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엄마, 올 추석엔 00누르지 마세요!" 3대 보안수칙은?
안랩[053800]은 추석 명절을 앞둔 지금 장년·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모님께 알려드려야 할 추석 3대 보안수칙'을 2일 발표했다.'3대 보안수칙'은 ▲ 문자메시지·메신저로 전달받은 앱 설치파일(.apk)을 통한 설치 금지 ▲ 메시지로 자녀 등 가족의 긴급요청을 받아도 꼭 전화로 직접 확인하기 ▲ 인터넷 콘텐츠는 정식경로로 다운로드 등이다.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미수령 택배, 정부 지원금 등 생활과 관련이 깊은 주제의 문자메시지에 전화번호나 메신저 아이디를 추가해 연락을 유도한다. 피해자가 연락하면 공격자는 다양한 이유를 대며 금융 앱 등으로 위장한 설치파일을 보낸다.피해자가 만약 이 파일을 눌러 설치하면 휴대전화 속 정보가 유출될 뿐만 아니라 경찰·금융기관과의 통화도 차단되면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당할 수 있다고 안랩은 경고했다.또 자녀를 사칭해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액정이 파손됐다'며 문화상품권을 구입해 일련번호를 보내달라거나 신분증 사진을 보여 달라는 요구에 바로 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드시 자녀 본인과 전화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안랩은 이밖에도 장년·노년층이 즐겨 듣는 유명 트로트 가수, 노래명 등을 사용해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랜섭웨어를 유포하는 사례와 유튜브 설명란에 첨부된 URL링크를 통한 공격도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박태환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대응팀장은 "명절에는 가족의 연락을 기다리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이용하거나 인터넷 콘텐츠를 내려받으려는 경우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성행할
2022-09-02 11:29:04
어린이날 비극...계곡에 빠진 아들 구하고 아버지 숨져
어린이날을 맞아 계곡에 놀러 갔다가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아버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59분쯤 제천시 수산면의 한 계곡에서 40대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A씨 아들(11)은 물 밖에 있었다.제천소방서는 “A씨는 충주 모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06 10:10:02
초등생 남매 상습 폭행한 30대 아버지 구속
초등학생인 자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아버지가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자택에서 초등생 아들·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자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A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하기 위해 때렸다"며 "학대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내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학대 혐의가 없어 입건되지는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신체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구체적인 범행 시점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6 09:23:32
"1호선 패륜아 영상 속 노인은 제 아버지... 손 떨렸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젊은 남성이 노인에게 폭언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산 가운데, 자신이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가해자를 찾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손이 떨리더군요. 저의 아버지임을 알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50대 아재라고 소개하며 "오늘 점심 식사 중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켰고 메인 화면에서 '1호선 패륜아'라는 영상을 무심코 봤다"라며 "유난히 해당 영상이 눈에 띄어 클릭했는데 영상을 보고 심장이 벌렁거렸고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영상에 보이는 어르신이 제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설마 하면서 두 번, 세 번, 다섯 번 더 돌려봤다"며 "순간 손이 부르르 떨려왔다. 지하철 라인이나 가지고 계신 휴대폰과 외모, 목소리가 곧 80살이 되는 저의 아버지가 확실했다"고 말했다.그는 "숨을 고르고 식당에서 나와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라며 "처음에는 완강히 부인을 하시다 결국엔 그런 일이 있으셨다 인정을 하셨다"라고 적었다.A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나이에 비해 평소에 감기도 잘 걸리지 않지만, 그 날 이후 10일 간 몸살로 앓아 누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감기도 잘 안 걸리시는 분이 10일을 앓아 누우셨다 하셨을 때 참 이상하다 생각했다"며 "이런 일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지만 아마 이 일로 마음 고생을 해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추측했다.A씨는 모욕죄로 신고하고 싶은데 죄가 성립될지 의견을 물으며 아버지에게 폭언을 한 남성을 찾고 싶다고 했다.
2022-03-30 09:40:42
아들 폭행하는 아동에게 주먹 날린 아버지 집행유예
놀이터에서 폭행당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화가 나 가해 아동을 때린 아버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올해 7월 울산 모 아파트 놀이터에서 자기 아들을 때리고 있던 10대 초반 B군의 머리를 4차례나 강하게 때리고 멱살을 잡아 끌어 밀치거나 넘어뜨렸다.그는 B군이 9세 아들의 목덜미를 잡아 벤치에 대고 누르는 모습을 목격하자 화가 나 달려가서 B군을 때렸다.재판부는 "피해 아동에 대한 폭행 정도가 상당하고 부모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고가 깊이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9 12:01:41
"왜 쳐 우냐"며 갓난아이 학대한 30대 아버지 실형
갓난아기인 자녀에게 왜 우냐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아버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성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2018년 12월 집에서 게임을 하다가 생후 1개월 된 자녀가 옆에서 울자 "왜 쳐 우냐"라며 욕설을 퍼부었고, 자녀를 들어 올려 바닥에 던질 듯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듬해 1월에도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아이가 울자 욕을 했고, 아내가 "왜 아이에게 화를 내냐"고 만류하자 아이를 창 밖으로 던질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2019년 8월과 지난해 1월에도 아이의 뺨을 치는 등 아이의 정신 건강과 발달을 해치는 정서적 학대를 이어왔다고 한다. 이번 재판에서 A씨는 이혼소송을 하는 아내의 관련 진술이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이지 않다며 학대 행위는 없었다고 항변했다.하지만 법원은 아내의 진술이 모순되는 부분 없이 구체적이라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따.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죄질이 너무 좋지 않다"며 "피해 아동이 입었을 정서적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형사절차 진행 중 잘못을 반성할 기회가 있었다고 보이나 법정에서까지 자기 행동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 피고인이 법과 가족제도의 근본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심하다고 판단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A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29 09:50:17
"병원비 마련하려"…7살 딸 한여름 구걸시킨 50대 아버지
병원비 마련을 이유로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에 7살 딸을 시켜 구걸하게 한 50대 아버지가 징역형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구걸 강요·이용 행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이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 및 아동학대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A씨는 2019년 8월 9일 낮 12시 4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 나와 딸 B(7)양에게 돈통을 들게 하는 등 구걸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길거리에서 B양에게 돈통을 들고 있도록 지시했고, "살고 싶으면 하라"며 소리를 질렀다. 또구걸 중인 B양 옆에서 기타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B양이 할머니에게 가서 "아빠가 구걸을 시키려고 한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판사는 "피고인은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이 다니는 거리에서 딸에게 소리를 지르며 강제로 구걸을 하게 했다"며 "범행 내용이 좋지 않고 피해 아동이 입은 정신적 피해도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은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했다"며 "2개월 이상 구금돼 반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05 14:41:39
곰팡이 핀 집에서 다섯 아들 키운 70대 남성…"등교도 양치질도 못하게 해"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은 채, 청소가 안된 집에서 곰팡이가 핀 환경에서 다섯 아들을 키운 7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76)씨에게 원심과 동일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하고, 이에 더해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08년 캄보디아 국적 여성과 결혼 후 첫째 아들 B(10)군부터 막내 C(2)군까지 1~3살 터울이 나는 아들 다섯 명과 함께 살았다.A씨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그 다음해 5월 23일 사이, 초등학생 아들에게 "학교에 가지 마라. 중학교 갈 때까지 계속 집에 있어라"고 말하며 학교에 보내지 않아 의무교육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또 2016년 9월 20일부터 2018년 5월 23일까지 집안 청소를 하지 않아 침대, 화장실, 주방 등에 곰팡이와 악취가 가득한 지저분한 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웠다.필수적인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치과 질환이 발생했을 때에도 치료 없이 방치하기도 했다.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1심 판결에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그의 '삐뚤어진 양육관'을 지적했다.재판부는 "주민센터 등 관계기관이 방문과 전화 등 방법으로 피해 아동의 등교를 권고했으나 A씨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주민센터에서 지저분한 집을 청소해주겠다고 했으나 A씨가 거절했고, 주민센터 직원이 우연히 근처 마트에서 피해 아동들을 마주쳤을 때에도 마트 내에 악취가 풍길 정도로 아이들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을 유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
2021-08-23 09:43:14
어린 아들 살해 후 자해한 40대 아버지 긴급 체포
6살 아들을 살해한 후 자해를 시도한 4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40대 A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아산시 인주면의 한 아파트에서 6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들을 살해 후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로 자해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아내와 별거 중으로, 최근 경제적 어려움 등을 주변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의식이 회복되...
2021-05-25 11:10:06
"니가 내 아들 때렸니?"…가해자 폭행한 40대 아버지 집유
친구에게 맞고 온 자녀를 보고 가해자를 찾아가 폭행한 40대 아버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에는 오늘 5일, 특수상해·폭행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받았다. A씨는 학교 폭력을 당하고 집에 돌아온 자녀를 확인 후, 가해 친구를 만나 "네가 내 아들을 때렸냐"며 손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
2021-03-06 10:00:02
카드값 30만원 때문에 아버지 살해…항소심 징역 15년
카드대금 30만 원 때문에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 1부는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주 모 씨에게 1심의 징역 18년보다 형량이 줄어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친부를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죄질이나 범행으로 일어난 결과를 종합할 때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전과가 전혀 없는 초범이고 일관되게 자백하면...
2018-09-12 11: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