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국어 '평이', 수학 '어려워'
지난 1일 진행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나왔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채점 결과 수학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151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보다 6점,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4점 각각 높아졌다. 수학 영역에서 만점자 표준점수가 150점을 넘긴 것은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2021년 이후 모의평가, 수능을 통틀어 처음이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134점, 2등급은 127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각각 1점씩 높아졌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는 점수가 같았다. 국어도 표준점수가 상승했다. 국어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130점, 2등급은 124점이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각각 4점, 2점 올랐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각각 3점, 1점 내렸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지만 만점자 수는 1492명으로 4배나 늘었다. 지난해 수능 국어의 만점자 수는 371명이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 934명에서 6월 모의평가 648명으로 30% 감소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원점수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은 1등급 수험생이 전체 7.62%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0.21%p 하락했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1.88%p 높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7 20:59:01
정부, 수능 킬러문항 공개…선정 이유는?
교육부가 최근 3년 간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지난 1일 치러진 모의평가에 출제됐던 '킬러문항' 26개를 공개했다. 이는 교육부와 외부 전문가, 현장 교사를 중심으로 지난 19~25일 1주일간 검증한 결과다. 이번 검증 대상문제는 총 480개로, 각 시험당 국어 45개, 수학 30개, 영어 45개 등 120개다. 이 중에서 킬러문항은 영역별로는 수학이 9개, 국어 7개, 영어 6개였다. 검증 절차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각 시험당 1개씩 과학탐구 4개 문항을 선별해 함께 제시했다. 국어는 고교생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과 전문 용어를 사용해 배경 지식이 있는 학생은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문항을 꼽았다. 아울러 선택지 의미, 구조가 복잡해 실수를 유발하게 만드는 문항 역시 킬러문항이라 정의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로랜즈의 확장 인지 이론'을 주제로 낸 공통과목14번을 예시로 들었다. 낯선 현대 철학 분야의 전문 용어를 다수 써서 지문 이해가 매우 어렵고, 선택지로 추상적인 문장을 제시해 지문과 답지의 개념 연결이 어렵다고 봤다. 수학은 여러 수학적 개념을 결합하여 과도하게 복잡한 사고나 고차원적 해결법을 요구한 문제를 선정했다. 킬러문항으로 지목된 6월 모의평가 수학 공통과목(수학Ⅱ) 22번 문제는 다항함수의 도함수, 함수의 극대·극소, 함수의 그래프 3가지 이상의 수학적 개념을 결합했다. 이 문항에 대해 교육부는 "문제해결 과정이 복잡하고 상당히 고차원적인 접근방식을 요구한다"며 "일반적인 공교육 학습만으로 이러한 풀이 방법을 생각해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후보문항 선정분과에서 수능 및 모의평가 당시 학교
2023-06-26 21:33:08
尹 '킬러 문항' 좀 없애라..."아이들 갖고 장난치나"
대통령실은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공교육 교과 과정을 넘어 복잡하게 출제되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제외하는 것을 사교육 대책의 핵심으로 보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할 방침이다. 수능 문항 가운데 초고난도 문제로 불리는 킬러 문항은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를 원천 배제해도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고 정성을 들이면 변별력을 갖춘 '공정 수능'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내부의 확고한 인식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이 킬러 문항에 대해, "수십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라며 "약자인 우리 아이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 비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고도 성장기에는 사교육 부담이 교육 문제에 그쳤지만, 저성장기에는 저출산 고령화 대비 측면에서 치명적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라고도 했다.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에 노후 대책이 무너지고, 더 나아가 학교 교사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결국 학원들만 이득을 본다는 인식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2020학년도 수능 국어 문제를 킬러 문항의 예로 들며 "어안이 벙벙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지적했다. 자기 자본과 위험 가중 자산, 바젤 협약 등 전문적인 경제 용어가 복잡하게 들어있어 쉽게 국어 문제로 보이지 않는 킬러 문항이었다. 김 원장은 "사설 학원의 일타 강사들 도움 없이 이런 고난도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고교생이 있을까"라며 "윤 대통령의
2023-06-19 15:41:08
일찍 울린 수능 종료종, 수험생 배상액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분 일찍 종료종이 울려 피해를 본 수험생들에 대한 국가 배상액이 항소심에서 늘어났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5부(한숙희 부장판사)는 19일 수험생들이 국가와 방송 담당 교사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국가가 수험생 8명에게 1인당 700만원씩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1심 배상액 200만원에서 3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1심과 같이 교사 A씨의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이 사건은 2020년 12월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에서 수능시험 탐구영역 첫 번째 선택과목 종료종이 실제 종료시간보다 약 3분 일찍 울리면서 시작됐다.타종을 맡은 A씨가 시간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마우스를 잘못 건드린 것이 원인이었다.A씨는 오류 사실을 알리고 시험시간 연장을 공지했고, 감독관들은 걷은 시험지를 다시 나눠준 후 문제를 풀게 했다.하지만 수험생들은 돌발 상황에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8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같은 해 12월 당시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을 경찰에 고소했지만,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하됐다. A씨도 직무를 고의로 유기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돼 혐의없음 처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9 19:03:10
수능 국어, 성적 높을수록 '언매' 고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국어영역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문·이과 구분 없이 학생이 본인의 진로·적성에 맞는 과목을 공부할 수 있도록 통합수능을 도입했지만, 선택과목 유불리 현상 때문에 그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진다.13일 진학사가 자사 누리집에 2023학년도 수능 성적을 입력한 수험생 17만1천48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성적이 높을수록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수학에서 1∼2등급을 받은 상위권 수험생 가운데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은 70.4%에 달했다. 3∼4등급부터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이 더 많았다.이같은 경향은 탐구영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탐구영역 1∼2등급 수험생 가운데 64.5%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었다.다만, 진학사는 사회탐구 성적이 낮을수록 수학영역에서 미적분/기하 선택 비율이 소폭 높게 나타나는 등 수학 선택과목은 성적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통합수능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형태로 치러지는데 일반적으로 어려운 선택과목을 응시한 집단이 선택과목 표준점수가 더 높아 상위권 수험생이 몰린다.이 때문에 수학영역에서 표준점수가 높은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에 교차지원하는 '문과침공'도 문제가 되고 있다.실제로 진학사 분석 결과 과탐(2과목)을 선택하고 제2외국어/한문에 응시한 수험생 비율은 2022학년도 6.3%에서 2023학년도에는 12.6%로 높아졌다.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를
2023-03-13 11:03:08
문과생 '화들짝' 놀란 이과의 수능 침공
통합수능 2년 차인 2023학년도 이과 학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무기로 인문계열에 교차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작년보다 심화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진학사는 2022~2023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지원 대학을 자사 누리집에 공개한 수험생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2023학년도에 자연계에서 인문계로 교차지원을 한 비율은 총 인문계 지원 건수(9만147건) 대비 27.04%(2만4천379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2학년도(25.88%)보다 1.16%포인트 늘어난 비율이다.진학사는 과학탐구 응시자를 자연계열 수험생으로 정의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서울대와 연세대의 교차지원은 늘었고 고려대는 줄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의 53.75%가 자연계열로, 전년(44.75%)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서울대가 이번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도입하고 평가 항목에 '과목 이수 내용'을 두면서 전년에 비해 이과 학생들의 교차지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불리함을 안고서라도 인문계열 모집 단위에 이과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진학사는 보고 있다.연세대 또한 교차지원 비율이 2022학년도 52.26%에서 2023학년도 67.42%로 크게 뛰었다. 반면 고려대는 50.40%에서 46.77%로 감소했다.이처럼 주요 대학의 교차지원 비율이 50%를 넘는 상황에서 성균관대만 2년 연속 2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성균관대는 2023학년도 교차지원 비율이 전년(27.04%)에 이어 23.37%로 20%대였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성균관대는 2022학년도부터 탐구영역의 변환표준점수를 사회탐구에 더 높게 책정했다. 자연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을 줄이려고 노력해온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
2023-02-20 16:34:23
국어 3등급도 서울대? 수능 '이것' 변별력 컸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수학 변별력이 매우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대 자연계열에서 수학은 1등급이지만 국어 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정시에 최초 합격한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사고 있다.5일 종로학원이 각종 입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주요대 정시 최초 합격 점수의 특이사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에서 국어 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했다.이 학생은 수학은 1등급을 받았고, 영어는 2등급, 탐구1 3등급, 탐구2는 2등급이었다.이를 두고 종로학원은 "수학이 우수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며 "국어에서는 고득점을 맞아도 상위권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미미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수능에서는 국어보다 수학이 어렵게 출제돼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의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언어와 매체 기준)이며, 수학 최고점은 145점(미적분 기준)으로 11점 차이가 발생했다.지난해(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국어(언어와 매체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 수학(미적분과 기하 기준) 최고점이 147점으로 격차가 2점에 불과했다.이에 올해 정시에서는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이라면 국어 등급이 다소 떨어져도 큰 지장을 받지 않은 것이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이외에도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과 경희대 공대(국제)에서 수학은 1등급이지만 국어는 4등급인 합격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외에도 성균관대 수학교육, 서강대 전자공학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중앙대 간호학과(자연), 경희대 간호학과(자연) 등에서도 수학 1등급, 국어 3등급 합격생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
2023-02-05 15:21:05
D-300 올해 수능 '이것', 역대 최저일수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00일을 앞두고 있다.이번 수능은 응시생 수가 역대 최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종로학원은 20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그간 고3의 수능 실제 응시 비율, 당해년도 졸업생 대비 재수비율 등을 종합해 올해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에 41만5천∼41만9천명 내외가 응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추정된 응시생 규모는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래 가장 적다.현재 최소 기록은 2021학년도 당시 42만1천34명이다.고3 응시생은 28만4천명대로, 2021학년도(29만5천116명) 기록을 갈아치우고 역시 역대 최소 수준이 될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실제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추산 기준으로 올해 고3 학생 수는 39만8천271명으로, 2021학년도 수능을 치른 2020년 고3(43만7천950명)보다 적다. 고3 중 응시생 비율은 최근 10년간 보통 70%대 초반이다.2024학년도 수능 재수생은 13만∼13만4천명대로, 2023학년도(13만9천385명)보다 5천∼8천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종로학원은 추정했다.졸업생 수가 줄어 재수 대상 자체가 쪼그라든 상태인데다 2023학년도 정시 지원자 감소로 최종탈락 규모도 축소할 것으로 예상돼 재수생 규모가 줄어든다는 것이다.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생은 43만1천118명으로, 지난해(44만6천573명)보다 1만5천455명 줄었다.여기에 2023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는 전국에서 1만7천4명 감소했다.재수생 수준도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종로학원은 예상했다.종로학원은 "상위권으로 특정할 수 있는 2023학년도 서울권 대학 정시 지원자,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정시 지원자 규모가 전년보다 줄
2023-01-20 10:48:02
눈치 작전이랄 것도 없다…'지원자 0명' 학과 현실로
2023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학과가 26개인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현항'에 따르면 일반전형 정원내 기준으로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는 곳이 전국 14개 대학과 26개 학과로 인문계 16개 및 자연계 10개였다. 정시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대학은 2020학년도 3개교(3개 학과), 2021학년도 3개교(5개 학과), 2022학년도 12개교(23개 학과)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도별로 경북 10개, 경남 4개, 전남 4개, 부산 2개, 충남 2개, 충북 2개, 강원 1개, 전북 1개 순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항공 관련 학과, 자연계열은 항공 관련 학과와 에너지 관련 학과, 외식 관련 학과, 건축 관련 학과 등에서 지원자가 0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지원자가 0명인 학과들의 발생은 증가할 수 있고, 예상 시간보다 상당폭 빠르게 급진전될 수 있는 상황으로도 보여진다"며 "대응책 마련 등이 발표되는 상황으로 볼 때도 현실적인 정책 효과는 작동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0 11:36:01
"올백" 올해 수능 만점자는 몇 명?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학생은 총 3명으로 확인됐다.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러한 사실을 발표했다.수능에서 만점자는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서 만점을 받고,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와 한국사에서는 90점 이상 1등급을 받은 경우에 해당된다.평가원에 따르면 만점자들이 선택한 탐구영역은 3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수능에서는 문과 졸업생 1명이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8 13:42:22
독학 재수성공의 길 '메타인지 수능공부법'
2023학년도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0만8030명이다. 이 가운데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 33.9%로 이후 26년 만에 31%이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내신의 아픔을 딛고 인생 역전의 기회를 꿈꾸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재수에 성공하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면 재수에 성공하는 수험생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고 재수생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불안감'이다. 막상 재수 한다고 했는데 잘 할 수 있을까? 작년에도 안됐는데 다시 한다고 잘 될까? 시간은 자꾸 가고 초초한데 잘하고 있는 걸까? '공부는 마음으로 한다'라는 말처럼 마음이 불편하거나 우울하면 공부가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재수생이나 N수생 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뭐 내가 3년 동안 공부한 짬밥이 있는데’'대충 공부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겠고, 지금까지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노력만 하면 성공 할 거야!'라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재수를 시작하는 수험생이 내가 상담한 학생들의 70% 정도가 된다. 내 고민의 지점은 이 학생들을 어떻게 깨우쳐줄까에 있다. 첫 번째는 전년도의 실패원인에 대한 분석을 해주는 것이다. 내가 무엇이 부족했으며,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가이다. 이 부분은 수치화 할 수 없는 정성적 영역으로 수험생이 이를 파악하고 대안을 찾기 어려운 영역이다. 이를 자기관리영역이라고 하는데 크게 신체관리, 감정관리, 시간관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수험생과 Rapport형성 과정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하고, 코칭을 통해 문제를
2022-11-23 15:08:13
'성게머리'하고 수능 본 수험생, 민폐 논란에 한 말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에 ‘성게 머리’를 하고 나타나 민폐 논란으로 주목을 받았던 수험생이 직접 해명했다. 21일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한 ‘성게 머리’ A씨는 “제가 그날(수능날) 특별하게 노려서 이 머리를 한 것이 아니다. 평소에도 이 머리를 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SBS는 A씨를 ‘수능 당일 모히칸 머리를 한 수험생’으로 소개했다.A씨는 “수능시험을 볼 때 평소 텐션이 중요한데 긴장 같은 걸 하면 안된다. 평소에 그냥 이러고 다니다가 갑자기 긴장해서 머리를 다 내리고 시험 보러 가면 긴장을 많이 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그래서 긴장을 해소하고자 평소 같은 마음으로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뒷사람이 보기에 조금 신경 쓰일 수도 있어서 예민한 수험생들한테는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는 질문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지 않느냐”라며 “예를 들어 ‘두피 위로 머리가 몇 센티미터 이상 솟아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는 것도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 걸로 치면 앞사람이 이렇게 두드리는 거나 발을 떠는 거나 헛기침하는 것도 다 잡아내야 하는데 그런 기준이 없다”며 “제 입장에선 기침하는 사람이나 다리를 떠는 사람, 볼펜을 딸깍거리는 사람이 더 신경 쓰인다”고 덧붙였다.다만 A씨는 “결실을 이루는 곳이 시험장인데, 만약 저 때문에 시험에 방해됐다고 하면 제가 큰 죄를 지은 거긴 하다”고 말했다.앞서 수능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를 찍은 사진과 함께 “역대급 민폐다. 고소해도 무방한 거 아니냐”
2022-11-22 09:32:21
수능 영어 논란..."1타 강사 문제와 붕어빵"
최근 치뤄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문항의 지문이 대형 입시학원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거의 똑같다는 이의신청이 다수 접수됐다.21일 오전 9시 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학년도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영어영역 23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10건 이상 들어온 상태다.문제의 영어 23번 문항은 주어진 지문을 읽고 가장 적절한 주제를 선택하는 3점짜리 문제다.이의신청자들은 "영어 23번 지문이 대형 입시학원의 유명 인터넷강사가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동일한 지문으로 출제됐다"며 "모의고사를 사전에 풀어보고 해설강의까지 들은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문제였다"고 주장했다.다른 이의신청자도 "해당 인터넷 강사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지문을 읽지도 않고 정답을 골랐다고 한다"며 "시중 문제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채 문제를 출제했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사설 모의고사 문제 지문과 수능 영역 23번 지문을 나란히 비교한 사진이 게시됐다. 두 지문은 마지막 한 문장을 제외하고 모두 같았다.해당 지문은 지난 2020년 캐스 선스타인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출간한 '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수능 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현재까지는 총 420여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21 11:44:56
이번 수능, 국어 어려웠을까? "작년보다 2~3개는 더 맞혀야..."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입시업체 가채점 분석 결과 작년 수능과 비교해 국어 영역은 평이해진 것으로 분석된다.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기하'의 경우 작년과 비슷하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미적분'의 경우 어렵다고 평가받은 지난해보다도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나 2점짜리 문제를 1개 더 틀려도 1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1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어 '화법과 작문'의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종로학원이 94점, 진학사가 93점, 메가스터디가 91점으로 예상했다.작년 수능에서 국어 '화법과 작문' 커트라인은 86점으로 추정됐는데, 올해에는 5∼8점 높은 수준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됐다.올해에는 작년보다 시험이 쉬워져 수험생 입장에선 작년보다 2∼4문제를 더 맞혀야 1등급이 될 수 있었다는 의미다.국어 '언어와 매체' 선택 수험생의 경우 종로학원과 진학사는 91점, 메가스터디는 89점을 1등급 커트라인으로 제시했다.84점이었던 지난해보다 역시 5∼7점 높아 평이해진 것으로 분석된다.수학 영역 '확률과 통계' 1등급 커트라인은 종로학원이 91점, 진학사가 89점, 메가스터디가 88점으로 예상했다.작년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종로학원을 제외한 두 곳이 올해에는 1∼2점 하락한 수준을 제시했다.종로학원의 1등급 커트라인은 올랐으나 상승 폭은 1점에 불과하다.수학 영역 '기하'는 종로학원과 진학사가 88점, 메가스터디가 86점에서 1·2등급이 가려질 것으로 봤다.종로학원과 진학사는 지난해(88점)와 같게, 메가스터디만 2점 낮게 추정했다.지난해 수능 수학 영역 표준
2022-11-18 17:58:21
수능 끝! 오는 21일까지 이의신청
2023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후 5시 45분에 일괄적으로 끝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오는 21일까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평가원은 접수된 내용을 취합해 다음 날인 22일부터 29일까지 이의 심사를 진행한 뒤 2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9일 공개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17 17: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