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中서 애플 넘어섰다
중국의 샤오미가 자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차이롄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의 작년 1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348만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동기 대비 애플 판매량은 17.7% 감소한 336만2100대로 점유율 2위였다. 샤오미의 실적 호조는 신작 스마트폰 14 시리즈의 역할이 컸다. 작년 10월 출시된 14 시리즈는 중국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출시 10여일 만에 144만7400대가 팔렸다. 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 11일) 때는 시작 5분 동안 판매량이 전작 13시리즈의 6배에 달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샤오미의 돌풍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샤오미는 최근 수년간 제품 혁신과 품질 향상에 공을 들여왔으며 경쟁력 있는 고성능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 소비자들의 폭넓은 인정을 받았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4 19:36:51
도둑맞은 아이폰, 남의 손길 '거부'한다
앞으로 집, 회사 등 자주 가는 장소를 제외한 곳에서 아이폰이 분실된 경우, 주요 정보를 타인이 변경할 수 없도록 막는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이 추가된다.애플은 22일(현지시간) 아이폰의 최신 운영체제 iOS 17.3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새롭게 탑재된 '도난당한 기기 보호'(Stolen Device Protection) 기능은 누군가가 '작정하고' 타인의 아이폰을 훔치더라도 중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보안 시스템이다.지금까지는 사용자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알고 기기를 훔치면, 기존 암호를 입력해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끄거나 암호를 바꿀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도입된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을 사용하면 이때 '페이스ID', '터치ID' 등 생체 인식을 해야 한다. 또, 훔친 아이폰의 기기 설정을 변경하거나 입력된 결제 정보로 온라인 구매를 할 땐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ID를 인식시켜야 한다.애플ID 암호 변경,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끄기 등 보안에 중요한 설정 변경은 1시간 동안 할 수 없고, 추가로 생체 인식을 사용해야 한다. 다만 사용자의 집이나 직장 등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서는 지연되지 않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3 09:58:43
애플, 신제품 '비전 프로' 사전 판매 시작...가격은?
내달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신제품 '비전 프로'가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9년 만에 공개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이다.애플은 19일(현지시간) 오전 5시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이다.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가상 현실(VR)이나 증강 현실(AR)이 아닌 혼합현실(MX) 헤드셋인 이 제품은 다음 달 2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애플에 따르면 비전 프로를 개발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7년, 투입된 개발자는 1천여 명에 달한다. 컴퓨터의 기능이 담긴 아이폰처럼, 이번에는 아이폰의 기능을 비전프로에 탑재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제품이다.판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용량이 3천499달러 467만원,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천699달러, 3천899달러로 책정됐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공간형 컴퓨터'라고 지칭한다. 고글처럼 생긴 헤드셋을 착용하면 앞에 보이는 공간이 컴퓨터 모니터처럼 펼쳐지는 방식이다.다만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비전 프로가 애플의 수익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1 02:21:18
애플, 中 아이폰 가격 내리자 주가도 하락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183.63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총은 2조8390억 달러로 감소했다.이는 전날 애플이 중국에서 춘제(음력 설) 맞이 가격 할인을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를 500위안(약 9만원) 내린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맥북, 아이패드도 모두 가격을 인하했다.애플의 아이폰 가격 인하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중국 내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돼 아이폰 판매량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가격 인하는 이익 마진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주가 약세의 원인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7 13:54:20
결국 '정상' 찍은 MS...애플 넘어 주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장주'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MS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2조8천700억 달러(약 3천781조 원)까지 올랐다.반면 애플은 주가가 1% 하락해 시총이 MS보다 아래로 떨어졌다.MS가 뉴욕증시 시총 정상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2021년 11월에 이어 약 2년 2개월 만이다.뉴욕증시에서는 지난 2019년 2월4일 이후 애플과 MS가 번갈아 가며 시총 정상 자리를 유지 중이다.MS의 시총이 애플을 넘어선 것은 클라우딩 컴퓨터 서비스 분야의 성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인공지능(AI) 분야의 챗GPT 개발사 '오픈 AI'에 대한 투자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자산운용사 GMO의 자산투자 분야 대표 톰 핸콕은 "MS는 세계의 모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만약 IT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MS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2 11:22:19
"아이폰16 나와도 글쎄"...애플 주가 4% 급락, 왜?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해 MS에 시총 1위를 위협받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4.58% 급락한 185.64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총은 2조8870억 달러로 감소했다. 애플은 기업사상 최초로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선 기업이다.반면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1.37% 하락에 그쳐 370.87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2조7560억 달러로 집계됐다.애플과 MS의 시총 차이가 이제 약 1000억 달러로 좁혀진 것이다.애플은 아이폰 판매 둔화로 고전하고 있지만 M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로 선전하는 중이다.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MS가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이날 애플이 급락한 이유로 아이폰 수요 부진이 꼽힌다. 바클레이스 팀 롱 분석가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 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16에 큰 업그레이드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16이 출시돼도 아이폰 판매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애플의 수익성 높은 서비스 부문도 규제로 인해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비스 부문은 애플 전체 매출 중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그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수 있으며, 일부 앱스토어 관련 조사도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검색엔진 시장의 약 90%를 장악한 구글이 애플 기기에 자사의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하기 위해 검색 광고 수익 36%를 애
2024-01-03 09:34:20
애플워치 美판매 소송 진행 중 가능해져
애플이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미국 수입이 중단됐던 애플워치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이날 일부 애플워치 제품에 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 금지 명령을 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중지한다고 결정했다.앞서 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해당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 금지를 명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이에 애플은 곧바로 법원에 항소했다. 애플은 애플워치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는지 여부를 미 관세국경보호청이 결정하고, 애플의 수입 금지 중단 요청을 법원이 심리하는 동안 해당 명령을 일시 중지해 달라고 법원에 긴급 요청했다.법원은 이날 ITC가 애플의 요청에 답변을 제출할 수 있는 시한을 내년 1월 10일까지로 정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이 포함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8 15:43:30
'마시모와 특허 분쟁' 애플워치, 미국 판매 금지
국제무역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특허권 침해 판단을 받은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확정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26일 이러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지난주 시작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의 미국 내 판매 중단이 지속될 예정이다. 백악관 직속 기관인 미국무역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신중한 협의 끝에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ITC의 결정을 뒤집지 않기로 했다”며 “ITC의 (애플워치 일부 기종 수입 금지) 결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해당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 금지를 명했다. 애플워치는 중국 등 미국 바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수입 금지 결정에 따라 사실상 미국 내 판매가 금지됐다.해당 사안은 백악관으로 넘어가 최장 60일의 검토 기간을 거친 뒤에 발효된다. 위원회의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ITC 결정이 유지될 것에 대비해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의 판매를 미리 중단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온라인 판매는 21일, 매장 판매는 25일부터 중단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7 09:57:41
쿠팡 최대 50% 할인, 마지막 '가전·디지털 세일위크'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가전·디지털 세일위크'를 열고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LG·애플·소니 등 다양한 인기 가전·디지털 브랜드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PC·TV·냉장고·세탁기 등 1만여개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특가 프로모션 페이지는 쿠팡 앱 내에서 '가전디지털세일위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대표 상품들은 ▲애플 애플워치 Ultra 오션 밴드 49mm GPS+Cellular 티타늄 케이스 ▲삼성 갤럭시워치5 44mm ▲LG전자 2023 그램15 ▲TCL 안드로이드11 4K QLED TV 등이다. 특히 TCL 상품은 무상수리 서비스 '쿠팡 무상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어지는 한파에 맞춰 '추천 키워드' 기획관도 운영한다. 겨울철에 필수 아이템인 가습기·온풍기·전기매트·탄소매트 카테고리 기획관에서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6 18:25:35
애플 헤드셋 '비전프로', 언제 나오나?..."생산 속도에 박차"
애플이 '456만원'에 판매할 예정인 차세대 헤드셋 '비전 프로'를 내년 2월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6월 처음 공개된 비전 프로는 애플이 '공간형 컴퓨터'라고 부르는 헤드셋으로, 2014년 처음 공개됐던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애플 신제품이다.언론에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비전 프로가 최근 중국 공장에서 최대한의 속도로 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애플은 내년 1월 말까지 고객용 제품을 준비하고, 2월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애플은 또 이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비전 프로를 서둘러 준비하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이메일에는 앱을 제품에 적용해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으라는 내용도 담겼다.이는 비전 프로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통신은 분석했다.이와 함께 애플은 1월 첫째 주부터 각 매장 2명 이상의 직원을 본사로 불러 제품 사용법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교육을 마친 후 매장에서 기기 판매를 관리하고 동료들을 교육하게 된다.비전 프로 가격이 3천500달러(456만원)로 고가인 만큼 애플은 고객들에게 첫인상을 좋게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애플은 일반 소비자 외에도 기업과 학교 등에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비전 프로는 출시 초기에는 미국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애플은 또 이미 비전 프로의 운영체제인 비전 OS의 다음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소프트웨어는 내년 후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이날 개발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며 "
2023-12-21 15:59:00
새로 나올 아이패드, 매출 올릴 '업그레이드' 스펙은?
애플이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제품군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양한 아이패드 제품을 이용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제품별 특징을 명확히 하고, 매출 부진 만회를 위해 제품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다. 현재 아이패드는 프로와 에어, 10세대, 9세대, 미니로 출시되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두 가지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충전기와 애플 펜슬, 키보드 등은 모델에 따라 모두 구분돼 구입하기 다소 복잡하다. 블룸버그는 "이로 인해 아이패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은 애플의 다른 제품 모델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이패드 매출은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의 경우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지난 7∼9월에만 10% 줄어드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최상위 모델로 명확히 하고, 에어를 중간급으로, 11세대를 맨 아래 모델로 구분짓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이패드 프로에는 고성능 스크린과 최신 M3 칩, 새로운 디자인,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작동하는 매직 키보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M2 칩을 탑재해 두 개의 화면 크기로 출시되고, 미니와 11세대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올해 새 아이패드를 출시하지 않은 애플은 이르면 내년 3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의 새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9세대 아이패드는 단계적으로 단종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2 09:52:52
애플 '고의 성능저하' 의혹...법원, "7만원 배상하라"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업데이트를 이용해 기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의혹과 관련한 소송에서 소비자들이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2-3부(박형준 윤종구 권순형 부장판사)는 6일 소비자 7명이 애플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애플이 각 원고에게 7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에선 병합된 사건들까지 총 6만2천여명이 소송을 내 패했지만, 이들 중 7명이 항소해 이날 선고 결과를 받았다. 재판부는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악성 프로그램 배포에 해당한다거나 아이폰 기기를 훼손했다는 원고들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록 업데이트가 기기 전원 꺼짐을 방지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해도 중앙처리장치(CPU) 등의 성능을 제한했다"며 "애플은 구매자가 업데이트 설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충분히 설명할 고지 의무가 있었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선택권 침해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봤다"며 애플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1심은 "(아이폰의) 성능조절 기능이 반드시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거나 불편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6 14:57:05
고등학생 아이폰 배터리서 연기...애플 조치는?
지난주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가지고 있던 아이폰 배터리가 터지며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이를 촬영한 영상은 조회수 1천만을 넘길 정도로 화제다. 4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A(17)군이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13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며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연기는 2분가량 지속됐다. 학교 측은 교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화재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A군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머니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발열이 심해지더니 부풀어 올라서 꺼냈는데 벌어진 아이폰 틈 사이로 연기가 났다"면서 "생각보다 연기가 많이 나고 냄새도 좋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군의 친구가 이를 촬영해 다음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3일이 지난 현재 동영상 조회수는 1천만을 넘길 정도로 국내외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리튬 배터리가 전소될 때 나오는 연기를 대량으로 흡입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처음에 드라이아이스인 줄 알았는데 폰 액정이 노랗게 되는 것 보고 소름', '광고 연출인 줄'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A군에 따르면 애플코리아 측은 A군에게 같은 기종의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4 10:32:10
애플 ‘비전 프로’, 반값 짜리 보급형도 나온다
애플이 차세대 비전프로2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격은 최대 50%까지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5년에 출시할 비전프로2의 제조 비용(BOM)을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비전프로2를 4가지 버전으로 준비 중이며, 그중 하나는 고급형, 나머지 하나는 1세대와 같은 버전이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2세대 비전 프로의 가격대를 1500~2500달러(약 193만원~322만원) 사이로 예상했으며, 이를 위해 비전 프로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아이사이트'(EyeSight)'를 없앨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사이트란 비전프로를 사용 중인 사람에게 타인이 다가오면, 사용자의 눈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비전프로2 보급형의 가격대를 메타 퀘스트 프로의 가격인 1000달러(약 128만원)에 근접하게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6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공개했다. 비전프로는 각 렌즈마다 4K 수준의 화질이 제공되며, 2300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3499달러(약 450만원)로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내년 하반기 해외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30 12:01:22
애플 '비전 프로' 내년 3월 출시? 전망은...
애플의 첫 공간컴퓨터(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내년 1월이 아닌 3월로 출시일이 소폭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맥 등 외신에 따르면 업계는 애플이 비전 프로를 내년 3월 중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전 프로는 미국에서 출시된 후 순차적으로 다른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당초 애플 내부 소프트웨어팀은 비전 프로를 1월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나온 비전 프로 OS(운영체제) 베타 버전에는 제품 사용법이 담긴 영상과 자료 등이 담겨있었는데, 이는 통상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가 끝날 즈음에 준비되기 때문이다. 애플이 비전 프로 출시를 미룬 것에 대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유통 계획 준비와 함께 최종 기기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에서 첫 공개됐다.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폼팩터를 선보인 것은 지난 2014년 애플워치의 첫 출시 이후 9년 만이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공간 컴퓨터'라고 이름 붙이며, 강력한 개인 컴퓨팅으로 가는 새로운 차원의 문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의 공간 운영체제(OS)인 '비전 OS'는 3D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앱이 화면 제약에서 벗어나 앱을 원하는 크기로 배치할 수 있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또 3D를 활용해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다른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 기능, 애플 최초의 3D 카메라, 통화 상대가 실물 크기 타일로 구현되는 페이스타임, 눈·손·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입력 체계, 비전 프로 착용자 근처에 다가가면 기기가 투
2023-11-21 10: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