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억, 꿈의 직장? 못구해 난리였던 '이 직무'
극심한 의사 인력난으로 응급실 운영이 축소된 강원 속초의료원이 연봉 4억원대 대우를 내세워 2차 채용에 나선 가운데 모집 마감일이 21일 오전까지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응급실 전문의 2차 채용 원서접수에서 마감일 오전 현재 3명이 지원해 일단 모집 정원이 찼다.속초의료원은 낮 12시 30분 접수를 마치고 서류전형을 거쳐 오는 23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속초의료원은 지난달 말 응급실 전문의 5명 중 2명이 퇴사하고 1명이 이달 말 퇴사하겠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문의 3명 채용공고를 내고 관련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1차 채용에 응시자가 나타나지 않자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2차 채용공고를 냈다.이번 2차 채용에서는 연봉을 4억2천400만원으로 제시해 기존보다 1억원가량을 올렸다.이날 현재 3명이 응시원서를 냈으며 이들이 모두 채용되면 전문의 퇴사로 주 4일 단축 운영 중인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정상 운영할 수 있다.그러나 이들이 모두 채용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서류전형이 남아 있는 데다가 면접에서 제시될 구체적인 근무조건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의료원 관계자는 "원서접수 마감과 동시에 응시자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1 15:03:43
연봉 3억6천 줘도 안한다? 어떤 일이길래...
경남 산청군이 지난해부터 세 번이나 내과 전문의 채용을 공고했으나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17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23일부터 12월 6일 1차, 이어 12월 9~29일 2차 채용공고를 냈으나 지원한 의사가 없었다.산청군은 다시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차 모집을 시도했지만 역시 지금까지도 문의 전화가 오지 않았다.채용 조건은 연봉 3억6천만원에 2년 계약이며 연장도 가능하다.산청보건의료원은 원장 1명과 군 복무를 대신해 의료취약지역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7명이 진료를 담당한다.종합병원급 진료와 입원 치료가 모두 가능해 지역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지만, 내과 전문의가 없어 지난해 4월부터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내과 응급의학과 등을 전공하지 않는 필수 의료 기피 현상과 수도권에 의사가 집중된 현상이 겹쳐 생긴 문제라는 것이 지역 의료계의 분석이다.산청군은 채용 조건이 중소도시 일반 병원 연봉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교육·생활 여건 문제로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산청군 관계자는 "올해 채용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으면 지역민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연봉을 더 올리는 등 대책을 마련해 다시 채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7 17:16:18
산부인과 간호조무사가 봉합수술 600회? 병원장 징역
간호조무사가 제왕절개·복강경 봉합 수술을 600회 넘게 한 것으로 드러난 병원의 대표원장에게 실형과 벌금형이 선고됐다. 해당 간호조무사도 실형을 받았으며 산부인과 의사들에겐 집행유예가 내렸다.울산지법 형사11부(박현배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모 병원 대표원장 A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 B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또 다른 대표원장 C씨에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00만원,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 3명에겐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또 대리수술을 한 간호조무사 D씨에겐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 등 원장과 의사들은 2014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간호조무사 D씨에게 총 615회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제왕절개 등 수술을 하면서 자궁과 복벽, 근막까지만 스스로 봉합한 후 퇴실했다.나머지 피하지방과 피부층 봉합은 D씨가 남아서 마무리했다.이들은 이렇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놓고 마치 의사들이 직접 끝까지 수술한 것처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를 청구해 584회에 걸쳐 8억8천여만원을 타냈다.A씨는 이와 별도로 간호조무사 자격조차 없는 사람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수술실에 입실시켜 수술 도구를 전달하거나 봉합용 실을 바늘에 꿰도록 지시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이 병원에선 3년6개월간 간호조무사나 간호사가 봉합 수술을 한 것이 622회가량이다"며 "무면허 의료 행위가 조직적·체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2023-01-03 10:03:29
전공의 특정과 쏠림 지원 심해…소아청소년과 지원율 최하위권
지난해 과목별 전공의 지원현황에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이 미달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과목별 전공의 지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해 미달과목은 핵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병리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10개였다. 지난 2017년보다 2개 늘었다. 흉부외과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율이 50∼60%대에 그치며 계속 미달이고, 흉부외과와 더불어 필수과에 속하는 산부인과도 지난 2018년부터 미달되기 시작했다. 2020년에 지원율 78.5%로 미달이었던 소아청소년과는 지난해에는 지원율이 절반 이상 떨어진 37.3%이었다. 전체 과목들 중에서 최하위권에 속하는 지원율이다. 또한 지난해 기준 흉부외과 전문의 1322명 중 흉부외과 근무 인력은 837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인원은 흉부외과가 아닌 다른 과목으로 개원하거나 봉직의로 근무 중인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이종성 의원은 "정부의 특수과 전공의 지원 정책이 실효성 없이 오히려 쏠림현상을 키웠다"며 "의료인들이 해당과에 가고 싶도록 인적·물적 투자를 하고 실제 수요에 맞게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9 10:49:23
식당서 계산하다 의식 잃고 '쿵'...식사하던 의사가 살려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의사가 계산 도중 갑자기 쓰러진 손님에게 달려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 생명을 살려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YTN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30분쯤 전북 고창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 후 계산을 마친 A씨가 가게를 나서려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이때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한 남성이 달려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고, 이내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빠른 판단과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남성의 정체는 인근 병원에서 근무하는 손동준 내과 전문의였다.손동준씨는 “병원 동료들과 식사 중에 ‘쿵’ 소리가 나서 보니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쓰러졌다”며 “환자를 보니 얼굴이 파랗게 되는 청색증이 이미 왔더라. 그래서 심정지 혹은 호흡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YTN에 말했다. 또 손씨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의료진이 없더라도 환자의 의식과 호흡이 멎어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당부했다.A씨는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떴는데 다 저를 쳐다보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제가 정신을 잃었다고 하더라”며 “(의사 선생님이) 조치를 잘 해주신 덕에 지금은 괜찮아졌다. 앞으로 제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저도 똑같이 생명을 구하겠다”고 매체에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1 11:15:56
英 피임기구라며 '막대사탕' 팔에 심은 가짜 의사 '충격'
영국에서 한 여성이 가짜 의사에게 피임 기구를 시술받고 임신했다. 알고보니 이 의사가 피임기구라고 소개한 물건은 '임플라논'이 아닌 막대사탕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달 30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호세 다니엘 로페즈(25)는 면허 없이 의사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됐다.보도에 따르면 로페즈는 의사 면허가 없음에도 의료 학위를 위조해 베네수엘라 라빅토리아 마라카이의 보건소에서 근무했다.그는 피임 시술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피임기구 대신 막대 사탕을 팔에 이식했고, 그 결과 일부 여성은 원치 않던 임신을 했다.로페즈의 범행은 한 의사의 SNS 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 의사는 "난 임플라논을 이용한 피임법을 시행하기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의 글을 보고 있었다"며 "그러나 그가 심은 것은 막대사탕 막대기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일부 피해 여성들이 자신이 사기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당국에 신고하면서 로페즈가 경찰에 붙잡힐 수 있었다.로페즈는 도주해 숨어있다가 지난달 27일 아라과주의 엘 카스타노에서 불법 의료행위, 의료기능 남용, 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로페즈에게 시술 받은 피해 여성은 최소 25명으로 추정된다.한편 실제 산부인과 의사인 라파엘 치리노스는 로페즈에게 시술받은 여성들에게 건강 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04 09:50:34
탯줄 감겨 태어나 뇌성마비 온 신생아...의사는 무죄
탯줄이 목에 감겨 태어난 신생아에게 심폐소생술을 신속히 시행하지 않아 뇌성마비에 걸리게 한 혐의를 받은 의사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성지호 박양준 정계선 부장판사)는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A(64)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A씨는 2013년 11월 산부인과에서 목에 탯줄이 두 번 감긴 채로 출생해 첫울음과 호흡이 없던 신생아의 심폐소생술 처치를 맡았다가 저산소성 뇌 손상과 사지 강직성 뇌성마비 등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2020년 9월 기소됐다.검찰은 A씨가 심폐소생술 장비 준비와 상태 점검을 소홀히 해 사용이 늦어졌고, 기관삽관에 필요한 장치의 건전지를 교체하는 등으로 시간을 지체했다고 봤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에 기여한 피고인의 과실이 있었다거나 상해와 과실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지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피해자 출생 직후 응급조치를 했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진술과 간호기록지, 의료 기록 등에 따르면 피해자가 응급조치를 받은 뒤 대학병원으로 옮겨질 때까지 심박동 수가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기관삽관 시행이 필요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1심에서 진행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 촉탁 회신도 같은 취지였다.의료중재원은 피해자의 부친이 응급조치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에 관한 감정 촉탁 회신에서 "피고인이 피해자 입 안을 확인하며 양수, 분비물 등을 빨아내고 심장 압박을 하
2022-05-02 09:55:35
"뱃속의 아기 숨지게 한 직무태만 의사 고발" 청원
이상 증세를 호소한 37주차 임산부를 집으로 돌려보내 유산하게 한 의사에게 사과를 받고싶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사의 직무태만으로 뱃속의 아기가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24살 임산부였던 청원인 A씨는 임신 37주차였던 당시, 평소와 달리 배가 아파 임신초기부터 계속 진료를 해오던 담당 의사에게 찾아가 증상을 설명했다. 그는 "2021년 12월 31일 출산예정일을 앞두고 35주차 정기 검진을 받을 땐 아기가 매우 건강하고 주기보다 2주가량 크다는 소견을 들었다. 균 검사도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1월 7일, 다시 배가 많이 아프고 분비물 증상이 심해 찾아간 병원에서 의사는 '저번 주에 했던 균 검사에 아무 이상이 없다. 막달에는 원래 그런다'며 A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의아했지만 의사의 말을 믿고 집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집에 머무는 동안 더 많은 양의 분비물이 나왔고, 태동도 줄어든 느낌에 이상함을 감지한 A씨는 주말 하루를 더 기다려 월요일에 다시 병원으로 찾아갔다.의사는 아이의 심장이 멈췄다고 진단했다.청원인 A씨는 "이 추위에 막달의 산모가 정기검진을 일주일 앞두고 배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갔는데 '막달에는 원래 그렇다'는 말만 하며 그냥 돌려보낸 의사가 원망스럽다"고 호소했다.그는 "이 일은 의사의 직무태만으로 빚어진 업무과실"이라며 "그 날 의사는 배가 아프다는 산모에게 '원래 그렇다'고만 얘기하고 아기에 대한 검사는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전했다.또 "의사는 1000-1500명 중 한명 정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2022-01-19 16:20:01
"방역패스 중단하라"…의사 포함 1천32명 행정소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인증해야 공중시설 출입이 가능한 '방역패스'에 대해 집단 행정소송이 제기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및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일반 시민 등 총 1천23명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청장, 서울시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1일 서울행정법원에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소송을 냈다. 원고들은 "정부가 미접종자에 대해 식당, 카페, 학원 등 사회생활 시설 전반 이용에 심대한 제약을 가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요해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행정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들은 방역패스 조치의 잠정적 중단을 요구하는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법원에 제출했다.원고들은 "스웨덴, 일본, 대만, 미국 플로리다주처럼 과도한 정부 통제 대신 먼저 무증상, 경증으로 지나가는 환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 집단면역을 유도하고 중증 환자는 정립된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집중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03 09:45:49
유명 피부과 의사, 여성폭행·마약소지 혐의로 체포
방송에 수차례 출연한 유명 피부과 의사가 여성을 때리고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19일 오후 "누나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해당 여성 B씨가 자해한 것이고 자신은 자해를 막기 위한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것으로알려졌다. B씨 또한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또 오피스텔 내에서는 대마초가 발견됐는데, A씨는 자신이 흡연한 사실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4 12:00:01
오미크론 감염된 의사..."사흘간 극도로 피곤, 발열 증상"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가 자신이 느꼈던 증상 경험을 언론에 공개했다. 엘라드 마오르는 현지시간 7일 예루살렘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강력했다.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다"며 "근육 통증도 있었는데, 아직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텔아비브대학 교수이자 이스라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그는 학회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에 다녀온 뒤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며칠 후 오미크론 변이감염으로 확인됐다.마오르는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오기 72시간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공항에서 다시 검사를 했지만 당시엔 모두 음성이었다"면서 "따라서 내가 런던에 변이를 가져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마오르는 백신 접종을 3차까지 완료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대해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완벽하게 지켜주지는 않는다. 다만,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지 않게 한다"고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귀국 후 한동안 감염 사실을 몰랐는데, 그와 접촉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동료 의사 한 명뿐이었다.이에 대해 마오르는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은 건 백신 접종을 완벽하게 하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며, 가능한 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때문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8 09:27:52
가슴 확대수술 후 괴사...성형전문의 행세한 의사 실형
성형외과 전문의인척 행세하며 가슴확대 수술을 하다 여성을 다치게 한 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9단독 김두희 판사는 사기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41)씨와 B(70)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은 2018년 11월 10일 전남 한 지역의 일명 사무장 병원에서 신체적 위해가 발생하지 않게 할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채 30대 여성 C씨에게 가슴 확대 성형수술을 해 양쪽 가슴이 괴사(壞死)하는 상해(전치 6주)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성형외과 전문의인 것처럼 행세하며 C씨를 속여 900만 원을 받고 수술을 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다른 분야 전문의였고, B씨는 의사 면허가 없었다.해당 수술과 관련한 전문적인 의료 지식이 없는 이들은 수술 전에 필요한 검사(초음파 등)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재판장은 "가슴 확대술은 상당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의 수술이다. 피고인들은 수술 경험과 지식이 전혀 없음에도 피해자를 속여 잘못된 방법으로 수술을 했다. 피해자에게 심각한 고통을 줘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또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손해배상 명목으로 4040만 원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은 피해 회복 기회를 주기 위해 A씨를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6 09:30:02
오은영, 고교시절 1등 성적표 공개..."의사가 꿈"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고교시절 성적표를 공개했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에 출연한 오은영은 고교시절 성적표를 공개하고 당시 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오은영은 고등학생 때 전교 1등을 차지했다. 성적표를 본 오은영은 "어떡하면 좋아. 잘난 척 하는 걸로 나오겠다"며, 자신의 성적표를 읽어봤다.당시의 장래 희망은 의사로 부모님이 바라는 꿈과 일치했다. 왜 의사가 꿈이었는지 묻는 이유에 대해 오은영은 "아버지가 좀 생사를 왔다갔다 아프신 적도 있고 가족의 고통을 많이 경험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직업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또 대학시절 남편과 연애한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은영은 아내로서 자신에 대한 평가로 "부족한 게 많다. 그리고 미안한 것도 되게 많다. 잔소리를 많이 하거나 바가지를 긁는 아내는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퇴근하면 우리 남편이 기다린다. 마누라랑 이야기하면 즐겁고 좋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1 10:20:12
식약처, 마약류 항불안·진통제 과다 처방 의사에 '경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환자에게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와 진통제를 안전 기준 이상으로 처방한 의사 각 1천148명, 1천461명에게 서면 경고 조치했다고 29일 전했다.식약처가 올해 5월 발표한 항불안제·진통제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항불안제와 진통제는 3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처방할 수 없다. 또, 항불안제는 4종 이상 병용 투여하는 것이 금지되어있고, 진통제는 만 18세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해야 한다.이같은 내용을 기준으로 식약처는 7·8월 두 달 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같은 조치를 시행했다.식약처는 이번 경고 대상이 된 의사들의 항불안제·진통제 사용 내역을 재추적 할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2월~내년 1까지 2개월 간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았을 시, 두 번째 경고를 발송할 예정이다.단, 의사가 처방과 투약 사유를 알리고 전문가 협의체에서 의학적 타당성을 인정받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경고조치에서 제외한다.두 번의 경고 발송에도 안전 사용 기준을 넘어선 처방 행태가 지속되면 식약처가 현장 감시에 나설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9 10:02:58
우리 아이 약 먹일 때 주의사항은?
약은 잘 쓰면 도움이 되지만 잘못 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약을 어떻게 사용하고 보관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1. 구급상자를 미리 준비하세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해열제나 감기약, 연고 등은 미리 구입해 구급상자를 만들면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단, 상비약은 병원에 가기 전까지 임시 조치를 위한 것이므로, 꼭 필요한 몇가지만 준비하도록 한다. 2. 주의사항부터 확인해요 아이에게 약을 먹이기 전에는 어떤 약인지, 사용상 어떤 주의 사항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용설명서가 있는 약이라도 아이의 상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올바른 복용법에 관해 지도를 받아야 한다. 특히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감기에 걸리면 꼭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을 처방받은 후에는 정해진 용량과 용법에 따라 지시한 기간 내에 먹이고, 부모가 임의로 판단해 먹이지 않도록 한다. 항생제는 정해진 치료기간을 꼭 지켜서 복용해야 하는데, 약물 부작용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약물 중 하나이므로 복용 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 보관은 이렇게 어린이에게 약을 사탕이라고 하거나, 어린이가 보는 앞에서 상시 복용하는 약을 먹지 않도록 한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어른의 복용을 흉내내거나 간식거리라고 착각할 수 있다. 영양제와 의약품은 반드시 보관함에 따로 넣어 보관하고, 아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약을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의 손에 잘 닿는 식탁이나 TV 받침대 위에 놓아두는 것도 위험하다.
2021-10-26 16: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