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납치했다"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 남성 징역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해 돈을 받아 전달하는 일을 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정한근 부장판사는 공갈방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보이스피싱 조직원인 A씨는 지난해 10월 피해자들로부터 총 9회에 걸쳐 1억400만원 상당을 받아 조직 상부에 계좌로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가족을 납치했으니, 구하고 싶으면 돈을 준비하라"고 속였고, A씨는 상부 지시에 따라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았다.A씨는 반복적으로 범행하다가 지난해 11월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시에 따라 사람을 만나 돈을 전달하는 단순한 일을 하면서 고액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볼 때 자신의 업무가 보이스피싱 일부라는 것을 충분히 알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어 "보이스피싱은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이뤄지는 계획적·조직적 범죄로서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5 09:11:28
택시에서 몰래 현금 훔친 20대…400여 만원 피해
승객인 척 택시에 탄 후 기사 눈을 피해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20대가 붙잡혔다.전북 김제경찰서는 김제 일대 택시에서 현금을 훔친 A(25)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택시를 탄 뒤 콘솔박스에 놓여 있는 현금 4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수석에서 택시기사에게 말을 거는 방식으로 시선을 분산시킨 뒤 콘솔박스에 있던 현금을 뺀 것으로 드러났다.비슷한 피해로 신고한 택시기사들을 확인한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페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A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서 그랬다"며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5 17:57:15
"현금 거스름돈은 은행계좌로 보내주세요"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사고 현금 거스름돈을 바로 은행 계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한국은행은 한국미니스톱 전국 2570개점을 시작으로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지난 3일부터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이나 마트, 백화점 등 유통 업체매장이 현금이나 상품권 거래 후 남은 거스름돈을 현금 카드를 이용해 즉시 고객의 은행 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이는 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 또는 바코드 등 모바일 현금카드나 실물 현금카드를 유통업체 매장·가맹점 단말기에서 인식해 고객 은행계좌로 즉시 입금 처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12개 기관(농협, SC, 우리, 신한, 수협, 전북, 대구, 경남, 부산, 제주, 농·수협)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연말까지 기업, 하나, KB국민, 산업, 광주은행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과 아웃렛 8개점은 각각 오는 11월말과 12월초를 목표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24 5000개점도 12월초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올 연말까지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08 09:27:49
코로나19, 지폐로 전염?…WHO "그런 말 안했다"
얼마전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확산 방지의 일환으로 금융기관을 거쳐 들어온 화폐를 2주간 금고보관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은행들도 본점으로 모인 현금을 방역하고 개별 영업점 금고를 소독하는 등 비슷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현금을 통한 질병 전파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의 현금사용 위험성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해외에서 잡음이 일었다. 'WHO가 현금사용에 의한 코로나19 ...
2020-03-09 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