 방송의 '요즘육아-금쪽같은 내새끼'의 예를 들며 "미디어에 결혼·출산에 대한 부정적 메시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디어가 '나에게 육아는 무리', '아이를 키우는 것은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며 사회는 안전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유 위원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미디어의 부정적 메시지를 줄이고 긍정적 메시지를 자주 노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여야 하며, 가족친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장기적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저출산 대응 정책을 브랜드화해 장기간 노출해 결혼, 출산, 육아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백혜진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결혼, 출산,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사회 규범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캠페인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미혼남녀, 신혼부부 등 타깃을 세분화하고 브랜드를 구축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발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2023-10-06 12:55:17
"혼인 안해도 돼"...'내 집 마련' 위한 신생아 특공은?
정부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혼인 여부와 상관 없이 출산 가정에 '내 집 마련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이번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으로 연간 7만채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을 보면 공공분양에 신생아 특별공급이, 민간 분양에 신생아 우선 공급이 각각 신설된다. 특히 공공주택은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자녀 출산만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출산 가구에 '내 집 마련 기회'를 더 주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생아 특별공급에 '혼인 여부 무관'까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가 엿보인다"며 "주택 구입과 전세 임차에 필요한 자금 대출을 확대하는 것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가시적인 지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가고 싶은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지로 한정돼 중장기적으로는 '살고 싶은 곳'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아파트 분양가는 갈수록 오르는데 소득요건 규제가 있어 맞벌이 가구의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연구위원은 "주택 공급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출산 가구가 원하는 주택은 서울·수도권과 합리적인 가격에 몰릴 수밖에 없다"며 "기존 청약 제도와 마찬가지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인 한계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가고 싶은 지역이 궁극적으로는 서울 도심권인데, 주택 공급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궁극적으로는 가고 싶은 지역을 다변화하고 직장과 주거 근접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함영
2023-08-29 14:16:24
"출산율 0.78명에 웬 노키즈존?" CNN의 지적
1인당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매년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는 한국에서 '노키즈존'(no-kids zone) 영업이 성행하는 역설적인 모습을 외신이 조명했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에서 노키즈존의 타당성을 두고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어른들이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려는 노키즈존은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눈에 띄게 인기를 끌었다"며 "카페와 식당에서 아이들을 막는 것은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여러 단체를 인용, 노키즈존이 제주도 안에만 80곳이 있고 전국적으로 400곳 이상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은 0.78명으로 일본(1.3명)이나 미국(1.6명)보다 훨씬 적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문제로 인해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들며 연금·의료비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이미 한국의 젊은이들은 천정부지로 솟은 부동산 가격과 장시간 근로, 경제적 불안감 등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며 "노키즈존 비판자들은 사회가 어린이들에 대한 태도를 바꾸도록 정부가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CNN은 한국에 노키즈존이 도입된 결정적인 계기로 2012년 2월 발생했던 푸드코트 화상 사건에 주목했다. 당시 한 여성이 서울 광화문의 한 서점 식당가에서 아들과 식사하다가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종업원이 아이의 얼굴에 뜨거운 국물을 쏟고 별다른 조치 없이 사라졌다며 맹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게재해 순식간에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50대 종업원은 소셜미디어에서 '된장국물녀'로 불리며 비난 받았지만, 얼마 후
2023-06-26 13:41:22
고령화 예언에 '지끈'...2027년엔 지출 > 수입
저출산의 영향으로 앞으로 5년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할 가입자 수는 86만명 가까이 줄어드는 반면,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면 수급자는 240만명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2027년엔 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23~2027)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7년 말 2천163만6천401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2년 말(2천249만7천819명)과 비교해 86만1천418명(3.8%)이나 줄어든 것이다. 국민연금이 도입되기 시작한 1988년 말 443만 명이었던 국민연금 가입자는 이후 빠르게 증가해 2012년 2천만 명을 넘겼고, 이후에도 일시적인 감소 외엔 대체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가입자도 감소했다가 이후 회복세를 보여 2022년 가입자 수는 연도말 역대 최고치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향후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는 생산활동인구의 감소로 가입자 감소가 예상된다"며 특히 지역가입자나 임의가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고령화 속에 노령연금 수급연령이 되는 이들은 빠르게 늘면서 국민연금 수급자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령·유족·장애연금과 반환일시금 등을 모두 합한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2년 말 기준 664만2천643명이었는데, 2027년 말엔 904만7천14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5년 간 240만4천500명(36.2%)이 불어나는 셈이다. 특히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속속 은퇴하는 것이 수급자 급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첫 주자인 1955년생은 2016년부터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로 들어오기 시작했으
2023-06-22 15:30:04
저출산 돌파구가 소개팅? 서울시 '서울팅' 사업 전면 재검토
미혼 사이의 만남을 주선하는 ‘청년만남, 서울팅’ 사업을 제안한 서울시가 이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내 직장에 다니는 만25∼39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수업이나 등산 등 취미 모임을 운영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시는 올해 6차례에 걸쳐 서울팅에 참여할 250여 명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도 사업비로 8000만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시작하기 전에 비난의 여론이 거셌다.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결혼해서 마주칠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못 만나서 (출산을)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리 있는 지적”이라면서도 “(시에서는) 지적한 사항을 다 신경 쓰고 있고 그래도 출생률이 저조해 이런 것까지 하는 것”이라고 설득했다. 한편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 피해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자칫 서울팅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오 시장은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범죄경력증명서 등으로 참가자가 극단적 성향이 있는 게 아니란 사실을 확인한다고 들었다”며 “미혼 여성의 경우 첫 만남에 부담과 불안을 느끼는 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이 사라지지 않자 시는 결국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6 10:41:11
저출산 대책으로...일본, 고등학생까지 아동수당 준다
일본 정부가 앞으로 3년 동안 집중 추진하는 저출산 대책에 연간 3조 5천억엔, 우리 돈 35조여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아동수당의 소득 제한을 철폐하고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1일 이런 내용이 담긴 저출산 대책인 '아동미래전략방침' 초안을 공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젊은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2030년대에 들어갈 때까지가 저출산 트렌드를 반전시킬 수 있는 '라스트 찬스'(마지막 기회)"라며 "가진 힘을 총동원해 속도감 있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초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 연간 3조5천억엔(약 35조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저출산 문제에 집중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저출산 대책 초안의 대표적인 정책은 아동수당 확충이다. 현재 중학생까지인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내년 중으로 고교생까지로 늘리고 부모의 소득 제한도 철폐한다. 0∼3세는 1인당 월 1만5천엔(약 15만원)을, 3세부터 고교생까지는 월 1만엔(약 10만원)을 지급한다. 셋째 이후 아이에게는 고등학생까지 연령과 관계없이 현재의 두 배인 월 3만엔(약 30만원)을 지급한다. 또 2026년도를 목표로 출산비에 대해 공적 의료보험을 적용하는 등 출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모가 취업하고 있지 않아도 아이를 보육원 등에 맡길 수 있는 제도도 내년 이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할 경우 최장 4주간 수입이 변하지 않도록 2025년부터 육아휴직급여의 급부율을 인상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 대책에 드는 재원은 사회보장비의 세출 개혁과 함께 새로운 '지원금 제도' 창설 등을 통해 2028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족한 재원은
2023-06-02 09:23:33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 0.81명 '역대 최저'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기존 최저치인 지난해 1분기(0.87명) 보다도 0.06명 적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6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연초에 출생아 수가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통상의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1분기 출생아 수(6만4천256명)도 작년 동기보다 4천116명(6.0%) 줄어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였다. 1분기 출산 여성의 연령을 보면 30∼34세 여성의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이 7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82.7명이었던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6.7명 줄었다. 25∼29세 출산율도 23.6명으로 작년보다 3.6명 감소했다. 24세 이하 출산율도 2.3명으로 0.5명 줄었다. 반면 35∼39세 여성의 출산율은 48.4명으로 작년보다 0.6명 상승했다. 40세 이상도 4.5명으로 0.1명 늘었다.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둘째·셋째를 낳지 않는 경향도 이어졌다. 1분기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 아이가 전체의 63.8%를 차지해 작년 동기 대비 2.1%포인트(p) 늘었다. 둘째와 셋째 아이 이상은 각각 1.7%p, 0.4%p 감소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3천964건이었다. 지난해 동기보다 8천590건(18.9%) 늘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혼인 건수도 1만8천192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2천876건 늘었다. 동월 기준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결혼 수요가
2023-05-24 16:21:51
'1등 직업' 옛말? 저출산에 교대 지원률 ↓
전국에 있는 6개 교육대학교의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학생 수 감소에 맞춰 신규 교사 채용 규모도 줄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같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한 광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6개 교육대학의 정시 합격선이 전년도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전주교대는 수능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볼때 합격선이 2022학년도 790.36점, 2023학년도 765.36점으로 25점 내려갔으며, 춘천교대는 합격선이 19.42점, 진주교대 12.39점, 부산교대는 남녀 각각 7.13점, 7.41점, 광주교대 3.5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0.45점 낮아졌다.대학별로 백분위 평균점수나 수능자체환산점수, 자체표준점수 환산점수 등을 기준으로 놓고 합격선을 공개했으나 서울교대, 경인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등 수도권의 교육대학들은 입시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수시와 정시 경쟁률도 일제히 내려갔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 포함) 수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 평균 6.1대 1(2천459명 모집에 1만5천57명 지원)에서 2023학년도 5.2대 1(2천467명 모집에 1만2천811명 지원)로 낮아졌다.정시 경쟁률은 2.4대 1(2천182명 모집에 5천184명 지원)에서 2.0대 1(2천182명 모집에 4천280명 지원)로 모두 하락했다.교대는 2019학년도에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곳이 일부 있었으나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 환경이 변하자 예전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게다가 정부가 전날 2027년까지 초·중·고교 신규교원 선발규모를 지금보다 20∼30%가량 줄이는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발표하면
2023-04-25 11:56:05
"자녀 둘이면 세금 0원" 이탈리아, 파격적 저출산 대책 검토
이탈리아가 자녀 둘을 출산하면 세금을 면제하는 저출산 정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폴리오는 잔카를로 조르제티 경제재정부 장관이 '자녀가 있는 사람에게는 세금이 없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러한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하리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 이어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국가다. 앞서 다자녀 가정의 세금을 감면하는 제도는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었으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은 처음으로 제안되어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경제부처 비즈니스 및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마시모 비톤치 차관은 "경제재정부 장관의 아이디어는 획기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부양 자녀가 한 명 이상인 가정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모든 세금을 면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어떻게 세금을 감면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0 13:12:24
산후조리원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품고’, 이벤트 진행
-MZ 세대 산모들의 산후조리원 고민? ‘아이품고’ 앱에서 국내 최저가 할인받아 예약하자! 국내 유일 산후조리원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품고’가 런칭하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450개의 산후조리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3D VR 메타버스로 둘러보고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조리원을 검색하여 투어, 예약은 물론 최저가 가격으로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비대면으로 집에서 예비 산모들이 앱에 접속하면 원하는 조리원을 클릭하여 비교 분석하며 예약 인원 현황, 가격, 내부 시설, 이용 후기를 확인하면서 조리원을 선택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내부 모습을 업데이트하고 있어 조리원의 모습을 실제로 걸어 다니면서 체험하듯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이품고’를 통해 산후조리원을 예약한 산모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 우선 직접 대면 결제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받아 결제할 수 있다.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산 세인트 누보 산후조리원은 VIP룸 예약 시 최대 할인가로 결제가 가능하며, STAR룸은 자체 단독 할인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선착순으로 수유무드등(lamp) 증정과 가슴 마사지 무상 제공 등 혜택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조리원을 결제하고 입실하면 산모에게 환영의 의미를 담은 ‘기프트팩(Gift pack)’을 제공하고 있다. MZ 세대 부모들의 육아 교육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정상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유익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든지 시청할 수 있다. 초보 엄빠(엄마·아빠)들은 신생아 육아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정 속에서
2023-04-06 15:32:29
저출산 위기감에...일본, 고소득 가정에도 아동수당 지급
일본 정부가 아동수당을 소득 제한 없이 모든 가정에 지급하고 출산비의 공적 의료보험 적용과 학교 무상급식도 검토하기로 했다.교도통신은 31일 일본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내거는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 초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연간 출생아 수 80만명 선이 붕괴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향후 3년간을 집중 대처 기간으로 정해 '아동·육아 지원 가속화 플랜'을 추진하기로 했다.초안에 따르면 현재 중학생까지인 아동 수당을 고등학생까지 지급하고 소득 제한 규정도 없애기로 했다.일본 정부는 현재 3세 미만이면 매월 1만 5천 엔, 3세부터 중학생까지는 매월 1만 엔을 아동수당으로 지급한다.그러나 가구 소득이 높으면 수당을 일부만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하는데 앞으로는 아이가 있는 모든 가정이 아동수당을 받게 된다.또 출산비의 의료보험 적용과 학교급식 무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부모의 취업 상황과 관계없이 시간 단위로 어린이집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하고 영유아 담당하는 보육교사도 늘리기로 했다.남성의 육아 휴직 사용률도 2025년 50%, 2030년 8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 최대 28일간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육아휴직 급여에 대해서는 사회보험료를 면제해 실질적으로 휴직 전 임금의 100%가 되도록 한다는 내용도 초안에 담겼다.학자금 대출과 장학금 제도도 확충하기로 했다.일본 정부가 마련한 이 초안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구체적인 내용을 채울 예정이며, 정부는 아동 관련 예산을 배로 늘리기로 하고 오는 6월쯤 재원 조달 방안을 공개할 방침이다. 현지 언론은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초안의
2023-04-03 12:00:03
저출산에도 훨훨 나는 키즈산업 '토박스', 비결은?
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치가 나온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직접 저출산 해결에 시동을 걸면서 키즈산업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특히 M&A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토박스코리아의 행보가 주목된다.토박스코리아(대표 이선근)는 유아동 슈즈 편집숍 '토박스'로 이름을 알린 곳으로, 지난해 유아동 의류 브랜드 '스타일노리터'의 지분을 70% 인수했다. 또 작년 9월에는 '리틀스텔라'를 운영하는 스텔라스토리즈(대표 이지선)로부터 어린이 전용 저자극 코스메틱 브랜드 '슈슈앤쎄씨'를 인수했다. 토박스코리아의 비전은 '슈즈-옷-코스메틱' 삼박자를 갖춘 키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이다. 특히 슈슈앤쎄씨는 해외 브랜드에 견주어도 손색 없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2019년 슈슈앤쎄씨와 코스멕스가 공동 개발한 키즈 스킨케어 '몽쥬르'도 비건 화장품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 6월 몽쥬르는 아동 이너웨어 라인을 출시, 현재 스타일노리터 매장 안에 숍인숍으로 자리잡았다.또 유아동 슈즈를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론칭한 여아용 구두 브랜드 '베이비브레스'는 여아를 타깃으로, 2020년에는 '다이노솔즈'의 국내 상표권과 영업권을 인수해 남아를 타깃으로 한 공룡 캐릭터가 들어간 슈즈를 선보이며 성별 균형을 맞췄다. 토박스코리아 이선근 대표는 "키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큰 그림에 맞춰 차근차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브랜드별 신발, 의류, 화장품에 중점을 둬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과 익스클루시
2023-03-30 15: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