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백일해 환자 '33배' 급증..."추가접종 필수"
발작성 기침 증상이 나타나며, 어린이 감염률이 높은 백일해 환자가 지난해보다 33배나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지난 24일 기준 36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1명) 대비 33.2배 급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코로나19 유행 전 최다 환자 수를 기록했던 2018년(동기간) 152명보다 많다.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환자의 59.2%(216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13~19세 25.2%(92명), 60세 이상 8.8%(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교육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보고된 경남이 49.9(182명), 경기 15.3%(56명), 부산 12.9%(47명) 순이었다.질병청은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시설에 다니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백신 접종을 신속히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백일해(DTaP)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기본접종 3회를 마치고, 생후 15∼18개월·4∼6세·11∼12세에 추가접종 3회를 받아야 한다.지영미 청장은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1세 미만 영아는 적기에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4∼12세는 5∼6차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6 13:22:27
은하철도 999? 코레일, 어린이 '999명'에게 준 선물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취약계층 어린이 999명을 위한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 지원금 2천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전달식에는 박두호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과 박규희 신협중앙회 나눔부문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2022년부터 취약계층 어린이 999명에게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을 지원하고 있다.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은 전국 각 지역에서 고속철도(KTX)를 타고 전주·경주를 방문해 한지공예와 금관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코레일은 기부금과 함께 참가자들을 위한 KTX 좌석을 제공하고, 신협중앙회는 행사 비용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수혜대상자를 선정해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박두호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은 "기차여행으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6 10:34:37
야외활동 많은 봄철 '어린이 골절' 주의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소아청소년은 골절을 조심해야만 한다.소아청소년의 뼈는 성인과 달리 많은 부분이 연골인 상태로 외부 충격에 탄력성이 커 완전 골절 이외에도 휘거나 불완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팔이나 다리 등 관절과 가까운 부위인 골단 주변은 뼈가 성장하는 부위로 골단판 또는 골성장판이라고 불리는데 성인의 단단한 뼈조직보다 외부 충격에 약해 소아청소년의 골절 중 약 15%를 차지하며 심한 경우 뼈 성장이 멈추거나 뒤틀리는 등 성장 장애 및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지민 대동병원 관절센터 소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성장기인 만큼 어릴수록 치유 속도가 빠른 편이나 왕성한 재성형력은 뼈가 정확한 위치가 아닌 곳에서도 붙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초기에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져 올바른 골유합으로 이어져야 성장 장애 및 변형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넘어지는 등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으로 해당 부위를 움직이거나 체중을 가하기 어려우며 붓기, 멍, 열감,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난다.보통 엑스레이를 통해 진단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 CT나 MRI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대부분 깁스라고 불리는 석고 캐스트를 이용해 고정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나 골절 부위나 종류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뼈가 붙는 과정에서 혈액 공급량이 증가해 성장 자극으로 이어져 팔이나 다리 길이가 과성장해 정상 쪽보다 길어지거나 성장 장애로 뼈 길이가 짧거나 휠 수 있으므로 의료진 지시하에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중요한 것
2024-04-25 18:32:12
"녹화현장 가고 싶어요" 어린이 편지에 '개콘' 달라졌다
KBS '개그콘서트'가 녹화 현장에 가보고 싶다는 어린이의 편지를 받고 5월 5일 시청 등급을 전체 관람가로 변경한다.KBS는 24일 "현재 15세 이상 관람가인 '개그콘서트'가 어린이날 특집 시청 등급을 전체 관람가로 조정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KBS에 따르면 '개그콘서트'의 유명 코너인 '봉숭아학당'에 출연하는 '이상해'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한 어린이 시청자가 개콘 측에 편지를 보내왔다.편지에는 "녹화 현장에 가고 싶은데 만 15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며 "어린이를 못 보게 하면 '개그 콘서트'가 오래 못 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이 어린이는 이어 "녹화에 초대해 주시면 '말자 할매'에게 제 고민을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런 편지를 계기로 준비된 어린이날 특집 녹화는 내달 1일 예정되어 있다. 어린이 관객 약 500여명을 초대할 계획이며, 녹화 시작 시간도 한 시간 앞당겨진 오후 6시다.제작진은 "이번 시도로 온 가족이 '개그콘서트'를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다면 보람이 클 것 같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4 15:53:24
아이와 봄철 캠핑,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봄을 맞아 '캠핑족' 4월 캠핑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캠핑 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2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21~2023년 집계된 캠핑 중 화재 사고는 176건이다. 이 중 27건(15.3%)은 4월에 발생했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53%)로 나타난 만큼, 캠핑 시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안내한 캠핑장 화재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한다. 전선의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연결하지 말고, 플러그나 콘센트 등이 물기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불 피우기가 끝나면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우는 등의 행위는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자주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해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쓸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4 14:06:38
"20~30만원 로타바이러스 백신, 어린이 무료접종 받으세요"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예방접종주간이다.질병관리청은 올해 13번째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예방접종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은 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18종의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인플루엔자(독감)와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임신부와 청소년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3월 국가예방접종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포함되면서 어린이 19만5천명이 무료로 접종받았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영유아의 손, 입 등을 통해 전파되며, 고열과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작년 국가필수예방접종이 되기 전에는 20∼30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접종해야 했다.질병청은 올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접종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지영미 질병청장은 "그간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과 의료기관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예방 접종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모두를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09:55:47
어릴 때 '이것' 먹은 아이, 성인 비만 위험 증가
설탕 등 첨가당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 주스 등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한 어린이는 성인 시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가당 음료 섭취가 비만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영국 스완지대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2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회지(EJCN)'에 게재됐다.연구팀은 1991~1992년 사이에 출생한 아이 13만 9888명을 대상으로 출생 시점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해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연구 결과, 두 살이 되기 전 콜라 등 탄산음료나 당이 첨가된 과일 주스를 마신 아이들은 24살 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몸무게가 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잘 드러났다.또 세 살 때 콜라를 마신 유아들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더 많은 지방과 칼로리, 설탕, 단백질 등을 섭취한 데 반해 섬유질 섭취량은 적었다. 하지만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과일 주스 등을 마신 유아들은 성인이 돼서 설탕과 지방을 덜 먹고 섬유질은 더 많이 섭취했다.연구팀은 유아 시절의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성인 비만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을 예방하려면 생후 1년부터 식이요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6 20:46:33
코로나19, 어린이 천식 위험 높일까?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은 어린이 천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이 어린이 환자의 천식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미국 피라델피아 아동병원 제임스 P.센터 박사팀은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 2만7천여 명을 대상에 포함한 추적 관찰 코호트 연구에서 코로나19와 천식 발병 간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어릴 때 앓은 호흡기 질환은 천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어린이의 천식 위험에 대해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는 특정 환자에게 장기간의 호흡기 증상과 심한 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천식과의 연관성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연구팀은 이를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2020년 3월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 환자 2만7천여 명이 포함된 대규모 동일 집단을 18개월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지 4년 이상 지났고 팬데믹 초기에 코로나19 검사가 많이 이루어져 이런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분석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어린이가 새로 천식 진단을 받을 가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인종과 음식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꽃가루 알레르기), 조산 등 이미 알려진 소아 천식 위험 요인을 가진 어린이는 새로 코로나19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코로나19가 어린이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이지는 않지만, 기존 천식 위험 요인을 가진 어린이는 코로나1
2024-04-13 09:41:52
현대자동차, 어린이 '휠핑' 모험단 모집...캠핑 용품도 증정
현대자동차가 어린이날을 맞아 '휠핑(Wheelping) 시즌 5'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휠핑은 자동차 바퀴를 의미하는 '휠'과 '캠핑'을 합친 단어로, 2020년부터 현대차 SUV 차종을 활용한 캠핑 행사로 개최되어왔다.이번 시즌 5는 '휠핑: 아이오닉5 어린이 모험단'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와 함께한다.행사는 5월 3∼4일, 5∼6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연천군 재인폭포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된다. 자녀가 있는 아이오닉5 보유 고객 또는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총 200팀의 가족을 초청한다.현대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오닉5 관심 고객들에게 캠핑 기간 아이오닉5를 대여하며, 테팔과 협업해 이벤트를 열고 참여자들에게 캠핑 용품을 증정한다.참가 희망자는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휠핑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2 14:08:46
아기 이유식에 치명적 세균 발견...식약처 '긴급회수'
아기가 먹는 이유식 제품에 '크로노박터'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회수 등 행정처분 조치에 나섰다. 이 밖에도 어린이가 식품 제조업체 10곳이 식품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식약처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가 많이 섭취하는 식품 제조업체 1422개소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해 지자체의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이 된 제품은 영유아용 이유식, 섭취 대상을 영유라오 표시·판매한 식품 어린이가 주로 먹는 건조식품, 캔디·초콜릿·음료 등이다.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고담푸드, 농업회사법인 보석푸드, 진심푸드, 지영이 적발됐고, 자가품질검사와 관련해 농업회사법인 샘골잣집주식회사,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등이 적발됐다.또 천하식품은 영업장 면적 변경신고 위반, 주식회사 마더락은 시설기준 위반, 알토팜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포와는 기준 및 규격 위반, 아기바리까꿍죽 주식회사는 표시기준 위반으로 각각 적발됐다.적발된 업체들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내린 뒤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식약처는 이유식 등 120건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그리닉의 쌀미음 이유식에서 크로노박터 양성 반응을 확인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 조처를 하기로 했다. 크로노박터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에게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장염, 식욕저하, 발열 등이 있고 심하면 괴사성 장관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9 09:29:07
5~6월, 아이들 사고 가장 많아...손상 원인 1위는?
1년 중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때는 5~6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 원인은 시기에 상관없이 추락과 낙상이 가장 많았다.7일 질병관리청의 2018~2022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손상 중 4∼13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2.4%로 나타났다. 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 외부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모든 신체·정신 건강 문제를 뜻한다.4∼13세 중 어린이 손상은 4세가 18.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5세(15.1%), 6세(12.3%)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아(64.4%)가 여아(35.6%)보다 많이 다쳤다.어린이 손상은 5∼6월(21.3%)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7월(9.6%)과 10월(9.2%) 순이었다. 발생 시기에 상관없이 추락·낙상(37.2%)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월별 손상 특성을 보면 다른 때에 비해 4∼7월과 9∼10월에는 운수 사고가 증가하고, 5∼9월에는 익수 사고가 늘었다. 또 평일보다는 토요일(19.8%)과 일요일(18.9%)에, 그리고 오후 시간대인 13시부터 18시 사이(48.8%)에 손상이 많이 발생했다.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장소는 집(49.6%)이었다. 이 밖에 도로(14.6%), 학교·교육시설(10.6%), 놀이시설(7.3%) 등에서도 자주 다쳤다.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어린이 체험활동 중 발생하는 손상 사고가 급증했다. 체험활동 중 손상 비율은 2019년 30.9%에서 2020년 7.4%로 뚝 떨어졌으나 2022년에는 22.1%까지 올랐다.이에 따라 질병청은 어린이 체험활동 중 겪는 손상 별 예방수칙과 응급처치 지침 등에 관한 체크리스트를 제작하고,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했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사와 보호자가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
2024-04-08 10:08:38
"육아 난이도 '최하', 이런 아이 키우신 적 있나요?" 워킹맘 사연은
순한 기질의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사연이 화제다.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우기 쉬운 아이 키워보셨던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본인을 37세 워킹맘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7살 난 아이의 육아 난이도가 너무 쉽다며 이런 경우가 있는지 질문했다.A씨는 "육아휴직 5개월 쓰고 바로 어린이집 맡기고 출근했다"며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린이집 다니며 아픈 적이 거의 없었고, 코로나에 걸려도 무증상일 만큼 아파서 고생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또 "병원 방문은 영유아 검진, 예방접종 맞은 게 거의 다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장난감 가게 가도 집에 있는 거다~ 하며 빈손으로 나오고,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면서 안 간다, 힘들다, 싫다는 말 한 번도 안 했다"며 "키즈카페 가면 엄마 커피 마시라면서 알아서 친구 만들고 논다. 그냥 늘 천진난만하게 아임해피 해피~~ 이러고 다닌다"며 의아해했다.A씨가 전한 '유니콘 아이'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그는 "(아이가) 유치원 끝나고 어학원을 다니는데(본인이 배우고 싶다고 등록해달라고 했다) 집에 오면 씻자마자 바로 노트 펴고 숙제하고, 테스트도 거의 만점 받아온다"고 놀라워했다.또 "잘 시간 되면 알아서 들어가서 잔다. 아기 때부터 분리 수면 했다"며 "이렇게 정말 수월하게 키워온 아이라 오히려 겁이 나서 둘째를 못 낳았다"고 밝혔다.끝으로 A씨는 "이렇게 키운 아이 있으시냐"고 물어보며 "크면서 역변(역으로 변하는)하는 경우가 많을지, 그냥 기질이 편한 아이인 건지 궁금하다"고 글을 마쳤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댓글로 다양한 의
2024-04-04 15:24:48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시간 '11분' 증가...독서 시간은?
어린이들의 하루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 특히 10대들은 하루 3시간 가까이 스마트폰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미디어 이용 제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세 미만 어린이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전년보다 11분(17.2%) 증가한 1시간 15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KISDI가 지난해 4천7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도 하루 2시 41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2시간 33분보다 8분(5.2%) 늘어난 것이다.대신 아동·청소년의 독서 시간도 증가했다. 10대 청소년이 신문·책·잡지를 읽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24분, 10세 미만 어린이는 2시간 44분으로 전년보다 각각 12분씩 증가했다. 컴퓨터와 가정용 TV를 이용하는 시간은 나이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0대 청소년의 경우 TV 시청 시간(1시간 7분→1시간 8분)이 전년과 거의 비슷했고, 노트북 PC 이용 시간(13분→16분)이 늘어났다. 반면 데스크톱 PC 이용 시간(32분→23분)은 큰 폭으로 줄었다.10세 미만 어린이들은 TV 시청(1시간 38분→1시간 47분), 데스크톱 PC 이용(14분→18분), 노트북 PC 이용(12분→13분) 모두 조금씩 증가했다.만 19세 미만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정은 51.6%로 절반을 넘었는데, 그중 5∼10세 자녀에 대한 이용 제한이 63.7%로 가장 많았다. 15∼19세 청소년은 제한(30.9%)을 별로 받지 않았다.제한하는 매체는 게임(39.4%), 인터넷(39.0%), 스마트기기(37.0%), TV(35.1%)의 순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용 제한을 둔 가정의 자녀가 스마트기기(2시간 42분)나 OTT(48분)를 보
2024-04-04 10:16:58
비 내리는 날 우산 스윽, 어린이 선행 화제
비를 맞는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준 어린이의 선행이 화제다.광주광역시에서 롤케이크 전문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건 대단한 것들이 아닌 이런 소소하지만 확실한 감동 같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에서 A씨는 비를 맞으며 가게 앞에 주차된 차량에 짐을 옮기고 있다. A씨는 당시 단체 주문 배달을 위해 포장해 놓은 디저트들을 차로 옮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때 우산을 들고 길을 지나던 어린이가 A씨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아이는 발걸음을 멈추고 차에 짐을 싣고 있는 A씨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줬다. 아이는 A씨가 짐을 다 싣고 차 문을 닫는 순간까지 계속 우산을 씌워주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제 갈 길을 갔다.A씨는 "뭐 하는지 궁금해서 기웃기웃한 줄 알았는데 비를 맞는 모습에 우산을 씌워주더라"며 "매장이 바빠 정신이 없어서 쿨하게 가는 모습에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모습 덕분에 저희도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이후 A씨는 댓글을 통해 "영상 속 친구와는 다시 만났다"며 "고마웠다는 인사와 소소한 마음도 전달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식을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3 19:51:02
식이섬유 믿고 산 어린이 식품, '당류폭탄' 주의
식이섬유가 함유된 어린이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당류나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어린이 식이섬유 함유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표시, 적합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은 6개, 일반식품은 4개다.6개 건강기능식품 제품은 모두 식이섬유 함량이 1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식이섬유 함량을 감안하면 과량 섭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유아용 제품 1포를 유아(1~2세)가 섭취하면 식이섬유 1일 최대 충분섭취량(15g)의 19.8~31.9%를 섭취하는 것으로, 하루 2개 이상 먹으면 충분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충족하게 된다.10개 제품 모두 안전성 평가에서 기준치 적합 판정을 받았다.당류 함량은 제품 1포당 최대 14배까지 차이가 났다. 일부 제품은 1포당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1일 당류 섭취량의 40%만큼의 당류가 함유돼, 어린이가 당류를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3 13: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