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란 점검 나서… 농장 계란 별 항생제·식중독균 검사 강화
경기도 내에서 최근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가 하면 계란에서 '엔로플로사신'이 발견되는 등 사례가 나오자 경기도는 다음 달 17일까지 도내 산란계 농장 계란을 대상으로 안정성 검사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안정성 검사는 계란 소비가 특히 증가하는 추석 전, 식품 안정성을 한번 더 확인하고 부적격한 계란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최근 2년간 부적합 판정이 난 이력이 있는 농가와 검사한 지 3개월 지난 농가,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 중 절반 이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총 130곳이 넘는 곳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담당자가 농장에 직접 방문해 계란을 수거한 다음 항생제와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부적합 계란이 나오면 회수하고 농장 출고를 보류하며, 6개월 동안 농장 규제 등 특별 관리를 통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조치한다.또 최근 하절기 식중독이 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수거한 계란마다 식중독균(살모넬라)도 전부 검사해 오염된 계란이 소비자에게 가지 않도록 안전 강화에 힘 쓸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31 17:54:36
"영유아 항생제 사용, 소아비만 위험 높아져"
생후 24개월 이내 영유아에게 항생제를 사용하면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생후 24개월 이내 영유아 항생제 투여가 소아비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투여한 항생제 종류 수, 사용 기간, 최초 투여 나이가 소아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투여한 항생제 종류가 많을수록 소아비만 위험이 높았다. 항생제를 5가지 계열 이상 사용한 경우, 1가지만 투여했을 때보다 비만 가능성이 약 42% 높았다.또한 항생제 투여 기간이 길 수록 소아비만의 위험이 높았다. 180일 이상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 30일 이내로 항생제를 사용한 것보다 비만 위험이 40% 높았다.최초 항생제 투여 시기도 중요했다. 생후 6개월 이내 처음 항생제를 처음 맞은 경우, 생후 18~24개월보다 비만 위험이 33% 높았다.항생제 종류 수, 사용 기간, 최초 투여 시기는 모두 소아 비만과 용량의존적(dose-dependent)인 관계를 보였다. 종류가 많을수록, 사용 기간이 길수록, 투여 시기가 빠를수록 예외 없이 비만 위험이 높아진 것. 연구팀은 이러한 원인을 장내미생물균총에서 찾는다. 장에 존재하는 장내미생물균총이 항생제로 인해 손상을 입어 비만을 유도하는 것이다.이번 연구는 한국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뤄진 대규모 조사로, 아시아계 소아를 표본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유수유, 감염질환, 사회경제수준 등 분석에 교란을 줄 수 있는 변수를 제거해 정확하게 측정했다. 한국은 24개월 미만 영유아중 항생제 처방률이 약 99% 달하므로, 항생제 처방이 많은 만큼 제대로 된 연구가 필요
2020-10-14 14:00:27
[2018 국감] 이명수 "영유아 항생제 남용 심각, 특단 대책 내놔야"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아산)은 영유아 항생제 남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19일 실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현재 급성중이염에 대한 0~6세 이하 영유아의 항생제 처방률은 평균 80% 이상인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대상 항생제 처방률을 낮추기 위해 처방률이 낮은 기관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급성중이염에 대한 영유아(0~6세)의 항생제 처방률이 평균 80...
2018-10-22 11:55:04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일상 속 해열법
아이가 열이 나면 부모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는다. 아이가 고열에 시달릴 때 대부분의 부모는 '빨리 열이 내려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며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 쉽다.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해 강력한 항생제나 감기약을 찾는 것. 그러나 아이의 몸에서 나는 열은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증거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끝나기 전에 아이에게 강력한 감기약을 처방하게 되면 몸은 내성 반응을 일으켜 더 강력한...
2017-02-08 22: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