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떠나는 애플, 아이폰15는 '여기'서 만든다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14에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아이폰15도 인도에서 생산하는 등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다음 달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15가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타밀나두주 스피패럼부드르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 공장에서 이미 아이폰15을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의 페가트론과 위스트론 공장도 곧 아이폰15 조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중국 공장에서의 출하 시점과 몇 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예전에 6~9개월 차이가 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이폰15는 애플이 내달 출시하는 최신작으로, 인도에서 아이폰 최신 제품이 생산되는 것은 지난해 아이폰14에 이어 두 번째다. 애플은 2017년 대만의 애플 협력업체인 위스트론과 폭스콘을 통해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했지만 대부분 아이폰 구형 모델이나 저가 모델이었다. 여전히 중국에서 대부분의 아이폰이 생산되지만,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7%를 차지했다. 아이폰15의 인도 생산 규모는 수입되는 부품과 폭스콘 공장의 원활한 생산 라인 증가에 달려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제품 생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근 수년간 인도와 베트남 등지로 생산 다각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미·중 관계 악화와 함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 당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내 협력업체들의 생산 안정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에
2023-08-17 10:15:03
"더 얇은 화면·자석 밴드"...애플워치 10주년, 바뀌는 점은?
애플의 스마트워치 제품 '애플워치'가 출시 10주년이 되는 2025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 10주년을 기념해 '워치 X'라는 이름의 제품을 2024년 또는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워치는 2014년 9월 처음으로 공개돼 2015년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공개 시점으로는 내년, 출시 시점으로는 2025년에 10주년이 된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매년 업그레이드돼 현재 8시리즈까지 출시됐다. 오는 9월 9시리즈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워치 10주년을 맞아 출시될 '워치 X'는 기존 제품보다 케이스가 얇아지고 마그네틱 밴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마그네틱 밴드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손목에 착 달라붙는 형태로, 기존 애플워치보다 더 날렵한 모양과 함께 적은 공간을 차지한다. 또 '워치 X'에는 초소형 마이크로LED가 적용돼 색상 선명도가 지금까지의 제품보다 더 뛰어나다. 이 기기에는 혈압 측정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워치 X'가 크게 업그레이드되면서 다음 달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워치9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애플워치9 시리즈는 새로운 색상이 출시되고 더 빠른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수준의 변화가 예상된다. 애플워치는 애플이 2007년 1월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이후 7년여만에 내놓은 야심작이었다. 손목시계처럼 차고 아이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아이폰만큼의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애플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매출은 별도로 내놓지만, 애플워치는 애플TV와 에어팟 등과
2023-08-15 18:26:33
애플 '여기'에 석달만에 13조원
애플의 저축계좌 예금이 출시 3개월 만에 100억달러, 한화로 약 13조원 가량이 예치됐다. 지난 2일 현지시간에 따르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월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출시한 애플카드 저축계좌 예금이 100억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저축성 예금 평균 금리보다 10배 가량 높은 연 4.15%로 금리를 높게 설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애플 저축계좌는 아이폰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에서 잔액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애플카드로 물건을 살 때마다 캐시백이 자동으로 입금된다. 애플은 저축계좌 이용자의 97%는 자동으로 입금되는 '데일리 캐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및 애플월렛 담당 부사장은 "수수료도 없고 최소 예금, 최소 잔액도 없는 저축은 사용자들이 매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제공한다"며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들의 반응이 모두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3 14:18:56
"아이폰, 3년 만의 변신"...'M자 탈모' 없애고, 또 무엇?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새롭게 달라질 디자인과 기능 등에 대한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애플 전문 기자인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는 30일(현지시간) 뉴스레터를 통해, 오는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제품에 대해 "3년 만에 가장 큰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거먼 기자는 우선 아이폰15 고급 모델이자 애플의 주력 상품인 프로와 프로맥스의 '베젤'(Bezel)이 얇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베젤은 스마트폰 스크린의 테두리로, 이곳이 얇을수록 화면은 더 커지는 효과가 있다. 현재 아이폰14의 베젤은 2.2mm로 아이폰15 ㄷ고급 모델에서는 1.5mm가 될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일르 위해 애플은 'LIPO'(low-injection pressure over-molding)라고 하는 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정보통신 매체는 아이폰15 고급모델의 경우 중국 샤오미13 프로의 1.55mm보다 더 얇아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베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15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의 상징처럼 불리던 '노치'가 사라진다. 아이폰 시리즈에는 2017년부터 카메라 렌즈가 있는 상단 부분이 아이폰 테두리와 M자형으로 연결되는 '노치가' 있어 왔다. 하지만 이 디자인이 탈모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이를 없애면서 아이폰 바깥 테두리와 단절된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를 적용했다. 아이폰15에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된다. 또 아이폰15 프로맥스에는 잠망경 기술이 적용된 망원 렌즈가 탑재되는 등 카메라 성능도 개선될 수 있다고 뉴스레터는 관측했다. 아울러
2023-07-31 10:56:21
애플이 만든 운동화? 6천4백만원에 나온 '이것'
1990년대 애플이 제작한 '희귀' 운동화 한 켤레가 경매업체 사이트에 매물로 등장했다. 가격은 5만 달러(한화 약 6천400만원)에 달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소더비는 최근 홈페이지에 오래된 애플 운동화 한 켤레를 매물로 올렸다. 미국 남성용 신발 10.5 사이즈인 이 운동화는 희색 가죽으로 된 갑피에, 운동화 옆면에는 오래된 무지개색 애플 로고가 박혀 있고 뒤축에 에어 쿠션도 들어있다. 상자에 담긴 새 제품이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중창 부분은 일부 노랗게 변색된 모습이다. 소더비는 이 운동화가 애플 직원을 위해 맞춤형으로 만들어졌고, 1990년대 중반 전국 판매 콘퍼런스에서 일회성 경품으로 제공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이력은 분명하지 않다. 2016년 캘리포니아의 한 중고품 판매장에서 처음 발견돼 이후 헤리티지 옥션에 한 차례 출품되기도 했다고 한다. 헤리티지 옥션의 근현대 미술 책임자인 레온 벤리몬은 2018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1980년대 말이나 1990년대 초 애플을 위해 제작된 프로토타입 스니커즈로 추정된다"며 "단 두 켤레만 제작됐고, 다른 한 켤레는 애플 아카이브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1986년 '애플 컬렉션'이라는 의류·액세서리 라인을 출시했는데, 당시 발행된 잡지를 보면 티셔츠, 점퍼, 선글라스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온다. 이번 운동화도 그즈음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제품은 종종 경매 시장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엔 미국의 한 경매에서 포장도 뜯지 않은 1세대 아이폰이 19만372.80달러(2억4천158만원)에 낙찰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6 13:59:52
애플, '애플 GPT' 출시...주가 급등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IA)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주가가 1%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장중 사상최고치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0.71% 상승한 195.1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그간 AI와 다소 거리를 두던 애플이 챗GPT에 대항할 자체 AI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자체 AI 대형 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애플 GPT'로 불리는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새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장중 2.3% 급등해 사상최고치인 198.23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상승폭이 줄어들며 결국 0.71% 상승 마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0 21:16:14
'충돌 감지' 애플워치로 음주운전 딱 걸렸다
16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 22분께 119상황실로 걸려온 전화에서 "충격에 의해서 사용자가 응급 상황입니다"라는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이 전화의 신고자는 '애플워치'였다. 애플워치는 충돌감지 기능을 통해 자동차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10초간 아무 반응이 없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사고 장소인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으로 출동, 차 앞 범퍼가 부서져 있는 사고 차량을 발견했다. 차 앞에는 20대 A씨가 서 있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출동한 경찰에 A씨는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애플워치가 충격을 감지해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보내고, 사고 차량 주변에 A씨 외에 아무도 없었던 점 등을 보아 A씨가 사고 차량을 운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A씨를 입건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6 11:43:22
애플·구글, '에어태그' 스토킹 막는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과 구글이 분실물 추적 장치의 무분별한 위치 추적을 막는다. 애플의 '에어태그'(Airtag) 등 위치 추적 장치가 타인을 스토킹하는 데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애플과 구글은 2일(현지시간) 에어태그 같은 위치 추적 장치가 허가 없이 타인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원하지 않는 추적 등 블루투스 위치 추적 장치의 오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업계 표준을 만드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표준이 마련되면 위치 추적 장치는 스마트폰 등에 있는 '무단 추적 감지 및 경고 기능'과 호환된다. 따라서 에어태그에 의해 추적 당하고 있는 경우 사용자는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제조업체 삼성전자와 스마트 블루투스 위치 추적기기 업체 치폴로, 유피 시큐리티 등도 모두 표준을 만드는데 지지를 표했다고 이들 기업은 설명했다. 에어태그는 동그랗게 생긴 작은 블루투스 기기로 소지품에 부착해두면 해당 물품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폰 등으로 즉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장치다. 하지만 2021년 출시 이후 스토킹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랐는데, 이는 스토커들이 은밀히 상대방의 소지품에 추적 장치를 넣어두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스토킹 피해 방지를 위한 앱 개발, 네트워그 구축 등 대책을 내놨으나 스토킹 피해사례는 끊이지 않았다. 애플의 감지 및 연결성 부문 론 황 부사장은 "업계 처음 원치 않는 추적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기능으로 에어태그 및 파인드 마이(Find My)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이 의도한 대로 사용되도록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산업 표준
2023-05-03 09:40:55
애플, 저축계좌 출시…'우와'하는 연 이자는?
애플이 지난 17일 저축 계좌 상품을 출시했다. 이율은 연 4.15%다.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카드는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애플카드 저축 계좌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저축성 예금의 전국 평균인 0.35%와 비교해 10배 이상이다.애플카드 소지자만 저축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월렛 앱에서 계좌를 만들면 된다. 계좌를 개설하면 ‘데일리 캐시’가 애플카드를 통해 저축 계좌에 자동 입금된다. 데일리 캐시는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애플 카드 사용 시 최대 3%까지 환급된다.이용자는 데일리 캐시 입금 위치를 언제든 변경할 수 있고, 저축 계좌에 은행 계좌의 자금을 입금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8 11:10:05
내일부터 애플페이...국내시장 점유율 높아질까?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21일 오전부터 우리나라 아이폰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국내 간편결제 업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삼성페이를 앞세운 삼성전자 갤럭시의 국내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21일 오전 애플페이 한국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아이폰과 현대카드를 가진 이용자들은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대신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당초 애플페이는 이달 초 출시가 유력했지만, 단말기 보급 문제 등으로 출시 일정이 뒤로 밀렸다.애플페이 출시를 앞두고 국내 간편결제 업계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결제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도 간편결제 상호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 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 기준 애플페이의 국내 일평균 거래금액이 1천억 원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애플페이의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이 1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의 점유율은 과거 대비 젊은 세대의 브랜
2023-03-20 17:46:05
애플, 아동 보호 기능 강화…어떤 방식으로?
애플이 이달 말 예정된 iOS 16.4 업데이트에서 아동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이에 따라 만 14세 미만 아이폰 사용자가 메시지 앱으로 선정적이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받을 경우 보이지 않도록 블러 처리되며 경고 문구가 뜬다. 아동이 부적절한 콘텐츠 전송을 시도할 경우에도 같은 방식의 기능이 활성화된다.또한 애플은 종단간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기록이 기기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했다. 아동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부모에게는 알림이 전달되지 않는다.이 기능은 재작년 12월 iOS 15.2 업데이트로 미국 등지에서 처음 공개됐다. 애플은 추후 제삼자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이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1 14:04:27
"음란물 컨텐츠 가린다"...애플, 韓 아동보호 기능 업데이트
애플이 한국을 포함한 6개국에 아동 보호 기능을 2월 중 업데이트할 계획이다.아이폰을 쓰는 아동이 음란물이나 성 범죄 우려가 있는 이미지를 받거나 보낼 경우 이를 블러 처리하고 경고 문구를 표시해 사전에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애플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네덜란드, 스웨덴, 브라질, 벨기에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아이폰에 아동 보호 기능을 추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이달 중 iOS16.4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아동 보호 기능은 2021년 12월 iOS15.2 업데이트를 통해 미국에 처음 출시됐다. 지난해 4월 호주·캐나다·뉴질랜드·영국, 8월 프랑스·독일, 12월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순차적으로 제공됐다.이 기능은 아이폰의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 14세 미만(한국기준) 어린이가 아동 성착취 등 위험요소가 있는 이미지를 송수신할 경우 아이가 사용하는 기기에 경고 문구를 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모 기기에는 경고가 따로 가지 않는다.다만 해당 기능은 자동으로 활성화되지 않는다. 부모가 아이클라우드에서 가족 계정 설정을 통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자녀 계정에 기능이 적용된다.기능 활성화 이후 아이의 아이폰 등에 노출과 같은 부적절한 사진 등 콘텐츠가 수신될 경우 해당 콘텐츠는 바로 블러 처리되고, 아이에게 경고 문구가 표출된다. 경고와 함께 부적절한 콘텐츠를 거부해도 괜찮다고 안심시키는 안내문도 함께 적용된다. 자녀가 원하면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자녀가 부적절한 사진 전송을 시도할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아동 보호 기능이 활성화된다. 아동 대상 성착취 범죄가 아이에게 사진 등을 주고
2023-02-20 17:24:23
'묵묵부답' 현대카드 입 열었다...애플페이 공식 확인
현대카드가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현대카드는 8일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3일 법률 검토를 마치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가능하다고 확인한 바 있다.현대카드와 애플코리아 측은 그동안 수 차례 나왔던 애플페이 도입 소문과 관련해 "현재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8 10:10:01
"다음달 초부터 애플페이 가능해진다"...사용 매장 어디?
금융당국이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밝힌 가운데, 다음 달 초부터 애플페이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3일 알려졌다.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개시일은 다음 달 초가 되 것으로 확인됐다.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매장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NFC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다만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여전히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이날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애플페이가 도입되면 삼성페이가 사용하는 MST(자기보안전송) 방식보다 비접촉 방식인 NFC 단말기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금융위도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 필수적인 NFC 단말기 보급률이 현재로선 10% 안팎으로 낮아 출시 직후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또 애플이 카드사에 요구하는 수수료가 소비자 사용 금액의 0.1~0.15%인 만큼 이것이 서비스 확산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3 15:34:24
고의로 성능 떨어트렸다? 아이폰 소송, 결과는
애플이 아이폰이 휴대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들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김지숙 부장판사)는 2일 소비자 9천800여명이 애플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병합된 사건들까지 더하면 총 원고는 6만2천여명에 달한다.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소송 비용은 모두 원고인 소비자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이 사건은 2017년 12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소비자가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한 뒤 성능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아이폰의 속도가 저하되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새 아이폰으로 교체할 것을 노리고 애플이 매출 이익을 높이고자 고의로 성능을 떨어뜨렸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논란이 확산하자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스마트폰이 갑자기 꺼질 수 있어 속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전력 수요를 감소시켰다며 사실상 성능 저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새 제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조치는 아니라고 해명했다.이후 전 세계에서 애플을 상대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이 잇따랐다.국내 소비자들도 2018년 3월 "문제의 업데이트를 설치해 아이폰 성능이 저하되는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1인당 2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소비자 측은 "애플이 문제가 된 iOS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의 성능저하가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배터리 결함 은폐, 고객 이탈 방지, 후속 모델 판매촉진 등을 위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사정을 숨긴 채 배포했다&q
2023-02-02 10: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