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깨는 약이다" 처음 본 여성에 마약 추정 알약을...
처음 만난 여성에게 '술 깨는 약'이라며 마약 추정 알약을 건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오늘 오전 4시 49분쯤 서울 중랑구의 술집에서 만난 30대 여성에게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남성은 여성에게 '술 깨는 약'이라며 분홍색의 알약을 건넸으나 여성은 이를 복용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이 혐의를 부인하자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해 남성이 하수구에 알약을 버리는 장면을 확보하고, 하수구를 뒤져 해당 알약을 찾아냈다.남성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엑스터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마약 투약과 소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여성에게 알약을 건넨 이유에 대해서는 "호기심에 줬다"고 진술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확보한 알약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고,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1 09:05:03
"기억력·집중력에 좋은 음료 조심하세요" 서울경찰청, '학원가 마약 음료' 예방활동
최근 학원가를 중심으로 해서 일어난 마약 음료수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예방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강남 지역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음료수 시음 행사 중이라며 마약성분이 담긴 음료수를 권한 일당 4명 중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음료수를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속여 음료수를 건넸다.이후 음료를 마신 학생의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을 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날 유사피해 방지를 위해 서울 시내 전역 초·중·고등학교 1047개교와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스쿨벨 시스템'을 가동했다. 스쿨벨 시스템은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 대상 범죄가 발생할 시 학생·교사·학부모에게 카드뉴스 형식으로 신속하게 전파하는 시스템이다.경찰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 등을 마시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고 유사사례가 발생할 경우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도록 해 동종 수법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에 이날부터 대치동·목동·중계동·창동 등 학원 밀집지역 4곳에서 하교 이후 학원 이용시간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집중 예방 순찰 활동도 전개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06 16:12:34
밀수한 마약 서울 곳곳에 숨겨…무려 460곳
밀수한 마약을 서울 곳곳에 숨겨 놓은 30대 남성이 재판을 받는다. 장소는 무려 460여 곳.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이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2∼3월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200탭을 밀수한 뒤 이 중 일부와 엑스터시, 대마 등을 서울 시내 463곳에 은닉·유통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이 중 137곳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이씨가 48곳에 은닉한 마약류를 대거 압수했다.수사팀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마약을 단순히 건네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문 운반책으로 활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그는 초기에는 범행에 연루된 수준이었으나 나중에는 스스로 매수자를 물색한 뒤 마약류를 판매하고 총책과 수익을 나누는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사안과 죄질이 매우 중한 사안으로 공판 과정에서 엄정한 구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05 13:43:56
강남 학원가서 고등학생에게 마약 성분 든 음료를...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된 일당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시음 행사 중인 음료수를 마신 고등학생 자녀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했다.피해자는 강남 지역 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2명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전날 오후 학원 근처에서 성인 남녀 한 쌍이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지금 시음 행사 중"이라며 건넨 음료수를 받아 마셨다고 진술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마신 음료수병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음료수병에는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유명 제약사의 상호와 함께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메가 ADHD'라고 적혀있었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4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을 추적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5 08:55:01
비틀거리며 걷던 남녀, 술 아닌 '이것' 때문...
주말 밤 번화가를 비틀거리며 걷던 남녀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에게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광주 광산경찰서는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 등 30대 연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5일 토요일 오후 9시께 마약에 취한 채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도로를 오르내리거나 비틀대는 자세로 걷는 등 위험하게 보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술 냄새가 풍기지 않는데 언행이 비정상적인 이들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간이 검사를 진행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이들은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신원 미상의 판매자로부터 필로폰 약 30만원어치를 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들에게 필로폰을 팔았거나 배달한 일당을 추적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7 11:42:20
마약 중인 보호자 품엔 생후 1개월 아들이…부모 반응은?
생후 1개월된 아들 앞에서 마약을 투약한 유명 소형가전 수입판매업체 대표가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여청범죄수사대는 21일 해당 업체 대표 정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정씨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지인 2명을 불러 마약 파티를 벌이고, 생후 1개월된 아들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액상 대마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에 대해 지인들에게 ‘조기교육’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지인 2명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경찰은 "마약 혐의는 해당 경찰서에서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1 17:55:26
일본 유명 타코야끼 가게, 알고보니 마약상?
일본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타코야끼 가게에서 실제 마약이 나왔다.지난 26일 후지네트워크뉴스(FNN),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고야 경찰은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다코야키 가게 주인 시마즈 마사미치(29)와 종업원 스자키 다카유(31) 등 2명을 체포했다.두 사람은 시마즈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코카인 약 0.7g을 소비자에게 1만4000엔(약 13만원) 상당에 판매하기 위해 소지하고 있었다.이 가게는 포장 전문점으로, 이들은 다코야키를 시키는 고객이 '시크릿 코드'를 말하면 코카인이 든 봉투를 함께 포장해주는 방식으로 마약을 팔았다.매출금은 미에현 최대 규모의 유흥업소 경영그룹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이 그룹의 리더 고다마 가즈야(31) 등 4명을 체포했다.기사를 본 한 누리꾼은 "가부키초에서도 코카인을 팔던 다코야키 가게가 있었다. 금발의 점원에게 '자전거 있어?'라고 물으면 코카인을 주고 있었다. 현재는 가게가 망한 상태"라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9월에는 볼리비아의 한 대학가에 위치한 디저트 맛집에서 마약을 팔고있느 것으로 밝혀졌다. 가게 사장은 "마법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며 '마약 브라우니'라고 홍보했는데, 이 브라우니에는 불법 성분인 마리화나가 들어 있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8 13:48:21
'간 큰 직원들' 직장에서 00 키워
직장에서 흡연을 목적으로 대마를 재배하던 간 큰 직원들이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인천 중구 소재 호텔 직원 A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 인천시 중구 한 호텔 객실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호텔 객실을 점검하던 다른 직원이 내부에 대마 재배시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경찰은 수사를 거쳐 대마초 70g과 대마종자 155개를 찾아 압수했다. 이들은 대마를 흡연할 목적으로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3 14:54:36
마약 투여에 성폭행 시도까지…패륜 사위 실형
장모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여했을 뿐만 아니라 성폭행까지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선 사위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10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2단독은 강제로 마약을 투여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기관 취업제한 7년과 40시간 성폭력·약물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4일 경북 안동 소재 장모 B씨의 집에서 자신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B씨에게도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게 했다. 이후 B씨가 약에 취하자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B씨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쳤고 이 과정에서 전치 2주의 상해까지 입혔다.또한 지난해 5월에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음란물을 시청하다 약에 취해 휴대전화로 아내의 가족들에게 연락한 뒤 “아내가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스스로 수차례 마약을 투여하는 것을 넘어 장모에게도 강제로 투여하고, 약에 취해 누군지 모를 남녀의 성관계 영상으로 아내의 가족들을 협박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반인륜적인 범행으로 피해자 가족들이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 등을 고려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0 16:09:52
20대 마약 범죄 덜미…의외의 신고자
20대 남성이 마약을 했다는 의심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이를 신고한 사람은 해당 남성의 아버지였다. 30일 서울 노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상계동 소재 빌라에서 가위를 들고 난동을 피운 A씨가 긴급체포했다.경찰은 “아들이 집에서 마약을 했다”는 A씨 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현장에서 주사기 5개를 발견해 이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전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투약한 마약류 성분과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30 10:36:54
청정국가서 멀어진다…마약사범 작년 대비 13% 증가
검찰이 올해 10월까지 단속한 국내 마약류 사범이 1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3% 늘었다.2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이 올해 1월~10월 향정신성의약품에 속하는 필로폰 등을 투약해 입건한 인원은 9802명, 코카인 등 마약을 투약한 인원은 2425명, 대마사범은 29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압수된 마약류는 635.4kg으로 지난해의 406.1kg보다 56.5% 증가했다. 검찰에 입건된 전체 마약류 사범 중 남성은 72.3%, 여성은 27.7%로 남성 투약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을 투약한 이들은 남성이 51.3%, 여성이 48.7%로 비슷했다.적발된 마약사범의 직업은 대마·마약·향정 모두 무직이 4919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마사범은 직업미상 372명, 회사원 342명, 학생 113명, 마약사범은 농업 396명, 직업미상 143명, 가사 101명, 향정사범은 직업미상 991명, 노동 518명, 회사원 485명, 학생 285명으로 나타났다.마약류 사범의 연령대는 20~30대가 830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2045명으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2329명, 50대는 1676명으로 확인됐다. 15세~19세 미성년자도 379명에 달했고 15세 미만 마약류 사범도 40명이나 적발됐다. 검찰은 SNS 등을 통해 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이러한 증가 추세를 보이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0 14:42:42
특수본, 이태원참사 마약 검사 이유는? "의혹 해소하려고..."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희생자의 유류품에 대해 마약류 성분을 검사한 것은 당시 사탕을 먹고 사람들이 구토했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9일 해명했다.특수본은 이날 "당시 현장 주변에서 누군가 나눠준 사탕을 먹은 사람들이 구토하면서 쓰러졌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러한 의혹을 해소하고자 유류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피해자들의 마약 혐의를 수사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초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품에 대한 마약류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대상은 사탕이나 젤리로 추정되는 물질과 페트병 400여 점이었으며 그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유족이 검사가 마약을 언급하며 부검을 제안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유족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실시했다"며 "마약 관련성을 확인하려 한 건 아니었다"고 특수본은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9 14:41:41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해…국내서 마약 온라인 광고 8개월간 788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온라인 마약류 판매 광고를 점검해 게시글 7887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한 게시글들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련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나 일반 홈페이지 게시글 가운데 식약처가 6016건, 마퇴본부는 1871건을 각각 적발했다. 매체별로는 소셜미디어의 비중이 가장 컸다. sns에서 적발이 5783건, 일반 홈페이지가 2089건, 기타 15건으로 나타났다.소셜 미디어에서는 마약류 판매나 구매 게시글을 작성하고 텔레그램이나 위커 등 메신저로 접속을 유도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일반 홈페이지의 경우 이용자 본인 확인을 위한 별도 절차 없이 익명으로 마약 판매 글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는 게시글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식약처는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소셜 미디어 계정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요청해 이용 정지 또는 해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주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식약처 관계자는 “판매를 막자며 글을 공유하거나 실수로 글을 올리는 경우가 아닌 판매 의도가 확실하다고 보이면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라며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을 요청해 계정 삭제 등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식약처 내에서 마약류를 모니터링하는 전담 인력은 2명에 불과해 국회에서 예산 증액 등이 논의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9 10:40:58
'재벌 3세 마약투약...또?' 남양유업 손자 구속기소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인 마약 투약과 타인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공범으로 다른 재벌 기업 자제 등 부유층 자녀들이 무더기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재벌 자제 마약 스캔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다.홍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다. 그는 단순히 대마초를 투약만 한 것이 아니라 지인,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대마초를 나눠주고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홍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이들 가운데 국내 굴지 기업 H사 등 재벌 기업 총수 일가 자제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사망을 넓혀가고 있다. 수사 경과에 따라 사법처리 규모가 두 자릿수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검찰은 수사를 빠르게 진행해 이달 중순까지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남양유업 창업주 일가는 필로폰 투약으로 시끄러웠던 외손녀 황하나 씨에 이어 또 한 번 3세 마약 투약 논란에 직면하게 됐다.황씨는 2015∼2018년 전 연인인 가수 박유천 씨 등 지인과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2019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됐고, 올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확정받았다.홍씨는 마약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1심 재판을 준비 중이다.홍씨 사
2022-12-02 09:36:43
가정 내 남은 의료용 마약류는 '이곳'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29일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참여 중인 약국을 방문해 가정 내 방치된 마약류가 오남용 또는 불법유통 되지 않도록 수거·폐기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은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약국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는 사업이다.이번 현장 방문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진행현황을 살펴보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을 방문한 권오상 차장은 이날 “정부도 약사회 등과 함께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하는 경우 위험성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용 후 폐기 단계에서도 빈틈없는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속과 처벌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29 14: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