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갚았는데요?" 알고보니 전산오류…무슨 일이?
대출금을 상환했으나 전산 오류로 다른 사람의 대출금이 상환 처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7일 집 근처 NH농협은행 지점을 찾아 아파트 담보 대출금 3000만원을 갚았다. 그러나 지난 8일 통장을 정리하다 보니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은 것으로 나와 다음 날 다시 은행을 방문해 정정 요청을 했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그럴 리 없다는 반응이 돌아왔고, A씨가 입금 내용 등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하자 사실 내용을 파악한 팀장급 직원이 와서 '직원의 단순 실수로 다른 사람의 대출을 갚아줬다. 다시 처리하겠다'는 말만 해주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금융감독원에 이런 문제를 고발하고 은행 직원에 대한 확실한 교육과 어떤 실수로 누구에게 오입금한 것인지 담당 직원의 설명을 원한다고 밝혔다. A씨의 아들은 "은행 직원이 누군가의 대출금으로 다른 사람의 대출을 갚아준다는 게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는 잘 믿기지 않는다. 어떤 내막이 있는지 알 수 없는데 은행은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사고 당일 고객들이 많아 실수가 발생했다고 들었다. 고객에게 사과하고 이자 비용 등을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처리했다. 돈이 잘못 입금된 고객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정상으로 돌려놓았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5 14:48:37
"카톡으로 은행 사칭한 '피싱 사기' 주의하세요"
금융감독원이 3일 카카오톡 채널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은행 사칭 피싱을 주의하라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사기범들이 인터넷으로 대출정보를 검색하는 이들에게 접근해 은행 직원을 사칭한 다음 카카오톡 상담 채널로 유도한 후, 대출 상담을 이유로 개인 정보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런 사칭 채널을 실제 은행에서 운영하는 상담 채널로 오인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사기 계좌에 입금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소비자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전화나 소셜미디어(SNS)에서 누군가 금융회사를 사칭해 개인 정보를 요구하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 번호로 전화해 해당 직원의 재직 여부를 확인해볼 것을 요청했다.또 SNS에서 금융회사 명칭을 계정 이름으로 사용한 채널이 개인정보 등을 요구할 경우 공식 인증 채널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3 16:33:42
"은행 간판 왜 찍어요?" 매의 눈으로 범인 잡은 경찰관
휴가 중이던 경찰관이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전화금융사기 수거책을 검거했다.1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3기동대 소속 박영근(36) 경장은 휴가를 보내던 지난 16일 오후 4시 4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은행 앞에서 수상한 사람을 봤다.한 남성이 은행 간판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현금 뭉치가 든 것으로 추측되는 종이봉투를 든 채 은행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평소 보이스피싱 사건 사례를 보아 온 박 경장은 이 남성을 수상히 여겨 뒤따라갔다.수거책으로 의심되는 남성은 은행 안 ATM 기기 안에서 계속 휴대전화를 쳐다보고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며 무통장 송금을 진행하고 있었다.박 경장은 그를 불심 검문하고 어디서 난 돈인지를 끈질기게 추궁했다. 그 결과 남성은 범행을 시인했고 박 경장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범인이 가지고 있던 종이봉투에는 현금 1천815만원이 들어있었다.범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말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상부 조직에 송금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박영근 경장은 수사 부서가 아닌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지만, 지난 1월에도 남구 봉선동 일대에서 교통 근무 중 휴게 시간에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포착 검거해 피해금 1천100만원을 회수했다.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최근에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대출 명목으로 계좌이체 하거나 돈을 전달하라는 말은 100% 사기이므로 의심되는 순간 진행을 멈추고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7 15:23:19
은행 고금리에 尹 "대책 세워야"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은행 이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이 발표한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은행의 돈찬치'에 대한 대책을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마련하도록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으므로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3 15:33:44
시중 5대 은행들, '이것' 면제한다
시중 주요 은행들이 타행 이체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면제하기 시작했다. 3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를 오는 8일부터 전액 면제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우리WON뱅킹’을 비롯한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타행 이체 수수료 및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자 수수료 면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 및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하나원큐 앱 이용 시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왔는데, 이번에 인터넷뱅킹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앞서 올해 초부터 신한은행이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영구 면제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19일부터 국민은행이 인터넷뱅킹 타행 이체와 자동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3월부터 ‘NH올원뱅크’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3 14:56:34
은행 영업시간 30일부터 9시~4시 정상화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오는 30일부터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닫는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현재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인 영업시간을 오는 30일부터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일선 지점들로 발송했다.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의 영업시간이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으로 줄어든 것은 2021년 7월 12일부터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 뒤 수도권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단축 영업이 같은해 10월 전국으로 확대된 바 있다. 다만, 금융노조는 영업시간 정상화가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은행권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만큼 노사 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로 줄어든 영업시간 제한을 지금 정상화하는 것에 대해 노조가 혹여나 다른 이유로 반대를 하는 것이라면 국민 대다수가 그걸 수긍하거나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8 09:00:01
은행권에 이은 보험업계도 두둑한 성과급 봉투…생보vs손보 중 높은 곳은?
은행권에 이은 보험업계의 실적 호조로 고액의 성과급 지급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작년 12월 2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보험회사인 생보사 23곳과 손보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7조7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7억원(1.7%) 증가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특히 손보사의 성과급 봉투가 두둑할 전망이다. 손보사 31곳의 작년 1~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8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8785억원) 증가했다. 장기보험의 손해율 하락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되고,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이익이 늘어 투자영업이익도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생보사 23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9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7478억원) 줄었다. 이는 보험료 수익 등이 줄어 보험영업손익이 악화한 데다 금리 상승 여파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융상품처분손익이 줄어든 탓에 투자영업이익도 동반 감소했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서민 경제는 출구가 안 보이는 터널에 갇힌 상황이라 금융권 바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다. 이러한 시선에는 보험료 인상도 한 몫 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8.9% 수준이다. 1세대의 경우 평균 6% 수준으로, 2세대는 평균 9% 인상된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 3세대는 평균 14% 가량 큰 폭으로 뛴다.실손보험업계 관계자는 “서민들의 부담이 그나마 덜 가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실손손해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2023-01-19 11:25:36
대출금리·한도 불만, 참지 말고 '요구' 하세요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과 신청방법을 16일부터 은행 대출상품설명서에 반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개인신용평가대응권이란 개인이 은행 등을 상대로 개인신용평가 결과 등에 대한 설명 요구 및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로, 신용정보법에 따라 2020년 8월부터 시행됐다.대출 신청 시 금리나 대출한도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을 경우 은행이 어떤 근거로 판단을 한 것인지 의구심을 품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 경우 개인은 은행을 상대로 개인신용평가 결과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거나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은 신상정보(직장, 직위 등), 거래내용 판단정보(대출 건수, 신용카드 건수 등), 신용도 판단정보(연체 건수, 연체 금액 등), 신용거래능력 판단정보(연소득 등)다.평가에 이용된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최신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정정·삭제 및 재산출 요구가 가능하다.현재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은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행사할 수 있다.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은행의 경우 고객센터에 전화해 유선으로 접수해야 한다.금감원은 대출상품설명서 개정을 통해 설명을 확대하는 한편 은행들이 향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설명 요구나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은행권과 함께 금융소비자가 법상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대출계약을 체결하려는 모든 개인에게 권리 내용을 설명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2 15:20:44
'은행 상품은 무조건 원금보장' 오해 말아야…'이 상품' 주의하라!
"은행에서 가입한 상품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에 원금보장이니까 아무거나 들어도 된다"통상적인 생각이지만 예외가 있음을 알아둬야 한다.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했다가 원금 손실을 떠안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특정금전신탁이란 고객이 금융회사에 돈을 맡기면서 특정 상품에 투자하도록 지정하면, 금융회사는 이에 따라 운용 후 수익을 배당하는 금융상품을 의미한다.예를 들어,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ELS 같은 주가지수 연계 파생상품에 투자했다면 은행이라고 하더라도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이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가 특정금전신탁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안내했다.우선 은행에서 특정금전신탁을 가입하였더라도 무조건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특정금전신탁은 예금자보호대상도 아니다. 은행에서 정기예금 등을 가입하는 경우에는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으나 특정금전신탁은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가입 시 이를 유의해야 한다.또한 상품가입 시 투자 상품의 위험도나 만기, 중도상환 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편입상품의 종류 등 운용방법에 따라 투자 위험이 상이하고 만기와 중도상환 조건 등도 다양하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예상치 못한 손실이나 투자금의 회수 지연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상품가입 시 투자자 본인의 투자성향과 목적, 자금 스케줄 등에 적합한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외화예금을 가입하는 경우에는 환율 변동 위험에 대한 헤지
2022-11-24 10:05:07
은행·대중교통 등 수능날 일시적으로 달라지는 것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는 은행 영업시간과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대가 변경된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17일 시험일 아침에는 수험생을 비롯해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영업시작 시각을 30분 늦춘 것. 기존 현재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다만 공항, 공단지역, 시장, 기관 입점 등 점포 입지나 고객의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지점도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을 하는 게 좋다. 또한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험장까지 입실할 수 있도록 지하철·버스의 오전 집중배차 시간대도 확대 운영한다.지하철 평소 오전 집중배차 시간대가 오전 7시~9시로 시험당일 1~8호선은 오전 6~10시, 우이신설선·신림선은 오전 6시~9시로 각각 연장하고, 31회 증회 운행한다. 예비 차량도 총 16편 대기하다가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돌발 상황 시 즉시 투입된다. 버스는 오전 집중배차 시간대를 평소 오전 7시~9시에서 수험생 입실시간에 맞춰 오전 6시~8시10분으로 조정하고, 해당 시간대는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지하철은 오후 집중배차시간대가 평소 오후 6시~8시지만, 시험당일 1~8호선과 신림선은 오후 8시30분까지 30분 연장해 15회 증회 운행한다. 버스는 오후 집중배차시간대를 평소 오후 6시~8시에서 오후 6시~9시로 조정하고, 해당시간대는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16 15:06:43
생활형 행정정보 제공하는 '국민비서 구삐' 은행·카드사도 서비스 제공
생활밀착형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국민비서 구삐'를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기관의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7일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4개 금융사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이들은 국민비서 서비스 연계 및 제공과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홍보 협력을 추진한다.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국민비서 구삐’는 각종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선제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현재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토스 등 3개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검진과 전기요금 등 7개 분야 23종의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민 4명 중 1명이 ‘구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구삐’는 지난해 백신접종 예약 및 국민지원금 등을 안내하면서 대표적인 행정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국민비서는 정부와 민간이 서로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앱을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간 협업 모델에 기초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27 15:39:57
"지금도 힘든데?" 오르는 대출 금리, 차주들 '한숨'
최근 금리가 높아지면서 대출을 연장하는 차주들 사이에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다.21일 금융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은 현재 3.532~5.180%(1등급·1년) 금리가 적용된다.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금리 상단은 0.460%포인트나 오른 것이다.이에 따라 신용대출을 갱신하는 차주들은 금리 인상을 체감하고 있다. 최근 3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을 연장한 직장인 김씨는 "지난해 4월 금리가 오를 것 같단 생각에 고정금리 3.07%로 새롭게 개설해서 사용했는데, 이번 연장으로 금리는 4.5%로 뛰었다"며 "앞으로 더 인상된다는덴 내년 연장 시점엔 얼마나 더 오를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연간 이자 부담은 총 13조원이 늘어나게 됐다.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평균 306만8000원에서 372만3000원으로 늘고, 증가 폭은 21%(65만5000원)에 달한다.대출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50%인 기준금리가 2.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은 "향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반영해 계산한 올해 말 적정 기준금리는 2.5~2.6%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을 피력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기가 좀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금리 시그널을 줘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낮추는 게 지금까지는 맞다고 본다"며 "시
2022-04-21 11:15:01
은행서 40대 여성 체포…직감으로 전화금융사기범 알아낸 경찰관
아간근무에 앞서 은행에 들른 경찰관이 우연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해 주목받고 있다.8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중앙지구대 소속 김어진(37) 경사는 지난 3일 오후 1시께 대전 동구의 한 은행엣 40대 여성 수거책을 검거해, 대전 동부경찰서 지능팀으로 인계했다.김 경사는 당시 야간근무를 하기 전 개인 용무를 처리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그는 그곳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여러 계좌로 현금을 송금하는 40대 여성을 발견했다.형사팀에서 10년 간 근무한 이력이 있는 김 경사는 이 여성이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됐음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그는 여성에게 송금 중단을 요구한 뒤 어디로 돈을 보내는 것인지 물었다.이 여성은 "어머니한테 송금한다"고 대답했으나 김 경사는 즉시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예상치 못한 검문에 놀란 여성은 증거 인멸을 위해 휴대전화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삭제하려고 했지만 김 경사는 이를 제지한 후 112에 신고했다.이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후 이 여성을 체포해 대전 동부경찰서 지능팀에 인계했다.그는 "경찰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경찰로서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08 13:58:43
은행에 타인 계좌 물어보면 처벌은 '위헌'
은행에서 타인의 계좌번호 등 금융거래 관련 정보를 물어보면 위법이라고 하는 현행 금융실명법 조항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결했다. 헌재는 24일 금융실명법 4조 제1항 등이 헌법상 비례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내용의 위헌제청 심판에서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금융실명법 4조 제1항 부분 중 '누구든지 금융회사 등에 종사하는 자에게 거래 정보 등의 제공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부분은 무효가 된다. 재판관들은 "심판 대상 조항은 정보 제공 요구의 사유나 경위, 행위 태양, 요구한 거래 정보의 내용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금지하고 형사 처벌을 하도록 한다"며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최소 침해성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번 사건은 은행 직원에게 타인의 계좌번호를 요구했다가 기소된 A씨의 재판 과정에서 다뤄지게 됐다. 당시 재판을 맡았던 서울중앙지법은 "어떤 이유에서건 금융기관에서 직원에게 타인의 계좌번호와 같은 금융 거래 정보를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해서 그 자체로 범죄화하는 것은 타인의 사생활 비밀의 유지권이 침해되는 정도와의 균형을 상실한 것"이라며 금융실명법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고 헌재에 심판을 요청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24 16:18:32
"10대 고객 빼앗길라"…은행권 'Z세대' 전용 서비스 출시
시중은행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 플랫폼을 내놓으며 미래 잠재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독립적 금융 활동이 어려운 미성년 10대 고객의 금융 독립에 초점을 맞춘 '리브 넥스트(Liiv Next)' 서비스를 선보였다.14세 이상이라면 신분증 없이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 설치한 전용 앱을 통해 결제 및 송금,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등이 가능한 '리브포켓'을 사용할 수 있다.또 리브포켓 전용으로 나온 소액저축상품 '모모포켓'은 치킨값 모으기 등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의 생활과 친숙한 도전목표를 설정해주며 Z세대의 저축을 돕는다.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10대 전용 충전형 선불카드인 '신한 밈(Meme) 카드'를 출시했다.14~18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이면 신분증 대신 휴대전화 본인 인증으로 카드를 만들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결제시 0.1~5%포인트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신한은행은 '원 앱' 전략에 따라 별도 모바일 앱이 아닌 기존 모바일뱅킹 앱 '쏠(SOL)'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인이 돼도 같은 앱을 계속해서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하나은행은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춘 Z세대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서비스를 지난해 6월 출시했다.부모와 자녀가 각자 휴대전화에 전용 앱을 설치하고, 해당 앱을 통해 주고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하여 모으기, 쓰기(소비), 불리기(투자), 나누기(기부)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또 충전형 선불카드인 '아이부자 카드'를 통해 무엇을 얼마를 주고 구매했는지 자녀
2022-02-02 16: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