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화이트 크리스마스' 될까?
'강추위'로 시작됐던 지난해 겨울에 비해 올해 겨울은 평온한 기온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3년만에 찾아온 엘니뇨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철(12~2월)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은 겨울치고 비교적 따뜻할 가능성이 높다. 중기예보에 따라 평년보다 따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11월에 이어 '포근한 겨울'이 시작되는 셈이다. 3개월 중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12월은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 40%다.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20%)의 2배다. 이 시기에 평균적으로 서울은 12월 상순(1~10일)에 평균 1.8도, 중순(11~20일)에 -0.2도, 하순(21~30일)에 -0.8도가 나타난다. 부산은 12월 상순에 평균 7.2도, 중순 5.4도, 하순 4.8도다. 통상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중하순쯤 기온이 0도 밑으로 내려가지만,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경우 연말에서 2024년 1월 사이 기온이 계속 영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크리스마스나 연말은 눈 또는 비가 내리거나, 맑고 포근한 겨울 날씨가 될 가능성이 있겠다. 3년 만에 생긴 '엘니뇨'도 겨울에 영향을 미치겠다.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이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 엘니뇨의 영향으로 한반도에는 겨울철 남풍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고기압 영향으로 찾아온 따뜻한 공기와 따뜻한 남풍이 더해지면서 겨울철 기온이 비교적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1 10:22:10
한파 있던 겨울인데 난방비가 0원, 이유는?
지난 겨울 난방비를 전혀 내지 않은 세대가 23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계량기 고장 등이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 달 이상 난방비 '0원'을 기록한 세대는 22만771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가구가 속한 아파트 단지 총 236만4354가구의 9.6%에 해당하는 규모다. 난방비 0원 세대 가운데 12.0%인 2만7265가구는 계량기 고장에 의해 비용이 청구되지 않은 사례였다.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도록 고의로 계량기 등을 훼손한 경우도 29건 확인됐다. 계량기를 일부러 고장내 난방비를 내지 않은 세대는 경찰에 고발되거나 같은 아파트 동에서 가장 많은 난방비가 부과되는 등의 조처가 내려졌다. 난방비가 발생하지 않은 원인을 알 수 없어 '기타'로 분류된 경우도 2.9%(6668가구)를 차지했다. 이들 가구는 실제 거주하면서 난방을 사용했고 계량기 역시 고장 나지 않았지만, 난방비는 0원이었다. 난방비 0원 세대 중 실제로 난방을 사용하지 않은 비중은 68.0%(15만4779가구)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2 13:31:25
벚꽃 놀이 가나 했더니...내일 '영하' 추위 온다
내일부터 3일 간 '영하의 추위'가 예고됐다. 낮 기온 20도를 넘어가며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나 싶더니 급격히 겨울이 되는 모습이다.기상청은 금요일 7일부터 일요일인 9일까지 내륙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4월의 '꽃샘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단비가 내렸던 원인인 저기압은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접근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특히 토요일인 8일에는 전국적으로 오전 체감온도가 영하 수준으로 내려가겠다.꽃샘추위는 2019년에도 갑자기 찾아본 바 있다. 당시 4월 1~2일에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로 낮아진 적도 있다.다만 최근 기록적으로 따뜻한 기온을 보이다가 갑자기 추워진 것이 특이하다.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6 15:13:36
겨울 독감 증가...어린이·임신부 예방접종 필요한 이유는?
질병관리청은 11일 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세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와 임신부는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에 참여하라고 거듭 권고했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5∼31일·53주차)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60.7명으로, 직전주(55.4명)보다 10% 증가했다.2022∼2023절기 유행기준인 1천 명당 4.9명의 12배가 넘는 수치다. 질병청은 "어린이 연령대는 의심환자 분율이 가장 높아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권장된다"며 "또한 임신부는 독감 감염시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질병청은 국내외 연구자료를 인용해 "임신부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인플루엔자 발병이 36∼70% 감소하고, 출생아도 함께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을 얻는 효과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임신부 접종이 권고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수십년의 임상적 경험을 축적해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고 말했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이 정점을 향해가고 있고 통상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이라며 "어린이와 임신부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으시라"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1 10:28:07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한국인 42만 명 OOO 여행 갔다
지난해 겨울철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한 필리핀이 펜데믹이 시작된 지 3년 만에 제대로 연말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 시즌에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에 육박했고 연간 방문객 수는 265명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정부의 관광객 목표인 170만명을 훌쩍 뛰어 넘은 숫자다.4일 필리핀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을 방문한 사람들은 265만명이다. 여기에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465.75% 증가한 관광 수입(4조6000억원)까지 얻었다.필리핀 관광부는 작년 12월 100만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방문한 것이 목표 경신의 일등 공신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지난 10월 연말 성수기를 대비해 백신 접종을 마친 방문객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의무를 해제하는 등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필리핀 방문객 265만명 중 필리핀인(62만8445명)을 제외한 202만명은 외국인 관광객이며, 이 중 미국인이 50만508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한국이 42만801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이어 호주(13만7974명), 캐나다(12만1413명), 영국(10만1034명), 일본(9만9957명), 싱가포르(5만3448명), 인도(5만1542명), 말레이시아(4만6805명), 중국(3만9627명) 등 순이었다.필리핀 관광부 측은 “2022년의 의미 있는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480만명의 해외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5 15:58:47
"비쌀 필요 없네" 핸드크림 점수 공개, 반전은?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핸드크림들을 분석한 결과 촉촉함, 발림성 등이 제품별로 제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동일 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11배까지 차이가 났다.한국소비자원은 튜브형 핸드크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시험대상 제품은 과일나라·꽃을든남자·네이처리퍼블릭·뉴트로지나·니베아·록시땅·바세린·이니스프리·이솝·카밀 등 10개 브랜드 제품이다.핸드크림을 바른 뒤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성능을 확인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사용 2시간 뒤 수분 함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등 3개 제품의 보습 유지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발림성은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이 5점 만점에 4.6점으로 가장 좋았고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1.7점으로 가장 낮았다.촉촉함도 바세린 제품이 4.0점으로 가장 좋았고 뉴트로지나 제품이 2.4점으로 가장 낮았다.피부에 느껴지는 유분감은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등 2개 제품이 3.6점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피부에 느껴지는 끈적임 정도는 뉴트로지나 제품이 3.7점으로 가장 많았고 과일나라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이 2.4점으로 가장 적었다.10개 제품 모두 중금속과 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했지만,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세린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 기준치인 0.
2023-01-02 15:28:07
50년 만의 강추위, 원인은?
지난 14~26일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했다. 당시 평균기온은 영하 4.2도였다.이는 기상관측망이 확충되기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낮은 값이다.이처럼 최근 2주 간 지속된 한파는 북극을 둘러싸고 도는 소용돌이가 약한 상태인 '음의 북극진동'이 원인이라고 기상청은 7일 밝혔다.저위도로 내려온 북극의 찬 공기가 우랄산맥에서 발달한 기압능 사이에 갇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자주 유입됐다는 것이다.북극 주변 소용돌이는 수십 일 또는 수십 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한다.실제로 지난달까지는 북극 주변 소용돌이가 강한 상태(양의 북극진동)를 유지하면서 차가운 공기가 북극에 갇혀 남하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기도 했다.양의 북극진동 상태에선 차가운 제트기류가 빠르게 직진하면서 한기를 가두는 장벽 역할을 하고, 음의 북극진동일 땐 제트기류가 뱀처럼 구불구불 나아가면서 북극의 한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위도까지 남하할 가능성이 생긴다.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여러 기상학적 요소가 결부되면서 북극진동은 강약을 반복한다"라면서 "양의 북극진동이나 음의 북극진동 중 하나의 상태가 계속 이어지는 게 (오히려) 이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음의 북극진동은 최근 미국을 강타한 혹한에도 영향을 미쳤다.다만 미국의 경우 한기를 가두는 기압능이 베링해에서 형성됐는데,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에서는 강한 기압능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미국의 한파가 한국보다 혹독할 수 있다.2020년 8월 시작해 이어지고 있는 라니냐도 한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일본 남동쪽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로 북쪽
2022-12-27 18:17:30
"성탄절 다음날도 추워요"...서울 아침 영하 9도
성탄절이 낀 주말이 지나고 26일 월요일에도 여전히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7도로 예상되며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겠다.25일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전라동부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전국이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며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매우 춥겠다”고 했다.내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0도, 낮최고기온은 -1도에서 9도로 예상됐다.경기북·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서 아침 기온이 -15도에서 -10도까지 떨어지고 그 밖의 내륙 지역의 아침 기온도 -10도에서 -5도 수준으로 매우 낮겠다.주요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10도, 춘천 -12도, 강릉 -1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7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0도, 제주 4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1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9도, 제주 9도로 전망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도권과 충북,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5 23:17:13
오는 21일부터 중부지방에 눈폭탄
오는 21일 새벽부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전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동부, 강원내륙과 산지, 제주도 산지에 5~10cm이다. 많은 곳은 15cm 이상이다. 서울, 인천, 경기남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은 2~8cm,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권 중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는 1~3cm다.눈이 그친 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한파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22~24일 사이에는 찬공기가 남하하며 서해상에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만큼 빙판길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며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0 16:41:10
겨울에 테이저건 소용 없는 이유..."결국 OOO 쐈다"
흉기 난동을 부리는 20대에게 경찰이 테이저건을 쐈으나, 테이저건 침이 그가 입고 있는 두꺼운 패딩을 뚫지 못해 결국 실제 총기류를 꺼내 들고 검거하는 일이 생겼다.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께 안산시 상록구 집에서 흉기로 아버지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금전 문제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버지가 말리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7시 34분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2명은 A씨에게 체포에 응할 것을 수차례 경고했지만, 응하지 않자 테이저건을 1발 발사했다. 테이저건 침은 A씨에게 명중했으나, 그가 입고 있던 롱패딩을 뚫지 못했다.이에 경찰은 실제 총기를 꺼내 하늘을 향해 공포탄 1발을 발사하며 재차 경고하고, 오후 7시 42분께 흉기를 내려놓은 A씨를 체포했다.경찰은 A씨에게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등 긴급 임시조치를 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6 13:42:30
언제까지 빙판길...당분간은 '강추위'
16일 아침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을 빙판으로 만들었다.이날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까지 떨어졌고,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 등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이었으며 전북과 경북 외 나머지 남부지방은 영하 5도에서 0도 사이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9.4도, 인천 영하 9.6도, 대전 영하 6.9도, 광주 영하 0.8도, 대구 영하 1.7도, 울산 영하 0.7도, 부산 영상 1.8도다. 아침 기온은 그나마 15일(영하 14도에서 영하 3도 사이)보다 높았는데 16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 사이로 15일(영하 4도에서 영상 8도 사이)보다 낮겠다. 특히 서쪽지역은 낮 기온이 15일에 비해 5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기온을 2~3도 밑돌아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토요일인 17일 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한 차례 또 남하하면서 일요일인 18일은 남부지방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에 그치는 등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16일은 아침까지 제주에 비나 눈이 내린 것 외에 강수가 예상되진 않는다.다만 17일 새벽부터 충남·호남·제주를 중심으로 또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강수는 밤까지 종일 이어지고 충남과 호남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린다. 또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곳곳에 나타나겠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6 11:30:27
겨울인데 여름 옷 매출 ↑...이유는?
한파가 몰려오는 겨울이지만 코로나 방역지침 완화로 휴양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름옷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패션 플랫폼 W컨셉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스윔웨어, 원피스, 슬리퍼 등 휴양지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기간 동안 물놀이에 필요한 수영복, 래시가드 등 스윔웨어 매출이 212%나 늘었다.원피스 형태의 모노키니나 어깨 셔링, 튜브톱 등 몸매를 보정하는 효과가 있는 수영복이 인기를 끌었다.휴양지에서 입을 수 있는 원피스와 반소매 매출이 각각 30%, 37% 증가하는 등 여름옷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여행지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뮬·슬리퍼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5배 늘었다.W컨셉은 늘어난 여름옷 수요를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윈터 바캉스' 기획전을 한다.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바캉스 필수 아이템, 여행잡화, 수영복, 리조트룩 등 8가지 테마로 관련 상품 500여개를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6 10:08:05
내일 '미끄덩' 조심하세요..."대설주의보 발령"
수도권 지방 곳곳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1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은 계속 쏟아질 전망이다. 기온이 훅 내려가면서 눈이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퇴근길, 출근길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충청중·북부내륙, 충남서해안, 경북북부내륙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충남 부여·청양·보령·서천과 전북 고창·부안·군산·김제·진안·장수·순창·익산·정읍, 제주산지 등에는 곧 대설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여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강원 태백시 현재 적설량은 4.7㎝, 충북 제천시는 4㎝, 경기 용인시(처인구 백암면)는 3.8㎝이다. 서울 적설량(종로구 송월동)은 0.1㎝이다.강원동해안을 뺀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북동내륙, 경상서부내륙에 14일 오전까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과 전북에는 14일 오후까지도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14일 새벽과 늦은 오후 사이 제주에 가끔 눈이나 비가 오겠다.14일 늦은 밤이 되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 다시 눈이 내리겠다.기상청은 특히 강원남부산지와 충청북부에 눈이 쏟아지는 곳은 적설량이 10㎝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13일 늦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어 14일 아침 추위가 예상된다.이에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3일 아침보다 5~15도 낮겠다. 이에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등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으며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된다.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일정 폭(경보 15도 이상·주의보 10도 이상) 떨어
2022-12-13 17:40:15
내일은 '소설(小雪)', 눈 대신 비 내린다
22은 절기상 소설(小雪)로 첫눈이 내린다는 의미가 있지만 눈 대신 비가 전국에 내릴 전망이다.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에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 지역에서 2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이번 비는 동해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동풍이 불어오고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으로 인해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내린다. 따라서 두 바람이 모이는 동해안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22일 오전 강원영동·경상동해안·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23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다.다만 강원영서와 충북은 23일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으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23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기도 하겠다.22일과 23일 양일 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30~80㎜, 경북북부내륙·경남동해안·제주·울릉도·독도 10~40㎜,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호남·영남·서해5도 5~20㎜다.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강수량이 100㎜를 넘겠다.호남을 비롯해 남부지방 강수량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가뭄 해갈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겠다.특히 전남 강수량은 805.5㎜로 평년치(1천340.1㎜)의 60%에 불과하며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인 1973년 이후 50년 내 최저다. 이에 전남에서는 제한급수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22일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2~19도일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도와 14도, 인천 8도와 13도,
2022-11-21 22:14:01
"비가 안와도 너무 안 와" 재난 기후 닥치나...
남부 지역 가뭄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 시기가 내년이 아닌 올해 겨울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 또 올해 가뭄일수는 현재까지 250여 일로 49년 만에 가장 많았다.가뭄은 호남에서 영남지방으로 점점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남부 지방 대부분 지역은 올해 강수량이 평년 대비 70%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광주와 완도, 대구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이같이 극심한 가뭄은 올해 여름 장마철에 내린 강수량이 현저히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 장마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남부지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맛비 부족 현상이 이어졌는데, 여기에 광주·전남은 태풍이 왔던 당시 바람만 불고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다.이같은 기후 현상은 앞으로가 더 문제다.겨울에는 평년만큼 눈비가 내려도 양이 부족한데, 이번 겨울은 특히나 춥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열대 동태평양이 평소보다 차가운 '라니냐' 현상 때문이다.라니냐 겨울철엔 일반적으로 북서태평양이 평소보다 따뜻해지며 저기압이 형성되는데, 이 저기압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우리나라에 차고 건조한 북풍을 일으킨다.따라서 당장 초겨울부터 가뭄 지역이 늘어나고, 주로 봄에 발생하던 산불도 겨울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올봄, 비가 적게 내려 건조하게 말라버린 날씨 탓에 산불이 213시간 동안 이어지며 역대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이번 가뭄도 산불 시기를 앞당길 우려가 크다.이달 산불 발생 위험도는 이미 '매우 높음' 단계로 역대 3번째로 위험한 수준이다. 이미 이달 일어난 산불만 31건
2022-11-21 14:4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