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 800원...차라리 여기서 폐기하겠다
영서 내륙의 가을배추 수확이 한창인 서면 지역의 농민들은 기쁨 대신 근심이 가득하다. 배춧값이 급락하는 바람에 소득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농민들은 이맘때 수확하는 가을배추 가격이 고랭지배추보다 낮은 것은 일반적이지만, 하락세가 너무 심하다고 입을 모은다.두 달 전까지만 해도 배춧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비쌌기 때문에 가을배추도 제값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농민들은 실망이 크다.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 배추 10kg 도매가격은 3만8천800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천300원보다 3배가 비쌌던 것이다.하지만 떨어질 기미가 없던 배춧값이 지난달부터 추락하기 시작해 이달 2일부터는 지난해 가격을 밑돌기 시작했다.춘천시 서면 신매리에서 가을배추 농사를 짓은 김모(65)씨는 "지금 뽑아서 서울 가락동으로 보내는 배추는 값을 얼마나 받을지 모른다. 엊그제도 도매시장으로 한 차(10t) 올렸는데 한 포기에 800원도 못 받았다"며 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농민들은 정부의 시장 개입 시기가 잘못되어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서면에서 30년 넘게 배추 농사를 지어 온 홍윤표(65) 씨는 "배추가 비쌀 때나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어야지, 하락세에도 계속 물량을 풀어버리니 가격이 속절없이 내려갈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이어 그는 이웃 농민 김씨를 예로 들며 "김씨처럼 10kg에 2천300원씩 받으면 도매시장에 한 트럭을 보내도 200만원이 채 안 떨어진다. 인건비 80만원, 운송비 55만원, 망값 20만원, 도매시장 수수료 등을 다 제하면 비룟값이나 수중에 남겠냐"고 말했다. 이어
2022-11-04 15:25:19
정부가 에상한 올해 김장 비용 얼마?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김치를 담그는데 필요한 재료 가격을 분석했다. 배추가 저렴해진 대신에 양념채소들의 가격이 대체로 올랐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1.8% 증가했다. 배추 도매가격은 10㎏ 기준 7000원으로 예측됐다. 평년의 6674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지난해 9822원과 비교하면 28.7% 저렴하다. 연구원은 오는 12월 배추 출하량이 늘어 도매가격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참고로 12월 배추 도매가격은 평년 기준 10㎏당 5655원, 지난해 7895원이었다.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에는 10㎏에 1만1146원으로 지난해 5821원의 2배 수준이었다.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김치 수입량은 지난달 1∼20일 1만7781t으로 집계됐다. [tab title="탭"][/tab]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초 1만7090원에서 말에 7600원으로 떨어졌다. 연구원은 김장 재료인 무의 경우 이달 20㎏에 1만1500원으로 지난해의 1만1492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의 경우에는 평년의 9727원과 비교해면 18.2%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양념채소 가격은 지난해 김장철보다 비쌀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고추 작황이 좋지 않은 탓이다. 이달 건고추 도매가격은 600g에 1만3000원으로 1년 전 1만1205원보다 16.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는 이달 ㎏에 상품 기준 1500원으로 1년 전(892원)의 1.7배 수준일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도 출하량이 줄면서 이달 도매가격이 ㎏당 1850원으로 1년 전 1604원과 비교해 15.3% 오른다고 내다봤다.정부는 마늘, 고추, 양파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고, 비축물량 1만t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마늘의 경
2022-11-02 10:20:26
배추 가격 2배 뛰었다...김치는 '품절'
폭염과 폭우가 발생한 올해 기후와 최근 한반도를 휩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배추 도매가격이 한 달 새 2배가 올랐다.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추 도매가격은 10kg에 3만8천800원으로 한 달 전 1만9천855원의 2배가 됐다. 1년 전에는 1만3천328원이었던 데 비하면 3배가 오른 셈이다.배추 도매가격은 이달 2일까지만 해도 10kg당 3만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힌남노가 전국에 영향을 미친 5~6일에는 3만6천원대까지 올랐고 전날에는 3만9천원에 가깝게 상승했다.이달 2일 판매되던 도마가격 3만120원과 전날 가격을 비교하면 단 5일만에 28.8%가 오른 것이다.특히 올해 봄 가뭄과 여름 폭염 등 기후 탓에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김치 재료 가격도 많이 높아진 상태다.전날 무 도매가격은 20㎏에 4만400원으로 태풍이 오기 전인 2일(2만9천260원)과 비교하면 1.4배, 한 달 전(2만3천890원)과 비교하면 1.7배로 올랐다.1년 전 1만1천996원과 비교하면 3.4배에 달한다.양파 도매가격은 전날 15㎏에 2만4천원으로 1년 전(1만4천340원)의 1.7배이고 대파는 전날 1㎏에 2천786원으로 1년 전(1천961원) 대비 1.4배가 됐다.배추를 포함한 김치 재료 값이 급격히 상승하자 수급이 불안해지고 포장김치 제품을 찾는 사람도 크게 늘어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포장김치들은 줄줄이 품절된 상태다. 업계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좋은 품질의 배추가 적은 것도 품절 사태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비고 김치를 판매하는 CJ제일제당[097950]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는 ㎏단위로 파는 김치 제품이 동났고, 종갓집 김치를 판매하는 대상 '정원e샵'에서는 배추김치를 비롯한
2022-09-08 09:52:27
"폭우에 가뭄에..." 파프리카·대파 등 채소 가격 급등
최근 내린 폭우로 공급량이 줄어든 일부 채소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파프리카(200g) 소매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2천110원으로 10일 전 가격인 1천400원보다 50.7% 상승했다.파프리카 가격은 40일 전 1천280원, 30일 전 1천386원, 20일 전 1천313원 등으로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다가 폭우 시기를 거치며 급등했다.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산지인 강원도와 경기도에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이 채소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고온과 맞물려 큰 비까지 내리면서 고랭지 무와 배추의 생육에 영향을 끼쳤고, 이로 인해 가격도 급격히 오르고 있다.고랭지 배추 가격은 포기당 6천865원으로 1년 전 4천466원보다 53.7%, 고랭지 무(1개)는 3천118원으로 1년 전의 2천181원보다 42.9% 올랐다.고랭지 배추는 파종기에 가뭄까지 들었고, 이후 생장기에 강우와 고온이 이어지면서 생리 장애가 발생해 시중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고랭지 배추와 무 모두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다.지속되는 폭염으로 생육이 저하되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대파의 가격(1kg 기준)도 3천287원으로 10일 전 3천65원보다 7.2% 올랐다. 1년 전에 비하면 40%나 오른 수준이다.이 밖에 수정 불량과 낙과, 병충해 등으로 작황이 나빠진 가시오이와 애호박도 1년 전보다 40% 이상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폭우로 인해 일부 채소의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또다시 비가 예보된 상태"라면서 "폭우와 햇볕이 강한 맑은 날이 반복되면 채소 짓무름과 병충해가 지속될 수 있어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농림
2022-08-16 09:48:17
"헉 이럴수가"…내가 먹은 김치, 혹시 쓰레기김치?
공익신고자들이 MBC 방송으로 보낸 김치공장에 대한 제보가 주목받고 있다.그들은 "국내 유명 김치 전문기업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김치 공장 한 곳에서 색깔이 변하고 문드러진 배추로 김치를 만들고 있다"며 공장의 실태를 고발했다.실제로 방송사에서 취재를 나간 결과 해당 공장에서 불량 배추와 무를 손질하고 있었다. 변질된 부분을 도려내고 김치를 만들고 있는 영상이 카메라에 잡혔다.지난 1월 12일에 방송사에서 촬영한 공장의 모습에는 한 작업자가 거뭇거뭇한 배춧잎을 계속 벗겨내는 장면이 나왔다. 배추 속까지 변색된 상태였다.추가로 가져온 배추들도 상태가 비슷했다.지난해 10월 8일 공익신고자가 찍은 영상은 놀라웠다.색깔이 하나같이 얼룩덜룩한 포기김치용 절임 배추가 차곡차곡 쌓여있고, 작업자들은 "우리한테 하면서 이런 걸 넘긴다고 하면 되는 거예요?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쉰내가 난다고 했더니, 쉰내 나는 건 괜찮대. 그런데 뭐라고 해 내가" 라며 대화를 주고받는다.작년 11월에 찍힌 영상도 경악스럽다.영상에 등장한 깍두기용 무를 담아놓은 상자엔 시커먼 물때와 곰팡이가 붙어 있고, 완제품 포장 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엔 애벌레 알이 달려 있다.냉장실에 보관 중인 밀가루 풀에도 곰팡이가 피어 있다.포장 직전에 이물질이 있는지 김치를 통과시키는 '금속 탐지기'의 윗부분에도 군데군데 곰팡이가 있습니다.이 외에도 지난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익신고자에 의해 촬영된 비슷한 영상 여러 개가 방송국에 입수됐다. 모두 김치 전문기업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충북 진천의 김치공장 1곳에서 찍힌 것이다.공익신고자는 "이런 걸 가지고
2022-02-23 10:41:52
"낙동강·금강 근처 쌀·배추, 독성물질 나왔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녹조로 뒤덮인 낙동강·금강 주변에서 자란 농작물에서 남세균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한 시민단체가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낙동강 중·하류와 금강 하류 인근 농지에서 수확한 쌀과 무·배추 등에 남세균 생성 생물독소 '마이크로시스틴(micorcystin) 등을 검출한 결과를 발표했다.남세균의 여러 독소 중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틴은 청산가리의 100배에 달하는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간 질환·위장염·근 위축성 측삭경화증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조사 결과 쌀 1㎏에서는 1.3㎍, 무에서는 1.85㎍, 배추에서는 1.1㎍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성인의 하루 쌀 및 무·배추 섭취량으로 환산할 경우, 체중 60㎏의 성인은 하루 0.685㎍/㎏의 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는 셈이다.환경운동연합은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환경보호국 환경건강위험평가소(OEHHA)의 생식독성 기준(0.108㎍/㎏)을 6.3배 초과하는 것이고,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의 기준(0.06㎍/㎏)은 11.4배 초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단체는 "물속 고농도 남세균 독성이 주변 농작물에 축적되는 경향성이 이번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며 "정부는 남세균 독성 관련 위험평가 등에 소홀했고 그에 따른 피해는 결국 국민이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이 지속가능하지 않을 때 사람도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강 자연성 회복은 국민 안전 문제라는 점을 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2-02-11 14:51:04
"김장 비용, 전통시장 4인가족 기준 31만원"…예년보다 적게 들어
올해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구입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31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가격조사 전문기관 한국물가정보는 4인 가족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9일 기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31만원,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35만7천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물가정보는 "지난해과 비교하면 핵신 재료인 배추와 몇 가지 부재료 가격은 올랐지만 지난해 김장 비용 상승의 주된 원인이던 고춧가루 값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전체적 비용은 지난해보다 적게 들어간다"고 설명했다.배추 무름병 피해와 늦가을 불어닥친 기습 한파 등의 영향으로 배춧값은 크게 올랐다.전날 기준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배추 1포기당 가격은 5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높아진 수준이다.양념류에 들어갈 마늘과 소금 가격은 올랐지만 고춧가루 값은 떨어졌다.고춧가루 가격은 3kg 당 8만∼10만8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25∼33%가량 내려갔다.생강은 공급량이 풍부해 가격이 낮아졌고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며 수요가 감소해, 예년보다 가격이 낮아졌거나 비슷한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은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냉해나 무름병 등의 피해가 비교적 적은 남쪽 해안가에서 출하되는 배추로 김장하는 것이 올겨울 지혜로운 김장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0 15:06:04
이번엔 '금배추'일까…가격 2배로 뛴 월동배추
지난해 말 재고가 넘쳐 공급이 수월했던 월동배추의 가격이 두 달 사이 3배 가까이 올랐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자료 '2021년 월동배추 유통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월동배추 도매가격은 10kg당 1만347월으로 지난 1월 5천972원 대비 73.3% 상승했다. 같은 시기 10kg 경매 낙찰가(경락가격)은 4천784원에서 9천326원으로 올라 94.9%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월동배추는 ...
2021-05-17 10:56:15
전문가 자문회서 "영상 속 중국 절임배추, 국내 유통제품 아닌듯"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8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수입 절임배추·김치 안전성 검사에 대해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되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해당 동영상에는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하거나 상의를 벗은 남성이 배추가 절여지는 구덩이에 들어가 일하는 장면이 나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2021-03-19 18:03:09
정부, 배추·무 공급 과잉에 산지 폐기 조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월동 배추와 무의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 및 산지폐기 조치를 시행했다. 농식품부는 "연초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육이 지나치게 빨라 추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생산 증가와 소비 위축 등으로 공급과잉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배추 2만5000t·무 2만8000t을 시장 격리했던 농식품부는 이번에 추가로 배추 4만6000t과 무 2만...
2019-01-29 11:30:52
우정본부, 폐기 위기의 '해남 배추' 온라인 판매
우정사업본부가 전남 해남군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남 배추' 판매를 진행한다. 해남 배추는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산지 폐기'가 추진되고 있어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나선 것. 우정본부는 배추 10㎏ 1상자(3포기)를 균일가 6900원에 판매하며 우체국쇼핑몰을 비롯해 G마켓, 옥션, 티몬 등에서 해남 배추를 살 수 있다. 강성주 본부장은 "해남 농가 지원이 우체국의 공익적 역할...
2019-01-15 10:27:22
농진청, 메밀·배추·돼지고기로 만드는 '늦가을 별미'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해 올바른 농식품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주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11월에는 메밀과 배추,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한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메밀은 씨를 뿌리고 거둘 때까지 기간이 짧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대표적인 구황(救荒)작물1)이다. 최근에는 주로 여름에 먹지만 조선시대의 『농가월령가』에는 10월의 음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메밀에 많은 루틴(rutin)은 혈관의 저항력을 높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메밀은 곡류에는 적은 단백질이 12%~15% 들어 있고,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도 5%~7% 함유돼 있다. 비타민 B1, B2도 풍부해 피로감은 덜고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좋은 메밀은 삼각형 모양에 모서리가 뾰족하며 낱알이 잘 여문 것, 윤기와 광택이 나는 지를 보면 된다. 구입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식재료로 활용할 때는 주로 가루를 내 국수나 떡, 묵, 전병 등을 만들어 먹는다. 반죽할 때 미지근하거나 찬물을 이용하면 메밀의 향을 살릴 수 있다.조리법으로는 '메밀수제비', '메밀배추전', '메밀갈레트(프랑스식 전병)'을 소개했다.배추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치와 김장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재료다. 수분 함량이 약 95%로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는 풍부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칼륨, 칼슘,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C
2018-11-01 14:45:24
배추·무 가격 하락세… 정부 "성수품 모니터링 지속할 것"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했던 배추·무의 소매가가 9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7일 배추 가격은 1포기당 6807원으로 지난달 28일 정점을 찍었던 8311원보다 1504원(18.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개당 4047원이었던 무는 394원(9.7%) 하락한 3653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
2018-09-0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