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친 건가, 왜 혼자냐"…편견에 두번 우는 미혼모·부
“취업 면접을 보러 갔더니 질문의 80%가 ‘왜 혼자인지, 아이는 어떻게 혼자 키울 것인지’ 같은 업무와는 전혀 무관한 질문뿐이었어요.” 구직 중인 미혼모 A씨는 취업 면접 중 업무와는 무관한 사적인 질문에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지난 6월2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미혼모·부 일상 속 숨은 차별 및 불편 사례’에 대해 미혼모&m...
2018-07-30 15:49:43
2040세대 출산·육아 부담 낮추고 삶의 질 높인다
앞으로는 만 8세 미만 아동의 부모는 임금 삭감 없이 하루 1시간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급여 상한액 인상 추진, 커피숍 사장 등 자영업자와 보험 설계사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도 출산휴가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5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하며 아이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2018-07-05 16:13:23
"국내 미혼모·부 3만3천명, 일상 속 차별·편견없앤다"
여성가족부는(이하 여가부)는 지난 27일 직장, 관공서, 학교 등에서 차별이나 불편부당함을 당한 미혼모·부의 일상속 사례를 접수받아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미혼모·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여가부 홈페이지에서도 이달 29일부터 10월2일까지 100일간 대국민 접수를 받기로 했다. 접수내용은 ▲학교, 일터, 동주민센터, 보건소, 병원, 상담전화, 미혼모지원시설 등에서 겪은 차별 사례 ▲...
2018-06-28 09:51:53
작년 입양아동 863명…역대 '최저' 기록
지난해 국내외로 입양된 아동은 총 863 명으로 역대 최저로 집계됐다 . 보건복지부의 입양통계에 따르면 , 지난해 법원에서 국내외 입양을 허가받은 아이는 863 명으로 전년보다 17 명 줄었다 . 국내 입양은 465 명 (53.9%), 국외 입양은 398 명 (46.1%) 해외로 입양됐다 . 2008 년 2 천 556 명이었던 입양 아동수는 점차 감소해 2012 년 1 천 880 명 ...
2018-05-12 09:00:16
KB손보, 미혼모 가정에 '365베이비 케어 키트' 지원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에서 미혼모 가정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기부 협약식 및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B손보에 따르면 협약을 통해 지원된 ‘365베이비 케어 키트’는 기저귀, 분유, 물티슈 등 미혼 지난 2014년 5월 홀트아동복지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꾸준하게 미혼모 가정에게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역시 이를 위해...
2018-05-10 16:14:04
서울시, 미혼모에 100만원 상당 출산용품 '꿈틀박스' 지원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은 했지만 당장 출산준비와 예방접종 등 의료비 지출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등 어려움에 처한 미혼모의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산 시 100만원 상당의 ‘꿈틀박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꿈틀박스’는 ▴유모차(세피앙) ▴젖병(유미) ▴아기띠((주)포그내) ▴배냇저고리(블랑101) ▴분유 1단계(권필환 개인) ▴수면조끼(한국두리모지원협의회)로 구성된다. 구성 물품은 지역사회의 적극적 후원을 통해 마련되며, 서울에 거주하면서 임신 중인 미혼모 혹은 출산 3개월 이내인 미혼모 중 기준 중위소득 80%인 미혼모 100명에게 지원한다. 또, 센터는 미혼 한부모(미혼모․부)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자녀 1인당(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 24만원 상당의 ‘선택적예방접종비(로타텍)’를 올해 첫 시범 지원한다. 25명에게 총 3회에 걸쳐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사)소롭티미스트한국협회로부터 금 6백만원을 후원받았다. 선택적 예방접종은 국가지원사업 영유아 무료 17종 필수예방접종(폐렴구균 외 16종)을 제외한 기타 예방접종으로,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만 유료접종으로 의료취약계층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 꿈틀박스 및 선택적 예방접종 지원은 5월 8일부터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화(02-861-3020) 또는 홈페이지로 신청받는다. 한편,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09년 설립돼 서울시 한부모와 미혼모, 미혼부 가족의 생활안정 및 자립 역량강화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부모가족을
2018-05-07 15:50:00
청와대 "미혼모 양육비 청구 지원방안 검토한다"
청와대는 미혼모의 아이 양육비를 정부가 선지급하고, 이후 생부를 상대로 비용을 청구하는 ‘양육비 대지급 제도’ 등 양육비 지원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엄규숙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SNS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양육비 대지급 제도(히트 앤드 런 방지법)를 마련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임 비서관은 "양육비 대지급 제도는 20...
2018-04-24 18:50:15
인구보건복지협회, 2018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참여자 모집
인구보건복지협회는 하나금융나눔재단 후원으로 '2018 미혼모를 위한 양지(양육지원) 프로젝트' 사업의 첫 단추로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4회째 맞이하는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지원사업은 미혼모 간 정기모임을 통해 자녀양육에 대한 정보교류, 스트레스해소, 양육자심감 고취를 위해 기획되었다.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18-02-12 09:21:15
다니엘 린데만, 미혼모가족에게 독일 정통 영유아식 네슬레 베바 기부
지난 24일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네슬레코리아 유한책임회사와 함께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독일 정통 영유아식 '네슬레 베바 옵티프로 3' 제품 1000개를 기부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지난 4월 출연한 퀴즈 프로그램에서 상금 획득 시 미혼모가족들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칠 만큼 평소 미혼모가족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이에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네슬레 베바 옵티프로 3를 홀로 육아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미혼모가족에게 후원하자고 제안한 것. 네슬레 베바 측은 다니엘 린데만의 좋은 뜻에 흔쾌히 동참하며 제품 1000개를 후원했다. 이날 열린 기부 행사는 다니엘 린데만과 네슬레코리아 관계자 그리고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전달된 '네슬레 베바 옵티프로 3 제품 1000개는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5개 미혼모지원 협력단체를 통해 필요한 가구에 제공될 예정이다. 다니엘 린데만은 "작년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최근 육아 체험을 하며 느꼈던 육아의 어려움과 미혼모가족이 떠올랐다"며 "이번 기부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홀로 육아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린데만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부 사실을 알리며 온정의 손길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다니엘 린데만이 기부한 네슬레 베바 옵티프로 3는 '건강한 삶의 영양 조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진 독일 정통 영유아 뉴트리션 브랜드 베바의
2018-01-25 15:42:13
올해부터 5월 10일은 '한부모가족의 날'
올해부터 한부모가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5월 10일 ‘한부모가족의 날’이 제정된다.\매년 5월 10일을 ‘한부모가족의 날’로 제정하는 내용의 ‘한부모가족지원법 일부개정법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공식적으로 한부모가족의 날이 지정된다.이번 개정법률로 한부모 가족에 대한 인식의 개선을 위해 지정된 날에는 취지에 맞는 행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한부모가족 상담전화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되면서 한부모가족에 필요한 종합지원정보, 지원기관 및 시설 연계 등 관련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혼·사별 등에 따른 임신 한부모’도 그동안 ‘출산 미혼여성’ 대상으로 제한됐던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에 입소할 수 있고, 이 경우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에 포함된다. 미혼이 아닌 한부모여성의 임신·출산 시 안전 분만과 출산 후 양육을 위한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2018-01-02 10:33:38
"친정엄마처럼 챙겨요" 미혼모의 안식처 '생명의 집'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입소 희망 전화가 늘어나는데서 알아차린다는 곳이 있다. 미혼모 기본생활지원 시설인 '생명의 집'이다. 정부는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을 기본생활지원과 공동생활지원 두 가지로 분류한다. 기본생활지원은 숙식무료 제공과 분만의료를 지원하며, 공동생활지원은 미용·컴퓨터 등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공동생활지원시설이 2차 기관의 성격이라면 기본생활지원시설은 1차 기관인 셈이다. 전국적으로 기본생활지원시설은 20개소, 공동생활지원시설은 40개소가 있다.(12월6일 기준) 생명의 집은 시설명 그대로 생명을 품는 따뜻한 집, 예비 엄마들에게는 친정같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을 관리하는 인력은 모두 친정엄마나 마찬가지다. 김소영 금주수녀는 "모자보건법(하단 설명 참조)을 보면 일부 낙태를 허용하고 있지만 저희는 종교 교리(카톨릭)에 따라 수정된 태아일 때부터 이미 한 생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기와의 인연을 쉽게 포기하는 엄마들을 도와 생명을 살린다는 사명을 갖고 있어요. '아기를 키울 자신도 없는데다 전적으로 맡아서 키워줄 것도 아니지 않나. 당사자가 아니라서 할 수 있는 말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해요. 하지만 옛말에 '자기 먹을 건 갖고 태어난다'고 하잖아요. 그 말을 믿어요" 만13세부터 최고령인 45세까지 아기와 생명의 집을 찾는 엄마들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그만큼 사연도 많아 어느 정도 마음이 단련됐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아픈 아기들이 태어날 때마다 생명의 집 식솔들의 마음은 항상 시리다. "얼마 전에 13개월 된 아기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뇌가 형성이 안 된 채 태어나서
2017-12-06 19:11:17
[임산부의 날 기획]논란 속에서 지켜온 베이비박스, 인고의 9년
▲ 서울 관악구 난곡동에 위치한 국내 1호 '베이비박스' 2007년 12월, 어느 새벽녘 고요한 침묵을 깨우는 전화벨이 집안 가득 울려 퍼진다. 수화기를 내려놓고 서둘러 대문 밖으로 뛰어 나가보니 종이박스에서 울리는 아기 울음소리. 허름한 종이박스에 가까이 다가 가보니 갓 태어난 아이가 뉘어져 있었다. 그 날, 걸려온 전화 한 통, 대문 밖에 놓인 아이가 오늘날 국내에 베이비박스(baby box)가 처음 세워지게 되는 도화선이 ...
2017-10-13 15: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