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에서 신생아 창 밖으로 던진 친모 구속
빌라 4층에서 신생아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영아살해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자택에서 여아를 출산한 후 4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후 1시께 지나가던 주민이 빌라 단지 건물 사이에 숨져있던 아기를 발견해 신고했다.당시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추운 날씨였고, 아기의 배에 탯줄도 그대로 달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사건 당일 긴급체포했으나, A씨의 건강 문제로 병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석방했고 이날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다시 구속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은 아기가 추락하면서 충격을 받아 발생한 척추 골절과 두개골 골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씨는 아기를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출산 당시 아기는 이미 사산한 상태였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1-22 11:00:03
베이비박스 앞 아기 시신 유기한 친모 검거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 있는 베이비박스 근처에 아기를 유기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관악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5시 30분경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 인근 공사 자재 더미에 자신이 낳은 남자 아기를 유기한 2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가 죽었는지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버려두고 간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
2020-11-04 17:06:47
창녕 아동학대 계부·친모 "불에 달군 쇠젓가락으로 지져"
경남 창녕에서 일어난 아동학대의 피해자 A(9)양의 추가 피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A양의 친모(27)는 글루건과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A양의 발등과 발바닥을 지졌다.A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쇠사슬로 자신을 묶었고, 집안일을 할 때만 풀어줬다"고 진술했다.또한 계부(35)와 친모는 쇠막대기로 온몸과 종아리에 멍이 들만큼 폭행을 가했으며, 물이 담긴 욕조에 가둬 숨을 못쉬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피해아동은 학대 과정에서 하루에 식사 한 끼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계부·친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통해 아동 학대 혐의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A양은 지난달 29일 잠옷 바람으로 창녕의 한 도로를 뛰어가다가 한 시민에게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A양은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은 심하게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11 14:00:02
헛간에 신생아 버린 친모 검거…"사정상 양육 못할 것 같아서"
경남 밀양 한 헛간에 신생아를 버린 친모가 경찰에 검거됐다.경남 밀양경찰서는 26일 갓 태어난 여자 아기를 헛간에 유기한 혐의(영아유기)로 4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밀양시내 한 주택 헛간에 갓 태어난 여자 아기를 담요에 싼 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유기 하루 전인 9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한 뒤 다음 날 차량을 타고 이동해, 잘 알고 있던 이 집 헛간에 아기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아기는 유기 하루 뒤인 지난 11일, 몸 곳곳에 벌레 물린 자국이 있는 채로 해당 주택에 사는 할머니에 의해 발견됐고, 현재는 건강한 상태로 한 양육시설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와 신생아 유전자(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일치’ 통보를 받았다.A씨는 경찰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사정으로 아기를 양육할 수 없을 것 같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7-26 11:4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