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이것'하다 걸린 사례 여전히 많아
기내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국적항공사에서 적발된 불법행위는 335건이며 이 중 흡연으로 적발된 건수는 274건으로 전체 81%를 차지했다. 기내 흡연은 항공보안법에 따라 운행중인 항공기 내에서의 흡연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어 승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법무부가 제출한 항공보안법 위반 접수 및 처분 현황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항공보안법 위반에 따른 처분은 168건이다. 다만 법무부는 항공보안법 위반에 대해 흡연과 음주, 폭언, 폭행을 항목 구분 없이 집계하고 있다. 이에 기내 흡연에 대한 대부분은 실제 처벌까지 진행되지 않고 기내 불법행위 관리 또한 부실한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기내 흡연은 승객과 승무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대범죄이기에 처벌규정을 무겁게 두고 있는 것이다"라며 "기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4 12:13:02
흡연·음주로 나간 건보료 얼마?
최근 5년간 흡연 및 음주로 지출된 건강보험 재정이 2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흡연 및 음주로 지출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약 31조3574억원이었다. 이 중 환자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건강보험 지출 급여액은 25조6380억원으로 확인됐다. 흡연 및 음주로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액은 2018년 4조5342억원, 2019년 5조2276억원, 2020년 4조9252억원, 2021년 5조3923억원, 2022년 5조5888억원으로 5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액수로는 5년 사이 1조246억원이 늘어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 5년 동안 흡연으로 지출된 건강보험 급여액의 규모는 10대 이하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단 금액의 규모는 5년간 82억원으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적다. 60대에게 지출된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액은 지난해 9862억원으로 증가율은 2018년 대비 40.2%가 늘었다. 음주로 인해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액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5년간 20대에 총 1337억원의 건강보험 급여가 지급됐다. 이선미 건강보험연구원 건강관리연구센터장은 "조사 과정에는 흡연·음주와 통계적 인과성이 있다고 드러난 식도암, 폐암 등과 그로 인해 지출된 급여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4 13:19:25
"20세 전 흡연 시작하면"...'충격' 결과는?
스무살 전에 흡연을 시작하면 니코틴 중독은 더 강해지고 금연은 더욱 어려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병원기구 교토의료센터 하세가와 코지 박사팀은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회의(ESC Congress 2023)에서 금연클리닉 방문자 1천38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22세 이상으로 높일 것을 제안했다. 유럽심장학회는 2020년 전세계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담배는 흡연자의 최대 절반 이상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50세 이하 흡연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은 같은 연령대 비흡연자보다 5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국가가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18세로 정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는 연령 제한이 없고 매일 담배를 피우는 성인 10명 중 9명은 18세 이전에, 99%는 26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금연클리닉 참가자 1천382명(여성 30%, 평균연령 58세)을 대상으로 흡연 시작 연령 및 니코틴 의존도와 금연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556명은 흡연 시작 연령이 20세 전이었고 826명은 20세 이후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흡연량은 호흡 중 일산화탄소 수치로 측정했고 금연은 7일간 담배를 피우지 않고 호흡 중 일산화탄소 수치가 7ppm 미만인 경우로 정했다. 또 니코틴 의존도 조사는 파거스트롬 니코틴 의존도 테스트(FTND·10점 만점)를 사용했다. 분석 결과 20세 전 흡연 시작 그룹은 하루 흡연량이 25개비로 20세 이후 흡연 그룹(22개비)보다 많았다. 호흡 중 일산화탄소 수치와 니코틴 의존도도 20세 이전 그룹이 각각 19ppm, 7.4점으로 20세 이후 그룹(16.5ppm, 6.3점)보다 높았다. 흡연
2023-08-28 09:16:55
"또 담배 폈니?" 딸에게 가스통 휘두른 아버지
비행하는 딸에 폭언하고 둔기를 휘둘렀다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50대 아버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오전 4시께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딸 B(14)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치고 주먹으로 2차례 때려 학대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사건 발생 전날에도 "너 또 담배 피웠네"라며 욕설을 퍼붓고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면 집을 나가 죽든지"라는 폭언을 하기도 했다. A씨는 평소 담배를 피우거나 가출하는 등 비행을 저지르는 딸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곽 판사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사랑과 인내로 딸을 바른길로 이끌어야 하는데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폭언했고 상해도 입혔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비행을 지속하는 딸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그동안) 구속된 상태에서 반성했고, 딸도 아버지를 용서하면서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0 17:00:52
방광암 위험 요인 1위인 '이것'...여성에게 더 치명적
방광암 발병에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흡연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곽철 교수, 강원대병원 비뇨기과 김정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천21만654명(평균나이 47.1세)을 대상으로 10년 후 방광암 발병률과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국내 방광암의 연평균 증가율은 3.7%로 높은 편이다. 주로 60대 이후 노년기에 발생하는데, 주 증상은 통증이 없으면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60세 이상이면서, 없던 혈뇨가 갑자기 생겼다면 일단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만, 발병 초기에는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혈뇨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혈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방광암으로 소변 길이 막히는 요관폐색이 발생하면 옆구리 쪽 통증과 다리에 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골반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10년 동안 인구 10만 명당 83명꼴로 방광암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 방광암 발병률은 남성이 10만명당 315명으로 여성의 79명보다 훨씬 많았다. 생활 습관 분석에서는 방광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위험 요인으로 흡연이 꼽혔다. 과거 흡연자와 현재 흡연자의 방광암 발생 위험은 비흡연자에 견줘 각각 1.30배, 1.66배 높았다. 주목되는 건 흡연이 남성보다 여성의 방광암 발병에 더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점이다. 연구팀은 지속해서 담배를 피우는 20세 이상 여성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은 같은 또래의 비흡연 여성보다
2023-06-27 14:43:54
"담배 냄새 항의했다 테러당했다" 임산부 사연은?
아파트 층간 흡연 문제로 고통을 호소하는 입주민의 사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층간 흡연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가 현관문 앞에 흙과 약품을 뿌린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집에서 살 수 없는 지경까지 와서 여기에 글을 쓴다. 이사한 지 3개월 정도 된 거 같다. 아랫집에서 피우는 담배 냄새가 매일 올라오길래 임신부인 저도 힘들고 남편도 시달려 5월쯤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러 갔다"고 사연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어 "40대 정도 돼 보이는 아주머니였는데 담배를 물고 나오시더라. 그런데 '내 집에서 내가 피우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어쩌라는 태도로 문을 쾅 닫아버렸다. 금연 아파트도 아니고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잊고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찾아간 뒤) 한 2~3일 정도 잠잠하고 냄새도 안 났다. 그런데 3주 전에 갑자기 약품 냄새가 베란다에서부터 시작돼 온 집에 퍼졌다. 목도 아프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여서 관리사무소에 연락하고 친정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날로부터 3주가 지난 날 누군가에게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현관문과 창문 주위에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와 흙이 잔뜩 뿌려진 장면이 담겼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A씨는 출산 후 산후조리 예정이었기 때문에 짐과 아기 물건을 챙겨 친정으로 간 상태였고, 남편이 집에 들렀다 이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씻어도 안 사라지는 냄새에 너무 놀라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며 "현관이며 창문에 더 심하게 뿌려져 있더라. 문 앞에는 흙을 뿌려놨다. 옆집 아저씨 말로는 새벽에 어떤 여자가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욕하고
2023-06-16 11:43:15
시골 살면 담배 안필까? "도시보다 시골이 더..."
대도시에 비해 시골에 사는 사람들의 흡연이나 고위험 음주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지표는 시골 지역이 더 양호했다. 12일 질병관리청의 '2022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전국 흡연율은 19.3%, 월간 음주율은 57.7%, 고위험 음주율은 12.6%로 나타났다. 모두 코로나19 이후 줄었다가 일상회복과 함께 전년도보다 상승했다. 전국 258개 시군구(보건소 소재지 기준)를 ▲ 특별시의 구 ▲ 광역시의 구(인구 30만명 이상의 시 포함) ▲ 인구 30만명 미만의 시 ▲ 도농복합형태의 시 ▲ 일반 군 ▲ 보건의료원이 설치된 군 등 6개 유형으로 나눠 각 지표를 비교한 결과 격차가 뚜렷했다. 현재 흡연율의 경우 특별시의 구, 즉 서울 지역이 16.3%로 가장 낮았으며, 인구가 가장 적은 단위인 보건의료원이 설치된 군 지역에서 20.8%로 가장 높았다. 흡연율이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격차는 2013년 2.3%포인트에서 지난해 4%포인트대로 벌어졌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 월간 음주율은 특별시의 구가 59.4%로 가장 높고, 보건의료원이 설치된 군이 53.9%로 가장 낮았는데, 한 번에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을 비교하면 그 반대였다. 특별시 구의 고위험 음주율은 10.6%, 보건의료원이 설치된 군은 13.9%였다. 월간 음주율 지역 격차는 2013년 7.5%포인트에서 작년 5.5%포인트로 줄어든 데 반해 고위험 음주율의 격차는 같은 기간 1.1%포인트에서 3.3%포인트로 점점 벌어졌다. 1주일 동안 1회 10분 이상,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걷기 실천
2023-06-12 11:19:26
셀프 주유소에서 흡연을?...위험천만 행동 '뭇매'
주유소에서 담배를 피운 차주의 모습이 공개돼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에는 '주유기 앞에서 담배 물고 기름 넣는 숏컷의 20대 초반 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광주의 한 주유소에서 앞 차량의 차주가 담배를 피우며 차에 기름을 넣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했다. A씨는 "B씨가 주유건을 빼려는 순간에도 담배를 그 근처로 가져가는 모습에 혹시 몰라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것이 블랙박스' 채널은 "우려하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지만 아무래도 상대(B씨)는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주유소는 셀프로 운영되고 있고, 당시 관리인이 부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은 "타인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비난했다. 한편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공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 행위는 5~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된다. 주유소 내 흡연 행위가 처벌 받기 위해서는 해당 주유소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야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25 15:00:14
일반+전자담배 피우면 비흡연자보다 요산 농도 높아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게 될 경우 혈중 요산 농도가 상승하며 통풍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팀이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만7013명(남성 1만1924명·여성 1만5089명)을 대상으로 흡연 상태와 혈중 요산 농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박 교수팀은 연구 대상을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이중 흡연자·단일 흡연자·금연자·비흡연자로 분류했다. 이중 흡연 남성은 비흡연 남성보다 높은 혈중 요산 수치를 보일 위험이 1.4배 높았다. 단일 흡연 여성이 높은 혈중 요산 농도를 가질 위험은 비흡연 여성의 1.7배였다. 연간 20갑 이상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피우는 남성이 높은 혈중 요산 수치를 보유할 위험은 비흡연 남성의 1.8배였다. 박 교수팀은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즐기는 이중 흡연은 성인의 높은 혈중 요산 농도에 기여할 수 있다”며 “금연을 통해 혈중 요산 농도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높은 혈중 요산 농도는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급성과 만성 콩팥병의 위험을 높이고 혈관 내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비만인 남성, 고혈압·신장병 환자, 통풍 가족력이 있는 사람,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은 요산 수치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은 염통, 간, 콩팥 등 동물의 내장을 비롯해 액상과당이 함유된 음료수와 술이다.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과 채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2 11:29:21
카페서 금연 요구하자...커피잔 던지며 "신고해봐"
카페에서 종업원이 금연을 요구하자 중년 남성들이 커피잔을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카페에서 중년 남성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카페 업주 A씨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고객들에게 밖에서 흡연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커피를 붓거나 던지는 행패를 부리고는 '잘 치워봐, 신고해봐'라고 조롱했다"고 설명했다. A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중년 남성 2명은 당일 오후 8시쯤 '금연구역' 스티커가 붙어 있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다가 카페 여성 직원의 제지를 받은 뒤 행패를 부렸다. 이들 중 1명은 먼저 테이블 위에 커피를 부은 뒤 카페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웠고, 다른 1명은 커피가 가득 담긴 잔을 외부 인도를 향해 던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자를 상대로 먼저 피해 경위를 들은 뒤 중년 남성들의 신원도 특정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08 13:34:02
"외로움, 담배피는 것만큼이나 해로워"
외로움을 비만이나 약물중독 같은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나왔다. 비베크 머시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감이라는 유행병'에서 "최근 몇년 사이 미국인 절반가량이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머시 의무총감이 소개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조기 사망 가능성을 26∼29% 높인다. 매일 담배 15개비씩을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의미다. 심장병 위험도 29%, 뇌졸중 위험도 32% 커진다. 고립됐다는 느낌이 불안감, 우울증, 치매와 연관되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호흡기 질환에 더 취약한 상태를 만든다는 연구도 있다. 극단적인 경우에 질병이지만 일상에서 학업성취도와 업무 효율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경제적인 문제로도 이어진다. 노인들의 고립감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가 미국의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연간 67억 달러(약 8조 9천800만 원)로 나타났다. 머시 의무총감은 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사회적 연결이 흡연과 같은 수준으로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알면 사람들은 놀랄지도 모르겠다"며 "외로움은 이제 진지하게 다뤄야 할 공중보건의 중대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고립의 영향에 관한 데이터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연구 의제를 수립하기 위해 '연결친화적' 공공정책이 나와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또 테크 기업들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디지털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머시 의무총감은 덧붙였다. 또 개인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적어도 하루 15분씩은 보내기,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주의를 흐트리는 기기를
2023-05-03 14:36:01
"가장 젊은 도시" 음주·흡연·비만율 제일 낮은 곳은?
국내 거주자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아 '젊은 도시'로 불리는 세종시가 음주·흡연·비만율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26일 세종시가 발표한 '2022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33가지 건강지표 가운데 '현재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비만율' 등 13가지 지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흡연율과 자가 보고한 비만율은 각각 15.1%와 27.2%로 전국 평균(19.3%, 32.5%)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낮았다. 고위험 음주율은 6.1%로 전국 평균(12.6%)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보다 신체활동·정신건강 부문이 대폭 개선됐다. 정신건강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각각 20.1%, 4.1%로 전년보다 각각 5.4%포인트, 2.5%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좋은 지표이자 세종시만 놓고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걷기 실천율도 50.7%로 전년 대비 12.2%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시 시민들의 평균 연령이 38.3세(전국 평균 44.4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고 청년층 비율이 높다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강민구 시 보건소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7 16:05:00
"금연할 이유 또 생겼다" 가정 내 흡연자 있으면...
실내 공기질을 좌우하는 것은 공기정화기 사용과 환기 외에 가정 내 '흡연자 유무'도 포함된다는 사실이 보건당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인됐다.1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가정 내 실내공기질 조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내에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았다.이 조사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천18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가정 내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4.7㎍/㎥로, 흡연자가 없는가구(12.3㎍/㎥)보다 높았다.이산화탄소 농도는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789ppm, 흡연자가 없는 가구에서 727ppm의 차이를 보였다.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 역시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122.1㎍/㎥, 없는 가구에서 84.8㎍/㎥로 조사됐다.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음식 조리, 환기, 방향제 등이다.음식조리시 가스를 사용하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3.8㎍/㎥로, 전기 연료를 사용하는 가구(10.9㎍/㎥)보다 높았다.음식조리시 전기 연료를 사용시에는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22.8㎍/㎥로 가스 연료(19.2㎍/㎥)보다 높은 편이었다.음식조리 횟수는 실내 공기질에 유의미한 차이를 주지는 않으나, 음식조리 중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는 가구에서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평균 18.4㎍/㎥로 환기를 하지 않거나 후드만 사용해서 환기하는 가구보다 높은 편이었다.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2.2㎍/㎥로 사용하지 않는 가구(13.7㎍/㎥)보다 더 낮았다.그러나 공기정화기 사용 가구에서 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화합물농도는 각각 22
2023-01-02 09:51:02
국립공원서 흡연 시 첫 적발부터 '과태료 60만원'
다음 달부터는 국립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다 처음 적발되면 6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1월 초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을 보면, 국립공원의 지정된 장소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인화 물질을 소지했다가 처음 적발될 경우 현재보다 6배 오른 60만 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또 2차 적발 시에는 100만 원, 3차 적발 시에는 법정 상한액인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첫 적발의 경우 10만 원이 부과됐다. 지정된 장소 밖에서 야영하거나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간 경우에는 적발 횟수에 따라 20만 원·30만 원·5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며, 탐방로 등에서 술을 마시다가 적발되면 횟수와 관계없이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이번 개정안에는 또 여름철 한시적으로 해상·해안 자연공원에 야영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5 11:14:01
"담배피우지 마세요" 공무원에 발길질한 20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던 20대 여성이 이를 제지하던 70대 공무원을 폭행했다.서울 강북경찰서는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단속하던 고령의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다 강북구청 소속 70대 공무원 B씨에게 발길질하고 얼굴을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B씨가 공무원증을 제시하며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설명하자 갑자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전했다.구청 관계자는 "B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2주 병가를 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8 09: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