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주려 샀는데..." 봉투 안 삼겹살, '비곗덩어리'였다
삼겹살데이(3월 3일·삼삼데이)를 전후로 시중에서 '비계 삼겹살'을 구입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70대 노모가 손주들을 위해 삼겹살을 사왔는데 비곗덩어리였다는 황당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돈 내산. 비계 삼겹살'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조회수 8만8천회를 넘기며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글쓴이 A씨는 해당 글에서 "딸이 손주들 데리고 온다는 이야기에 70대 노모가 손주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사두셨다"며 "(그런데) 삼겹살 굽는데 이건..."이라며 문제가 된 비계 삼겹살을 공개했다.A씨가 첨부한 사진 속 삼겹살은 거의 80%가량이 비계로 이루어져 있고, 붉은 살코기는 오른쪽에 듬성듬성 보이는 수준이다.A씨는 "한근은 아주 비계 반 살 반 정직한 삼겹살이다. 그런데 다른 한근은 다 상태다"라며 "저만큼 한근이 있습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예민한건지 그 정육점이 문제인지...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올려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누리꾼은 이를 보고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 댓글 작성자는 '이건 너무 심하다. 정육점 가져가서 난리 쳐도 누구 하나 뭐라 못한다', '전에 이런 거 사 와서 다시 마트 들고 갔더니 1초 만에 다시 썰어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라고 했다. 넘어가면 다행이고 걸리면 다시 주자는 마인드'라며 과거 경험을 공유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 삼겹살 지방 함량 권고 기준을 명시한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소포장 삼겹살은 지방 1cm
2024-03-11 16:29:02
고기가 쌀보다 잘 나가네...1인당 육류 소비 '60kg' 돌파
지난해 육류 소비량이 국민 1인당 60kg을 돌파해 쌀 소비량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밝힌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돼지·소·닭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60.6kg로, 전년 추정치인 59.8kg보다 1.3% 증가한 양이다.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지난 2022년 쌀 소비량을 추월했으며, 지난해에도 1인당 쌀 소비량 56.4kg보다 육류 소비량이 4.2kg 높았다.연구원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이 2028년에는 61.4kg, 2033년에는 65.4kg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작년 한 해 집계된 1인당 육류 소비량의 절반가량인 30.1kg은 돼지고기가 차지했으며 닭고기는 15.7kg, 소고기는 14.8kg로 나타났다.돼지고기가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여러 음식에 들어가는 다양한 활용도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소비자들은 조리에 쓰는 육류 중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이 작년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소비자 패널 554명에 선호하는 육류를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7.6%로 가장 많았다.소고기 19.3%, 닭고기 12.2%, 오리고기 0.9% 가 그 뒤를 이었다.가정 내 돼지고기 조리 형태는 '구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2.5%로 가장 높았다.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 삼겹살을 꼽은 이들이 전체에서 62.3%로 가장 높았고, 목심이 21.3%, 갈비 9.5%, 앞다리·뒷다릿살 3.6% 순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3 01:11:38
삼겹살데이 맞아 '비계 삼겹살' 논란 없앤다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문제가 되었던 ‘비계 삼겹살’ 유통을 막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점검·지도를 시행한다.정부는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지방이 과하게 많은 비계 삼겹살 논란이 커지자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매뉴얼에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는 소포장 삼겹살에서 겉지방층을 1cm 이하로 관리하도록 하고,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생산자·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수시·정례 점검도 진행할 예정인 농식품부는 품질 관리가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운영·시설자금 지원 사업 참여 등에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아울러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농협, 대형마트 등에는 모든 삼겹살 슬라이스가 보이도록 펼쳐 투명 용기에 포장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또한 지난해 배포한 품질관리 매뉴얼 개정도 추진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방이 1cm 이상인 부위도 찌개나 냉동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매뉴얼 개정 때 투명 포장재 활용을 권장하는 내용과 비계 삼겹살을 숨겨 파는 행위를 지양하도록 하는 내용을 넣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9 11:05:01
명절 앞두고 '비곗덩어리 삼겹살' 웬 말...정부, 특별점검 실시
최근 한 소비자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한돈 삼겹살에 비계가 과도한 비율을 차지해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유통되는 것을 막고자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일부 상인들은 여전히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이 같은 비곗덩어리 삼겹살 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달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 및 지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점검 대상은 축산물·식품위생 영업장 1만개 소다.농식품부는 다가올 설을 대비하기 위한 설 성수기 축산물이력제 특별 단속과 연계해 가공·유통업체 품질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에 더해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정형기준 등 품질관리를 지도하고 알릴 예정이다.또 농식품부는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힘을 합해 지역 농·축협에서 운영 중인 전국 230여개 가공장과 1500여개 판매장 전체에 대해 '삼겹살 품질관리 메뉴얼'을 지켰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과 지도가 끝난 후 3월 삼겹살데이와 5월 가정의 달 등 축산물 소비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지속적으로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점검·지도를 시행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7 20:09:05
정부 "삼겹살 비계 비율 딱 정해드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공지했다.농식품부는 지난 9일 비곗덩어리 삼겹살 유통을 막기 위해 육가공협회와 대형마트 등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재배포했다.해당 매뉴얼에는 도매로 들여오는 원물 삼겹살과 소매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의 지방 제거 방식이 담겼다.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특히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유선·복지방 제거, 미추리 정선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이어 최근에도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확인돼 재차 매뉴얼을 배포한 것"이라며 "가공단계별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0 10:46:14
달리는 열차서 삼겹살·초면인 옆승객에 손하트…코레일 41건 단속
지난 1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서울고속열차 승무사업소에 접수된 소란으로 인한 강제 하차와 철도경찰 인계는 총 41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에는 표를 구매하지 않고 승차한 후 승차권 검사에 불응하거나 승차권 구입 요청을 거부한 경우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 후 난동 8건, 흡연 7건, 폭언 및 소란 7건, 성추행 및 성희롱 4건, 폭력 3건 등도 접수됐다. 대전에서 오송으로 가는 열차 통로에서 20대와 30대 승객이 주먹다짐을 벌이다 적발되는가 하면, 술에 취한 승객이 마산에서 행신으로 가는 달리는 열차 안에서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일도 있었다. 서울에서 마산으로 가는 열차에서 승객 4명이 포장해온 소주, 상추, 삼겹살을 꺼내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화장실 유리창을 깨트리거나 정차역에서 문이 열린 틈을 타 흡연하다 이를 말리는 승무원에게 폭언을 가하는 승객도 있었다. 처음 보는 여성 승객에게 '손하트'를 하며 옆자리로 와서 앉으라 말하는 등 위협을 가한 승객, 승무원을 성희롱하거나 추행하는 사례들도 여럿 적발됐다. 열차 내 질서를 위반하면 철도사법경찰대에 인계되고 차내에서 강제 하차 조처된다. 코레일과 국토부는 열차 전량에 CCTV를 설치하고 차내 소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4 09:52:02
삼겹살 1인분 2만원?..."외식하기 무섭네"
서울지역 자장면 한 그룻 값이 처음으로 7천원을 넘어 섰다. 식당 삼겹살 200g 가격은 2만원을 밑돌았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4개 가격이 8월 대비 상승했다.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8월 6천992원에서 9월 7천69원으로 처음 7천원대가 됐다. 자장면 가격은 2014년 9월 4천500원에서 2020년 5천원대로 올랐고, 작년 4월 6천원대로 오른 뒤 이번엔 7천원을 넘겼다. 삼겹살 가격은 작년 1월 1만6천99원에서 9월에는 1만8천851원으로 오른 뒤, 최근 2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보이고 있다. 냉면은 올해 8월 1만1천231원에서 지난 달 1만1천308원으로,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423원에서 1만500원으로 각각 올랐다. 김치찌개(7천846원), 삼계탕(1만6천846원), 칼국수(8천962원), 김밥(3천215원) 등의 지난 달 가격은 8월과 동일하다. 이밖에 서울지역 목욕비는 8월 9천769원에서 지난 달 1만원대로 올랐고, 이발소는 1만2천원을 유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7 11:51:42
깻잎이 삼겹살보다 비싸다? 먹거리 가격 '천정부지'
소비자 물가가 두 달째 3%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가을 나들이, 캠핑철 수요가 높은 쌈채소 값이 오르고 있다. 식음료 업계 전반에 걸친 도미노 가격 인상 여파에 이어 외식 물가도 높아지자 소비자 먹거리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6일 기준 청상추는 100g 당 1821원으로 1년 전 가격인 1203원보다 51.4%, 깻잎은 3165원으로 1년 전 2755원보다 14.9% 증가했다. 대파 가격도 3849원으로 1년 전 3151원보다 22.22% 올랐으며, 같은 기간 풋고추, 오이 등도 각각 28.3%, 9.8% 가격이 올랐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떨어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소고기 안심 1+ 등급 100g은 1만3976원으로 지난해보다 11.5% 저렴하고, 100g 기준 국산 삼겹살 가격은 2665원, 목살은 2496원으로 작년 대비 4% 가격이 줄었다. 삼겹살과 목살이 100g 기준으로 깻잎보다 저렴해진 것이다. 특히 깻잎 100g은 계란 10알(3305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신선과 가공식품 외 외식물가도 치솟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다르면 외식 물가 상승률은 4.9%로 소비자물가지수 3.7%보다 1.2%p 높다. 특히 외식 부문 39개 품목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하는 품목은 31개에 달했다.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음식은 피자(12.3%)였고, 오리고기(외식) 7.3%, 구내식당 식사비 7.0%, 죽(외식) 6.9%, 냉면, 6.9%, 자장면 6.8%, 도시락 6.8%, 김밥 6.6% 등이 뒤를 이었다. 물가 상승률 평균을 밑돈 품목은 커피(외식)(1.2%)와 스테이크(3.1%), 스파게티(3.1%) 등 8개 품목에 그쳤다. 이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의 물가 상승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2023-10-10 09:22:28
외식물가 또 올라…이번엔 얼마나?
외식 품목의 가격이 지난 4월에도 연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최고 13%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삼계탕이었다. 지난해 4월 서울지역 평균 1만4500원이던 삼계탕 1그릇 가격은 지난달 1만6346원으로 12.7%나 상승했다. 자장면은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올랐고, 삼겹살(200g 기준)도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상승했다. 이외에 김치찌개 백반(8.6%), 김밥(7.4%), 냉면(17.2%), 비빔밥(6.9%) 등 대체적으로 가격이 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 기준)로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2020년 12월부터 29개월간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7 09:52:47
"손주 같았는데..." 아침부터 삼겹살 3인분 먹고 도망간 男
70대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삼겹살 3인분과 김치찌개 등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뒤 사라진 남성의 이야기가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순천 청암대학 근처 식당 먹튀…저희 부모님 식당에서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70대 부모님이 겨우 운영하는 식당인데, ‘먹튀(음식을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도망치는 행위)한 놈’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난다”며 CCTV 영상과 사연을 공개했다.A씨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식당으로 들어왔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영업을 준비 중이었지만 A씨 부모님은 손주 같은 마음에 주문을 받아줬다고 한다.이 남성은 삼겹살 3인분, 공깃밥, 음료수를 주문한 뒤 김치찌개까지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다.A씨 부모님은 그를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낮에 공부하는 어려운 친구’로 생각해 장사를 준비하던 중에도 찌개까지 끓여줬다.그런데 식사를 다 마친 이 남성은 고개를 들어 식당 내부를 쭉 살펴본 뒤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노부부가 계산대를 잠시 비운 상황이었다.A씨는 "부모님은 '어려운 친구가 오죽했으면 그냥 갔겠냐'며 놔두라고 하신다"며 "부모님은 정말 배고파서 국밥 한 그릇 먹고 죄송하다고 해도 괜찮다고 하실 분들"이라고 전했다.그러나 CCTV화면을 확인한 A 씨는 "손님의 행동이 고의 같아 화가 났다. 혹시 다른 식당에서 (같은 피해를) 당하지 마시라고 올린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공유된 영상 속에는 식사를 마친 손님이 식당 내부를 두리번거리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2023-02-22 17:00:01
"삼겹살, 번개탄 주문에 혹시나..." 사람 살린 배달기사
배달기사가 번개탄 가스 중독으로 의식이 없던 주민의 생명을 구했다. 14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퀵 배달을 하던 강순호(35)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A씨로부터 배달 주문을 접수받았다.삼겹살 200g, 소주 1병, 부탄가스 1개, 종이컵 1줄 등을 주문받았는데, 여기에는 ‘번개탄 1개’도 포함돼있었다.강씨는 A씨의 오피스텔로 가 주문 품목을 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본 A씨의 얼굴이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고 한다. 배달을 마친 강씨는 A씨가 번개탄을 주문한 점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결국 강씨는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구급대와 함께 A씨의 오피스텔을 방문했다.방문을 여러 차례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소방대원들이 강제로 문을 개방했다. 방 안에서는 이미 번개탄 가스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A씨가 발견돼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치료는 마친 A씨는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라고 한다.양인석 제주소방서장은 “타인을 위한 신고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화재, 구급 등 사고가 의심되는 경우 119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5 09:40:01
치솟는 물가 어쩌나?…소비자·외식업계 '울상'
물가가 치솟고 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예측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3.3%를 나타냈다. 이는 9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24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삼겹살집 1인분 가격은 올해 4월 1만4538원으로 2년 전 같은 달(1만3923원)보다 4.4% 더 올랐다. 통계로는 4.4%의 인상률이지만 실제로 외식을 하는 직장인, 자영업자들은 물가 상승을 크게 체감하고 있다.직장인들이 자주 외식을 하는 서울 종각과 강남역 일대의 삼겹살 1인분 가격은 대부분 1만6000원 이다.광화문 일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 씨는 "자주 가는 김치찌개 식당이 연초에 김치찌개 가격을 9000원으로 올리더니 얼마 전 1만원으로 또 올렸다"며 "분식집에서 라면에 김밥을 먹어도 이젠 1만원 가까이 나온다"고 말했다.자영업자들의 고민도 크다.외식물가가 올랐지만 급등한 원자재 비용을 가격에 다 반영할 수 없어 이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종각역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30대 사장 B씨는 "한돈 삼겹살·항정살 가격이 4월에 비해 10% 이상 올랐다"며 "가게로 들여오는 고기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가격 변동이 있는데 요즘은 한달에 한번꼴로 값이 오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B씨는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원가가 20~30% 올랐고, 깻잎 등도 가격이 올랐는데 보통 이러면 우리 같은 소매서는 50% 정도 가격을 올려야 한다"며 "그런데 그렇게 하면 있는 손님들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서 조금만 인상했다"고 난감해했다.참가격에 따르면 깻잎은 100g 기준 2193원으로 1년전 1553원보다 41.2% 급등했다. 최근 깻잎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삼겹
2022-05-24 10:14:18
"삼겹살 가격 급등...'금겹살' 된 원인은?
최근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나 국내 축산업계는 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돼지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삼겹살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식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당 2만8천23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의 가격(2만3천648원)과 비교해 19.4% 올랐다.위원회는 이 수치를 언급하면서 "심야에 번화가 식당 등에 인파가 북적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서도 한식, 일식, 맥주전문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매출액이 상승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도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육가공업체·도매시장 등에서도 돼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위원회는 돼지 산지가격의 급상승 역시 수요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선 가축질병의 영향으로 돼지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고 보기도 하지만, 위원회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위원회는 "최근 돼지 공급 두수는 전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올해 1∼4월 일일 돼지 도축 두수는 7만8천866두로 전년 동기보다 2천418백두 많다. 가격 급상승을 가축질병 영향으로 설명하는 것은 과학적·통계적 근거가 없다"고 단언했다.다만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사룟값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농가의 경영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돼지용 배합사료에 쓰이는 옥수수의 가격은 2020년 12월 kg당 209원에서 올해 2
2022-05-20 14:13:36
동두천솥뚜껑삼겹살, '무이자 창업 대출 시스템' 도입
본격적인 하반기 창업 시즌에 돌입하면서 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진 가운데 ‘동두천솥뚜껑삼겹살’이 창업자들을 위해 ‘무이자 창업 대출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동두천솥뚜껑삼겹살은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외식 메뉴인 삼겹살을 대표 메뉴로, 솥뚜껑을 활용한 독특한 메뉴와 다른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을 통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곳은 10년간 고깃집 6회 변경이라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탄생한 곳인 만큼 본사의 탄탄한 노하우가 녹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본사는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창업자들이 더욱 부담 없는 운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창업 비용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업종 변경 시에는 인테리어나 새로운 집기 교체 없이도 매장 운영이 가능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실제 한 매장에서는 업종 변경 후 첫 달 투자금을 훨씬 웃도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면서 "매출 부진 점포나 웨이팅이 없었던 점포에서도 웨이팅이 생기는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쌓아가는 중"이라고 전했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1-10-08 10:00:14
한돈자조금, 삼겹살데이(3일) 맞아 온·오프라인 이벤트 실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3일 삼겹살데이부터 오는 15일까지 한돈인증점과 연계하여 ‘한돈과 미나리가 함께하는 건강지킴이 나눔행사’를 실시한다.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는 한돈인증점 263개소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한돈 주메뉴 주문 시 1인분당 2000원을 할인하며, 주메뉴 2만원 이상 주문 시에는 1인분당 4000원을 할인한다. 행사기간 내 한돈인증점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삼겹살에 건강하게 곁들일 수 ...
2020-03-03 09: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