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승객이..." 버스 안 몰카범, 기사·승객 기지로 체포
시내 버스 안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갑자기 멈춰선 버스, 좌석 아래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건은 지난달 20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 서구를 지나던 한 버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버스를 탄 한 승객은 112에 문자메시지로 불법촬영 현장을 신고했다. “다른 승객 다리를 찍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신고자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버스 번호와 현재 위치 등을 파악해 다음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신고자는 버스기사에게 “이상한 승객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미리 도움을 요청했다. 잠시 뒤 경찰을 발견한 기사는 오른손을 들어 ‘이 버스가 맞다’라는 신호를 보냈다. 기사는 버스에 탑승하려던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경찰관을 먼저 태웠다. 이후 엄지손가락을 들어 뒤쪽을 가리켰다. 한 승객도 손을 위로 뻗어 손가락으로 옆 좌석을 가리켰다. 남성은 좌석 밑에 숨어 피해자의 하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황급히 삭제하고 있었다. 경찰이 다가가 휴대전화를 달라고 요구하자 사용 기록이 없는 휴대전화를 건넸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휴대전화 2대죠? 촬영한 휴대전화 주세요”라면서 “삭제하지 말고 그대로 주세요”라고 요구했고, 남성의 주머니에서 다른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증거영상과 사진을 확인한 경찰은 남성을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전에는 이런 짓을 한 적이 없었는데 순간적인 충동으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유튜브)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6 10:10:01
한강 위 달리는 버스 도입 본격 시행
서울시가 한강 수상버스(리버버스)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육상대중교통의 보완재로서 수상교통 수단인 동시에 관광상품이자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업자를 다음 달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예상 운행 구간은 한강 김포대교∼잠실대교 구간이다. 리버버스는 운항 속도 20노트 이상으로 승객 150명과 자전거 20대 이상을 실을 수 있는 규모를 갖춰야 한다. 운영자는 협약 1년 이내 6척, 2년 이내 10척 이상 도입할 수 있어야 하며 하천점용허가 기간은 최초 3년에 결격사유가 없을 시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개인, 법인, 컨소시엄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7월21일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해 사업을 더욱 구체화한다. 도입의 주된 목적은 한강 수상교통 활성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3월 방문한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리버버스를 직접 타본 뒤 귀국 직후부터 도입을 검토했다. 1999년 개통된 리버버스는 4개 노선에서 운영 중이며 2018년 연간 1천40만명이 이용할 만큼 상용화됐다. 시는 리버버스를 자전거 등 매연 없는 친환경 이동수단과 연계한 교통수단으로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출퇴근길 대중교통 수요를 일부 보완하기를 기대한다. 다만 선착장까지 가기가 쉽지 않아 전면적인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으로는 제약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는 선착장 접근성과 환승 편의를 개선하고 일반 대중교통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금 수준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
2023-06-25 09:00:09
훔친 버스로 새벽 도심 40㎞ 질주한 남성, 잡고 보니...
새벽에 버스를 훔쳐 40여㎞를 운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버스를 훔쳐 운전하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절도·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새벽 경기도 화성의 한 차고지에서 버스를 훔쳐 용산구 한남동까지 40여㎞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새벽 시간대라 별다른 사고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고 이에 불응하자 이날 오전 3시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운수회사에서 버스 기사로 과거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1 10:24:11
홍천서 수학여행 버스 등 8중 추돌 사고
16일 오후 1시 20분쯤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국도 44호선 서울 방향 동홍천 나들목에서 수학여행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수학여행 버스에 타고 있던 서울의 한 중학교 학생 등 30여명이 다쳤다. 소방과 경찰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6 15:00:43
여객선도 버스처럼 언제 오는지 알 수 있다?
앞으로는 여객선도 버스처럼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하 KOMSA)은 내달 1일부터 여객선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 동안 여객선 운행정보는 승선객이 여객선사나 연안여객선터미널에 따로 문의해야 했다. 이에 대한 불편함을 줄이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자체관리하는 운항 정보와 해양수산부의 선박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여객선 교통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연안여객선 157척에 대한 ▲운항 상황(운항 일정· 정상운항 여부 등) ▲여객선별 정보(선명·기항지·소요시간·도착예정시간 등) ▲실시간 여객선 위치정보 등이 제공한다.또 실시간 기상정보도 연계해 기항지별 날씨와 풍속, 시정 등 기상예보를 제공하고, 선사별 매표 링크와 기항지별 관광정보 누리집 링크도 연계했다. 운항 정보는 파일 형태로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이는 이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8월부터는 모바일 앱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2020년 대중교통법 개정으로 여객선 또한 버스, 철도와 같이 대중교통에 편입되면서, 국민의 해상교통 복지 서비스를 높이는 과제가 중요해졌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과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해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31 09:32:19
지하철·버스 마스크 착용 의무 20일 풀린다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다만 의료 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또 “2020년 1월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도 20일부터 준비되는 항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더라도 고위험군과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드린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5 09:14:08
"지하철·버스서도 마스크 벗나" 정부, 이번 주 내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 중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가 금주 중 결정된다.질병관리청은 이번 주에 개최하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했다.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인 대중교통은 노선버스와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를 비롯해 교육시설을 오가는 차량, 회사 통근버스 등이다.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 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검토했다”며 “제기된 민원 사항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고,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3 10:40:15
버스 보상금 노렸나...뒷바퀴에 슬쩍 발 넣은 여성
한 여성이 버스 바퀴에 발을 슬쩍 집어넣었다가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오전 7시20분쯤 수원역 버스정류장 CCTV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정차 중인 버스로 향해 왼쪽 발을 버스 뒷바퀴 부근에 집어넣은 채 서 있었다. 이후 출발 직전 버스기사가 이를 확인하고 해당 여성에게 다가가자 도망쳤다.해당 여성의 이 같은 행위는 사고에 따른 보험금과 피해보상금 등을 받기 위해 한 것으로 추정된다.버스기사는 취재진에게 “앞으로만 타고 뒤로 내리는 손님이 없었다. 다행히 발견해서 신고는 면했다”고 안도했다.한편 지난해 7월 경기도 용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도 똑같은 일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이번 사건을 본 한 누리꾼은 "저 여성 작년 용인 사건 동일범이다. 작년 사건 이후 계속 같은 수법으로 다리 밀다가 적발된 것만 해도 수도 없이 많다. 여전히 종일 에버랜드에서 수원역까지 버스 타고 다니며 기회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2 15:21:13
현금 없는 버스 확대에 시민들 반응은?
서울시가 기존에 시범 운영하던 ‘현금 없는 버스’를 지난 1일부터 확대해 운행하고 있다. 기존 18개 노선·436대에서 108개 노선·1876대로 늘어난 것. 해당 버스들에는 현금으로 요금을 받을 수 있는 현금함이 없어진다. 이에 환영과 불만이 공존하고 있다. 우선 버스 기사들은 현금으로 요금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현금함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타 매체에 따르면 “퇴근 후 현금함을 옮기는 것도 번거롭고 특히 운전시 현금함을 신경쓰다보면 승객안전을 소홀히 할 수 있다”며 “요즘은 대체로 버스카드를 소지하고 있어 시민들의 큰 불편함을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 등 버스카드 미소지자에 대해서는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편리한 경우도 있지만 당분간 일각에서는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카드 사용에 서툰 노인이나 외국인이 불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계좌 이체나 카드 충전이 어려운 영유아 혹은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불편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2021년 10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행한 결과 현금 회수율은 99.6%였다”며 “현금 승차자의 무임승차 우려에 대해서는 추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2 11:41:24
구리·하남↔서울 버스 증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서울특별시가 구리 및 하남시에서 요청한 9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대한 노선 신설 및 운행경로 변경, 증차 건을 추진한다.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은 ▲구리 갈매지구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하남 위례지구 등 총 4개 지구 주민이 이용하게 될 노선이다.그동안 대광위는 출·퇴근 시 입석 등 버스 혼잡문제 해소를 위해 작년 7월부터 광역버스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왔다. 이에 개별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높은 버스 혼잡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증차 대상인 노선은 출·퇴근 시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노선으로 78번(구리 갈매지구∼강변역)의 경우 최대 혼잡도가 135.6%, 38번(하남 감일지구∼복정역)은 162.2%, 89번(하남 미사지구∼오금역)은 113.3% 수준이었다.이번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해당 노선에 대한 배차간격을 평균 13∼24분에서 11∼18분으로 단축하고, 버스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10.5대에서 최대 12대까지 확대하여 이용객의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해당 노선에 대한 증차 이후 버스 혼잡도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출·퇴근 시 혼잡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해당 노선에 대한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1 15:06:54
서울 버스 '거리비례제' 추진...추가요금 얼마?
서울시가 올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맞춰 버스에도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10㎞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거리비례 운임제 도입을 추진한다.8일 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청취안에서 시는 버스 기본요금 인상과 함께 요금체계를 현행 균일요금제에서 거리비례제로 바꾸는 안을 제시했다.지난 2004년 7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시행되면서 지하철을 환승하지 않고 버스만 1회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만 내면 된다.당시 서울시는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스에는 이동 거리와 상관 없이 기본 요금만 내면 되는 균일요금제도 적용했다. 그러나 앞으로 서울 버스에 거리비례제가 적용되면 버스만 타더라도 일정 거리를 초과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간·지선버스는 이용 거리가 10㎞를 넘으면 10∼30㎞는 5㎞마다 150원, 30㎞ 초과 시에는 15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강남에서 도심을 지나 강북권으로 시내버스만 타고 이동해도 추가 요금이 예상된다.광역버스는 30∼60㎞는 5㎞마다 150원, 60㎞ 초과 시에는 150원의 추가 요금이 매겨진다.심야버스는 30∼60㎞는 5㎞마다 140원, 60㎞ 초과 시에는 150원이 더 부과된다.단, 마을버스는 균일요금제를 유지한다.버스 거리비례제 도입은 2004년 7월 서울 버스 체계 개편 이후 19년 만이다.한편, 서울 대중교통 기본요금 인상도 진행 중이다. 논의 과정 중에 변경될 수 있지만 간·지선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은 300원 또는 400원, 광역버스 요금은 700원, 마을버스는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씩 오르는 안이 제시된 상태다. 이진경 키
2023-02-08 09:21:01
서울시 지하철·버스요금 300원? 400원?...인상 절차는
8년 만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공청회를 앞둔 서울시가 기존 300원 인상에서 더 나아간 400원 인상안을 함께 제시했다.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1일 개최될 예정인 공청회에 300원, 400원 두 가지 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공청회에는 학계, 시의회, 시민 사회 등 각계각층이 함께 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시는 지난달 29일 지하철·버스 요금을 300원 더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은 현재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 마을버스 900원이다.시 관계자는 "과거 인상 때 1인당 운송원가의 80~85% 수준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던 걸 생각하면 버스는 500원, 지하철은 700원을 올리는 게 맞다"면서도 "경제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400원까지가 한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위해서는 공청회를 여는 데 그치지 않고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모두 거쳐야 한다. 이때 시의회나 물가대책심의위원회가 인상안을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요금을 인상하면 통합환승 할인제 자체를 손봐야 하는 만큼 경기도·인천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거쳐야 한다.시는 이 같은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늦어도 상반기까지는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적자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났다는 판단이다.시에 따르면 8년 가까이 요금이 동결되면서 지하철 적자 규모는 최근 5년간 9200억원에 달한다. 버스의 경우 약 5400억원 수준이다.한편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어서 시민들
2023-01-25 11:48:29
'귀성길 문제 없게' 서울 지하철·버스 연장...얼마나?
설 연휴 동안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늘어나고, 응급의료기관 67곳이 24시간 가동된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종합대책'을 18~25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22∼23일 막차 시간이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오전 12∼1시에서 오전 2시로 연장된다. 이를 위해 이틀간 총 348회 추가로 운행한다.같은 기간 시내버스도 막차 시간이 서울역 등 기차역 5곳과 터미널 3곳 기준으로 다음 날 오전 2시로 늦춰진다.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18∼25일 하루 평균 운행 횟수를 평시 대비 704회(21%) 늘려 약 2만1천명(36%)을 추가로 실어나를 계획이다.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심야 올빼미버스는 연휴 기간 정상 운행한다.연휴 기간 코로나19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자치구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원스톱진료기관은 검사 수요가 많은 연휴 1일차와 4일차 집중 운영하고 설 당일에도 구별로 평균 2곳 이상 운영한다.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50곳과 응급실 운영 병원 17곳은 24시간 가동한다. 강남베드로병원, 기쁨병원 내 상담센터에서 24시간 상담도 가능하다.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7천여곳이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모바일앱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 확인할 수 있다.실내외 시립 장사시설은 정상 운영한다. 망우리, 용미리 1·2 시립묘지를 지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는 연휴 기간 운행 횟수를 늘린다.시는 아울러 명절 물가 관리에 나서 사과, 배, 양파 등 9개 성수품의 공급물량
2023-01-17 16:22:12
"납치된 딸 찾으러..." 11일간 버스로 국경 넘어간 우크라 엄마
우크라이나 국적의 한 어머니가 러시아군이 캠프를 빌미로 데려간 딸을 찾기 위해 11일간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상봉한 소식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2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쿠피안스크 인근 마을의 코지르씨는 13살 딸 베로니카를 데려오기 위해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로 들어가는 고된 여정을 강행했다.코지르씨는 지난해 여름 바닷가 캠프에 보내준다는 말에 혹해 베로니카를 보냈다. 먼저 간 아이들이 금세 돌아오기도 했고 딸이 원했기 때문이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 주민을 다 잊었다고 말했다. 돈 있는 이들은 진작에 탈출했고 마을에 남은 건 코지르씨가 같이 살림이 어려운 이들 뿐이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전투가 격화돼서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하더니 9월 중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철군할 때는 아이를 직접 데려가라고 했다.110㎞ 떨어진 우크라이나 2대 도시 하리키우에도 못가본 주민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였다.'세이브 우크라이나'라는 단체가 지원하면서 몇몇 부모들은 용기를 냈다. 14명이 여권을 만들고 폴란드 국경을 거쳐 아이들이 있다는 러시아 흑해 주변 도시 아나파로 향했다.이들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지 불안에 떨었지만 다행히 성탄절 전에 21명을 데리고 올 수 있었다.베로니카는 캠프는 재밌고 교사들이 무척 친절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이 되고 가족이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쿠피안스크의 학습장애아동을 위한 기숙학교에선 지난해 9월 8일 러시아군이 총을 들고 와 6∼16세 학생 13명을 모두 데려갔다.새로 발효된 군법에 따라서 분쟁지역 아이들은 인근 국경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
2023-01-03 09:51:52
미끄러진 버스에...혼자 길 건너던 초등생 참변
서울 강남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15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스쿨존과 불과 8m 떨어진 곳이었다. 아이는 혼자 건널목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현장인 건널목은 평소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사고 당일은 새벽부터 눈이 쌓여 노면이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 경찰은 40대 버스 기사를 상대로 과속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지난 2일에는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후문 인근 스쿨존에서도 9살 초등학생이 만취한 30대 운전자의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9 08:5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