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수상한 비닐봉지' 신고...영아 숨진채 발견
광주 한 야산에서 출생한 지 2~3개월 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야산 등산로에서 숨진 어린 아기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확인 결과 숨진 아기는 2~3개월 정도 지난 영아로 검은 비닐봉지에 담겨 수 일 간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등산로를 자주 오가는 한 시민이 며칠 전부터 놓여 있던 비닐봉지를 수상하게 여기다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숨진 아기를 산에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6 00:29:13
문제 많은 대구경찰, 이번엔 '주취폭력'
주취 폭력 등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과 경찰 간부가 만취해 택시기사를 때려 근무지 옆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경찰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21분께 대구지역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위가 택시 기사를 수차례 때린 혐의(상해)를 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그는 체포 당시 술에 상당히 취한 상태였으며, 신원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지구대에서 일선 경찰서로 인계 조치된 뒤 석방됐다.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피해자인 택시 기사는 입술 등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수성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청문 감사를 열고 A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김영수 대구 수성경찰서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형사사건 절차 진행과 더불어 내부 징계 절차는 별도로 처리할 방침"이라며 "경찰관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서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대구경찰청은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1일부터 악성 주취 범죄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A 경위가 1호 처벌 대상이 될 상황에 놓였다.대구 경찰은 올해에만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도주하는 등 3차례 적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2 10:07:46
경찰, 신학기 맞이 어린이보호구역 2개월 집중 단속
새학기를 맞아 경찰이 어린이 보호구역을 2개월간 집중단속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이후 첫 신학기를 맞아 본격적인 실외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 예방·점검 차원이다.우선 경찰은 등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통학로 등 사고 위험이 큰 곳을 중심으로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서의 일시 정지 위반 등 사고유발 행위를 집중적으로 잡아낸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후되거나 훼손된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즉시 조치가 가능한 시설은 정비한다.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통학로는 일방통행으로 지정하는 등 관련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어린이 통학버스 동승 보호자 미탑승 운행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중단됐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법과 제도가 계속 개선되고 있지만 안타까운 어린이 교통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일상이 회복된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 예방·점검과 교육·단속을 강화할 계획으로,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7 09:35:48
"지인한테 뿌린다" 몸캠 협박한 일당, 뜯어낸 금액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체 사진을 받아내 유포하겠다며 남성들을 협박, 수억원을 챙긴 '몸캠 피싱'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로 20대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0대 공범 B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A씨 등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채팅 앱으로 자신의 신체 사진을 전송한 남성 142명을 협박해 총 2억원을 받아 챙겼다.이들은 광고회사로 위장한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로 채팅 앱을 통해 여성이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속여 피해 남성들에게 접근했다.이들은 남성들과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고 이름과 연락처를 알아냈다. 또 피해 남성들로부터 얼굴과 신체 노출 사진도 받았다.이후 허위사이트에 들어가도록 유도해 악성코드를 심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가족이나 지인 전화번호를 확보한 뒤 신체 노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협박을 받은 남성 142명 가운데 32명은 실제로 A씨 일당에게 돈을 보냈다. 최소 40만원부터 많게는 4천100만원을 보낸 피해자도 있었다.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직장인 남성으로 음란 채팅 사실이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젊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몸캠피싱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채팅을 할 때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열지 말고 삭제해야 하며 신체 사진이나 음란한 영상통화를 하면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3 17:15:15
촉법소년? 폭행 범죄 10대, 가차없이 구속
대구 동부경찰서는 모텔에서 중학교 3학년인 동급생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군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B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범행에 함께 가담한 C군은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당시 생중계를 목격한 B군의 친구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A군과 C군은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경찰은 당초 A군과 C군에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그러나 B군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괴롭힘이 있었다고 보고 처벌 수위가 강한 아청법,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다.경찰은 B군이 PC방에서 상의를 벗고 동급생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서는 "B군이 일관되게 강압은 없었다고 진술해 혐의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1 15:14:08
'민중의 지팡이' 경찰, 재판 가는 이유 1위는?
검찰 수사 이후 재판에 넘겨진 경찰 10명 중 3명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정우택 의원(국회 부의장)이 경찰청에서 받은 '경찰공무원 기소 이상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간 현직 경찰이 검찰 수사를 거쳐 기소된 경우는 총 1천141건이었다.기소 사유는 음주운전(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 302건(26.4%)으로 가장 많았다.음주운전 방조 1건, 음주측정 거부 5건까지 포함하면 음주와 관련한 기소 건수는 총 308건(27.0%)이었다.중앙선 침범과 과속을 포함한 교통법규 위반·교통사고가 177건으로 뒤를 이었다.성 비위와 관련해서는 강제추행이 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직자 부패 비위에 해당하는 금품수수(청탁금지법 위반 등)는 51건, 뇌물수수는 8건이었다.강력범죄는 상해 29건, 폭행 28건, 독직폭행 8건, 특수폭행 6건 순으로 많았다. 살인과 살인미수도 1건씩 있었다.이 밖에 공무상비밀누설 34건, 사기 27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20건이었다.전체 기소 건수 가운데 범죄사실이 경미해 약식기소된 경우는 62.5%인 714건이었다.경찰공무원은 기소가 되면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정 의원은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할 주체인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기소되는 건이 가장 많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면서 "이전 정부에서부터 노정돼 온 일선 경찰들의 근무 기강 해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6 10:35:35
초등생만 노린 50대 폭행범, 결국 덜미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초등학생만 노려 폭행한 뒤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지명수배 1년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A(52)씨를 체포해 구속했다.A씨는 2021년 6월 11일 오후 2시 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처음 본 초등생 B(당시 8세)양의 목을 잡아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그는 이 사건으로 그해 8월 지명수배됐으나 사용 중이던 선불폰과 교통카드를 전부 해지하고 잠적했다.A씨는 수배가 한창인 지난해 8월 23일에도 미추홀구 일대에서 또 다른 초등생 C(당시 9세)군을 아무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차고 도주했다.학원에 가는 중이었던 C군은 A씨를 마주 보고 걷다 갑자기 발에 차여 길바닥에 쓰러졌고,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려 아버지에게 연락했다.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A씨의 범행 장면과 쓰러지는 C군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됐으며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C군의 아버지가 112에 신고했다.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20여 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2021년 아동 폭행 사건 용의자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 신원을 특정했다.그러나 한동안 A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지난해 12월 그가 선불폰에 재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지난 11일 인천에서 그를 체포했다.법원은 체포 다음 날인 지난 12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거 당시 A씨는 가방 안에 흉기를 넣고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과거 폭행 등 전과 8범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 때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범행 장면이
2023-02-15 14:52:56
보이스피싱 일당 잡고 보니 경찰?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일당을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들이 연루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사기방조 등 혐의로 경북경찰청 A경사를 구속 기소하고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기 안산단원서 B경사를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11월1일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3000만원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수익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피해금을 조직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다른 경찰관인 B씨는 지난 2021년 11월30일 A씨에 대한 보이스피싱 사건을 불송치 종결하고자 후속 수사를 지연하면서 관련 계좌추적 영장을 유효기간 내에 고의로 집행하지 않아 집행불능이 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직접 수사를 통해 경찰이 누락한 휴대전화의 디지털포렌식 CD를 확보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고의성과 범행동기를 밝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송치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직접 보완수사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명확히 규명하고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3 14:29:58
'띡띡..' 새벽 6시, 침입 시도하려던 외부인의 정체는?
아침 이른 시간부터 외부에서 현관문을 열려고 비밀번호를 누르는 정체불명의 외부인으로 인해 놀란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새벽 6시에 갑자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났어요'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문을 천천히 열려다가 갑자기 빨리 열기도 하고, 비밀번호 누르려고 하고 30분간 그랬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그는 "제가 누구냐고 소리지르고 가라고 소리쳤지만 계속 영상과 같은 일이 지속됐다. 경찰 신고하고 주방 칼 들고 서서 벌벌 떨었다"고 털어놨다.이 같은 상황이 30분 이상 지속된 후 경찰이 오고 나서야 어떤 영문인지 알게 됐다는 A씨는 "치매 노인 분이 배회하던 거였다"며 "아주 노쇠한 분이셨는데 경찰이 이름을 물어도 잘 기억도 못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청 놀라셨겠다", "치매 노인 해프닝이라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A씨는 "처음에 한 5분은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계속 하니까 정말 아찔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경비원도 무서워서 못 오시다가 경찰이랑 같이 오시더니 다행이라고 하셨다"며 "단지 주민인지 외부인인지 알 수 없지만 살다살다 이런 공포 체험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7 10:31:10
"내 돈 갚으라고"...카페로 차 몰고 돌진한 50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량을 몰고 채무자가 운영하는 카페로 돌진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안성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께 안성시 원곡면 소재 B씨가 운영하는 카페 유리창을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카페에는 손님이 일부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B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3 09:54:05
"남편 떠나보내고..." 바다로 뛰어든 모녀 경찰이 구조
광안리 바다에 뛰어든 모녀를 경찰이 구조했다. 3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8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모녀가 바다에 들어가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부경찰서 고승현 경장은 곧바로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30m 정도를 이동해 어머니 A씨를 설득한 뒤 구조했다.뒤이어 바다에 뛰어든 전형일 경위도 어머니 인근에 있던 딸을 무사히 구조했다.이들 모녀는 수년 전 남편과 아버지를 여의고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구조된 모녀 심리상태가 불안하다고 판단하고 병원에 입원 조처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30 15:30:02
20대 마약 범죄 덜미…의외의 신고자
20대 남성이 마약을 했다는 의심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이를 신고한 사람은 해당 남성의 아버지였다. 30일 서울 노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상계동 소재 빌라에서 가위를 들고 난동을 피운 A씨가 긴급체포했다.경찰은 “아들이 집에서 마약을 했다”는 A씨 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현장에서 주사기 5개를 발견해 이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전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투약한 마약류 성분과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30 10:36:54
119·112 번호 통합 없던 일로
당분간은 119와 112는 번호 통합을 하지 않고 각자 사용될 전망이다. 19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태스크포스 회의 등에서 119·112 번호 통합을 검토했으나 최종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 각각의 고유 역할과 기능이 있어 신고번호를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소방청 관계자도 "119와 112를 합칠 경우 집중호우 같은 재난 상황에서 119로 신고가 폭주하면 범죄가 일어나도 신고를 아예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없으면 통합은 힘들다"고 말했다. 과거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지난 2016년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던 신고번호를 범죄분야 긴급 신고는 112로 재난 분야 긴급 신고는 119로 통합하고, 그 외에 민원들은 110으로 나눴다. 당시에도 112와 119 중 한 번호로 통합하거나 제3의 단일번호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됐으나 이는 무산됐다. 현재 행안부는 경찰과 소방이 상황실 상호 연락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9 10:23:26
종암동 빌라 화재, 방화 추정...범행 이유는?
서울 종암경찰서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A(2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서울 성북구 종암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자기 집에서 의류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는다.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한 시간 만인 오후 8시께 화재를 진압하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 7명을 구조했다.경찰은 소방당국에 구조된 A씨가 "경제적 문제로 불을 냈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오후 7시25분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8 10:12:48
경찰,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스토킹 철저히 대응
이번 주 설 연휴를 앞두고 경찰이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 각종 범죄 차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이에 따라 경찰청은 오는 2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 중이다. 설 연휴는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가 증가하고 교통량도 많아지는 등 경찰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다.가정폭력・스토킹 등 범죄는 가해자의 과거 전력 등 위험성을 고려해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고 긴급응급조치・잠정조치 등을 통해 가해자 접근차단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 위험성을 점검할 계획이다.경찰청 관계자는 "관계성 범죄의 특성상 밖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적은 만큼 주변에서 범죄 사실을 알았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6 17: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