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cm 더 클 수 있었는데..." OO 많이 먹으면 성장판 일찍 닫힌다
뭐든 잘 먹는 성장기 아이들은 설탕이 들어간 '단 음식'을 선호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단맛이 나는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성장 호르몬 농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지고, 심하면 성장판이 빠르게 닫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대만의 한 전문의가 조언한 내용을 인용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설탕이 미치는 영향을 알렸다.매체에 따르면 아동 내분비내과 전문의 왕루팅(王律婷)은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장률을 낮추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설탕 과다 섭취가 성장 호르몬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촉진할 수 있다"며 연구 자료를 설명했다.왕루팅은 "아이에게 ㎏당 1.75g의 포도당을 경구 복용하게 하고, 특정 시간 내에 혈액을 채취해 검사했을 때 당분 섭취 후 2~3시간 안에 혈중 성장호르몬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심지어 거의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왕루팅의 주장은 독일의 한 연구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독일에서 진행된 비슷한 연구에서도 당화혈색소(HbA1c)가 높은 그룹의 최종 성인 신장은 앞서 예측된 최종 신장보다 평균 3㎝에서 최대 6.4㎝까지 작았다.이는 당류가 과하게 들어간 '고당분 식단'이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 호르몬 분비를 방해해 신체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왕루팅은 "단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는 인슐린 농도가 조기에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의 생체 이용률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는 사춘기 진행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성
2025-03-21 16:12:37
아이와 '롯데월드타워' 뛰어 올라가볼까...키즈 스카이런 참가자 모집
롯데홈쇼핑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국내 인기 수직 마라톤 대회인 '스카이런'의 특별 이벤트인 '키즈 스카이런' 참가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스카이런은 123층, 총 높이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의 계단 2천917개를 오르는 국내 최고(最高)의 수직 마라톤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티켓 판매 5분 만에 전부 매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롯데온이 운영하는 키즈 스카이런은 자녀와 보호자가 함께 도전하는 번외 대회다. 성인 보호자 1명, 자녀 1명이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고 50팀이 참가한다.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부모는 오는 25일까지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앱) 정보 제공에 동의한 뒤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당첨자는 오는 26일 발표된다. 본 대회는 다음 달 20일 열릴 예정이다.참가자에게는 스파이더 티셔츠와 롯데시네마 예매권, 롯데뮤지엄 티켓, 롯데 쿠폰북 등으로 구성된 '레이스 키트'가 동일하게 제공된다. 완주자는 메달과 함께 음료·간식을 받는다.롯데온은 이번 응모 행사와 함께 26일까지 어린이 스포츠 의류와 운동화 기획전도 진행한다.키즈 스카이런 응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0 16:57:01
"'카트라이더' 게임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배워요" 홍보 시작
행정안전부가 아이들이 안전수칙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게임을 활용한다.17일 행안부는 어린이가 생활 속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익힐 수 있도록 게임을 이용해 홍보를 벌인다고 밝혔다.행안부는 먼저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어린이들이 즐기는 차량 주행 게임을 통해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한다.이날부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게임 내 알림 배너 및 아이템을 활용해 보행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과 '아이먼저 캠페인'을 홍보한다.'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위치한 횡단보도 앞 안전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인파사고나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는 웹게임을 이달 말 공개할 방침이다.이밖에 행안부는 내달부터 한국행정연구원과 보행·화재안전 등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을 개발해 시제품을 학교에 배포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8 14:18:03
옆 반 친구 이름 적고 못 '쾅쾅'...온라인서 파는 '이 인형', 아이 정서에 악영향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저주인형'이 아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저주인형은 평소 저주하고 싶었던 사람의 이름을 적은 뒤 인형 몸통에 붙여 괴롭히도록 안내하는 상품으로,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앞세워 판매된다. 짚으로 만들어진 이 인형의 가격은 개당 1만원 내외다.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한 저주인형의 상세 설명란에는 '저주 대상의 이름을 부적에 적고 인형의 '혈자리'에 맞춰 못으로 고정한 뒤 불태우라'고 적혀 있다.이 인형을 구입하면 저주 부적과 대못 5개가 함께 온다. 부적에 본인을 힘들게 한 '저주 대상'에게 그동안 못 한 말을 마음껏 적도록 안내하는 상품도 있다.또 "인형을 때리고 밟아준다", "인형의 손과 발을 잡아당긴다", "불로 태우거나 냉동실에 보관한다" 등 저주 방법이 소개된 제품도 있다.제품의 홍보 포인트가 '스트레스 해소'인 만큼, 실제로 화가 풀렸다는 후기도 쉽게 볼 수 있다.한 구매자는 "상대방도 나만큼 힘들면 좋겠다"라는 염원을 적기도 했고, 실제로 '저주 효과'를 봤다는 상품평도 올라와 있다.스트레스 해소에는 일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학적인 사용법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특히 인형 구입에 별다른 제약이 없는 만큼, 제품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바늘로 찌르고 태우는 저주 인형은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만큼이나 정서적 악영향이 클 것 같다"며 "공공연하게 판매하는 데 제한이
2025-03-10 17:16:40
"아이가 직접 신고하도록"...행안부, '어린이 안전신문고' 열었다
생활 속 안전 위협 요소를 아이가 직접 신고하는 온라인 안전 신문고가 열린다.행정안전부는 어린이가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 신문고'를 이달 7일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어린이들은 안전신문고 가입이 저조하지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안전에 관심이 높았다.13세 미만 안전신문고 회원 수는 전체 회원의 0.1%지만, 이들의 신고 비율은 91.8%로 전 연령 신고 비율(8.1%)보다 훨씬 높았다.어린이 안전신문고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문구를 사용하고, 신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13세 미만인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안전신문고에 접속하면 어린이용 신고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재난 예방 효과가 우수한 신고를 한 어린이에게는 표창 수여와 함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어린이가 주변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하고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6 12:36:19
입학식 '썰렁'...학생 없어 문 닫는 초·중·고 전국 49개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저출생으로 올해 49개 초·중·고교가 문을 닫는다. 이 중 88%(43곳)는 지방 학교였다.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폐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폐교를 앞둔 초·중·고교는 총 49곳으로, 이는 지난 5년간 집계된 폐교 수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폐교는 2020년 33곳, 2021년 24곳, 2022년 25곳, 2023년 22곳으로 감소하는 듯하다 지난해 33곳으로 급격히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는 한 곳도 없었고, 경기에서 6곳이 폐교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3곳은 모두 지방에 있었다.최다 폐교 예정지는 전남(10곳)이었고, 이어 충남(9곳), 전북(8곳), 강원(7곳) 순이었다. 특별·광역시는 부산(2곳)과 대구(1곳) 두 지역이 포함됐다.학교급별로 보면 폐교 예정 49곳 가운데 초등학교가 38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가 8곳, 고등학교는 3곳이다.입학생이 없었던 초등학교도 112곳(휴교·폐교 제외)에 달했다.진 의원이 받은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현황(2024년 4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입학생 없는 초등학교는 전북이 3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7곳), 경남(16곳), 전남·충남(각 12곳), 강원(11곳) 순이었다.올해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번 달 초·중순 각 시도교육청이 취합한 현황에 따르면 1학년이 없는 초등학교는 경북만 42곳으로 예상되며, 전남 32곳, 전북 25곳, 경남 26곳, 강원 21곳 등으로 추정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3 20:25:13
어린이보호구역 보행 사고, 32%는 '이 시기'에 발생..."특히 주의"
경찰청은 학기 초를 맞아 8주간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2023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32%는 학기가 시작된 3월부터 5월 사이에 일어났다. 평균을 내면 5월이 13.2%로 보행 교통사고가 가장 집중됐다.경찰청은 전국 1만6천308개 어린이보호구역을 점검한다. 보호구역 내 신호기, 안전표지, 노면표시 등 총 70만3천209개 시설이 대상이다.등교 시간 어린이 보행 안전 지도, 방과 후 법규 위반 차량 단속 등 교통안전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시설 점검을 위해 지자체,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단도 구성해 실제 이용자들이 점검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같은 기간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학기 초를 맞이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및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0 12:24:47
키즈텐, 국내 최초 특허 원료 함유 아기 어린이 과채음료 ‘콜롱주스’ 2종 출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키즈텐(KIDSTEN)이 국내 최초 유일 특허 원료인 ‘ROTA-VI24’를 함유한 과채음료 제품 ‘콜롱주스’ 2종(사과, 청포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ROTA-VI24’는 유아와 소아 사이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성분으로, 감초 추출물 및 파 뿌리, 생강, 대추, 황기, 강황 총 6종을 포함한 건강 특허 원료이다.특히 특허 소재 내 수용화 기술인 감초(TGP)·강황(TSP)의 배합을 통한 커큐민 특허소재 혼합으로 일반 커큐민의 경우 체내 흡수율이 1%에 불과하지만, 수용화 기술이 적용된 콜롱주스 원료의 혼합물의 경우 체내 흡수율이 400~1,000배 및 지속 증가 결과를 확인했다.이번 신제품 2종은 10종 이상의 과일·야채 및 건강원료를 주원료로 설계하여 면역 건강과 성장 발달이 필요한 유·소아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성분을 제공한다.아울러 총 14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맞춤 영양 설계를 통해 주 섭취 대상인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두 제품 모두 설탕과 착색료 무첨가로 주원료인 사과와 청포도를 포함한 배, 프락토올리고당을 활용해 평균 당도 10~10.6 Brix의 부담 없이 순수하고 건강한 단맛을 한 팩에 담은 점이 특징이다. 또한, 설탕을 포함한 5종 유해 성분 무첨가로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더했다.키즈텐 관계자는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단맛을 구현하여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설계했다”며 “제품 제조에 사용된 재료와 성분의 투명한 공개 안심 원산지 확인을 통한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구
2025-02-12 16:41:25
새 학기 '명품 책가방' 사주려다 깜짝..."180만원, 이게 맞나?"
"아이 책가방 사러 갔더니 인기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20~30만원이더라고요. 생각보다 높은 가격대라 놀랐지만 새학기 이기도 하고, 가방은 한 번 사면 오래 들 것 같아 구입했어요"새 학기를 앞두고 책가방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기본 20~30만원을 웃도는 프리미엄 책가방의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 자녀가 기죽지 않길 바라는 부모들은 당황스러운 가격에도 지갑을 열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 키즈 라인은 앞다퉈 고가의 책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20만원대 책가방 3종을 출시했고, 블랙야크 키즈는 10만원 후반대, 휠라 코리아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20만원대 제품을 야심차게 내놨다.일부 명품 가방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제품은 39만원에 달하지만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여자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인 뉴발란스 책가방도 20만원대다.이처럼 '프리미엄 책가방'이 인기를 끄는 현상은 앞서 일본에서 시작됐다. 일본에서는 새 학기 시즌마다 60만원~180만원짜리 '란도셀' 책가방을 사기 위한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다만, 한국에서 란도셀은 무겁고 기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인 만큼 인기가 높지 않다. 오히려 편안한 어깨끈과 충분한 수납공간, 가벼운 무게 등 실용적인 조건을 갖춘 책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2 16:32:50
"연기자·디자이너 되고 싶어요" 초등 4~6학년 장래 희망 1순위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를 장래 직업으로 희망하는 어린이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 분석 보고서의 아동 부가조사'에 따르면, 작년 3월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 330명을 대상으로 희망 진로 등을 설문한 결과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연구팀은 자신이 미래에 가지고 싶은 직업 1순위, 2순위를 고르도록 했고, 통계청의 한국표준직업분류 7차 개정 중 아동의 응답 빈도가 높은 중분류 항목을 기준으로 희망 직업을 분석했다.1순위 응답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43.22%가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을 미래의 꿈으로 꼽았다. 여기엔 연기자, 가수, 운동선수, ·연극·영화 연출가와 공연 기획자, 화가, 공연예술가, 디자이너, 작가, 기자 등이 포함된다.두 번째로 많이 고른 직업군은 의사, 간호사, 약사, 한의사, 영양사, 사회복지사나 종교인 등이 들어있는 '보건·사회복지·종교 관련직'으로 10.02%를 차지했다.교수나 교사 등 '교육전문가 및 관련직'(9.35%), 판사, 검사, 변호사, 공무원이 포함된 '법률 및 행정 전문직'(7.30%), 요리사가 속해있는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6.76%)이 뒤를 이었다.이어 '공공 및 기업 고위직'(5.22%), '과학전문가 및 관련직'(4.95%),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4.86%), '미용·숙박·여행·오락 관련직'(2.40%),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1.58%), 농·축산·임업·어업 관련직'(1.42%) 등의 순이었다.아동의 희망 직업 2순위도 1순위와 동일
2025-01-09 09:52:48
책 읽어야 문해력 늘텐데...초등 고학년, "거의 안 읽어요" 28.2%
초등학교 6학년 30% 이상은 하루에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초등학생 문해력 실태 분석 및 교육 지원 방안 연구: 4~6학년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초등 4~6학년 학생 중 하루에 책을 '거의 안 읽는다'고 답한 학생은 28.2%였다.'30분 정도' 읽는다고 답한 학생이 36.3%로 가장 많았고, '1시간 정도'는 17.9%, '1~2시간 정도'는 12.8%, '2시간보다 더 읽는다'고 답한 학생은 4.6%였다.학년이 높아질수록 책 읽는 시간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4학년 중 '거의 안 읽는다'고 답한 학생은 23.9%였으나 5학년 27.1%, 6학년은 33.5%로, 6학년의 경우 3명 중 1명은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었다.6학년의 하루 독서 시간은 '30분 정도'가 34.1%로 가장 많았고 '1시간 정도'가 17.5%, '1~2시간 정도'가 12.1%, '2시간보다 더'가 2.8%였고, 모두 4~5학년보다 낮았다.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에 대한 부담과 학습량이 증가하면서 책 읽는 시간에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읽는 경험은 문해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독서 시간이 '하루 30분'에서 '1시간, '1~2시간', '2시간 이상'으로 늘어날수록 4학년은 1.49점, 5학년은 0.55점, 6학년은 0.59점씩 문해력 점수가 상승했다.또 문해력 수준이 '상'인 학생과 '하'인 학생은 휴대전화 사용 시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문해력 수준이 '상'인 학생은 대부분 부모가 휴대전화 사용 시간과 콘텐츠 접근을 제한했지만, '하'인 학생은 휴대전화 사용 통제가 없는 편이었다.연구진은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책 읽는 시간은 부족해질 수
2025-01-07 13:53:00
아동발달상담센터 ‘작은텃밭이야기’, 창원 동보원에 후원금 및 물품 전달
아동발달상담센터 ‘작은텃밭이야기’가 지난 1월 3일, 창원 사파동에 위치한 아동 양육시설 ‘동보원’에 후원금과 함께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2023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입는 생리대 , 멸균우유 등으로,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들과 후원금으로 구성되었다.작은텃밭이야기 박진희 원장은 “연초를 맞아 창원의 아동들과 부모님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준비한 것”이라며, “급격히 추워진 날씨 속에서 2025년을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따뜻하게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보원의 아이들이 떠올라 주저 없이 연락을 드렸고, 그렇게 몸과 마음이 훈훈해지는 나눔으로 올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또한 박진희 대표는 “동보원의 아이들, 작은텃밭이야기의 아이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따뜻한 손길로 자라야 할 귀중한 새싹들”이라며, “새싹은 텃밭에서 사람의 손길과 온정으로 무럭무럭 자라듯,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우리가 직접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센터와 연계된 작은 사립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이 학습하고 뛰놀며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작은텃밭이야기’는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아동발달상담센터로, 언어치료와 심리치료 등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작은텃밭이야기는 우리곁에 근접
2025-01-03 16:20:52
아이가 좋아하는 '이 장난감', 삼키면 장 막힐 수도? 안전사고 주의
크리스마스와 연말 인기 어린이 선물인 '워터비즈(수정토)' 장난감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워터비즈는 물을 흡수하면 수십 배 이상 커지는 성질 때문에 삼킬 시 복통과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왕립응급의료협회(RCEM)는 워터비즈로 인한 응급실 방문자가 늘고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워터비즈는 국내에서 '개구리알'이라고 불리는 폴리머 소재의 장난감이다. 높은 흡수성으로 물에 담가두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RCEM은 5세 미만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워터비즈를 보관하고 보호자의 관리하에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아이가 워터비즈를 삼켰다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워터비즈를 삼키면 체내에서 부풀어 올라 복통, 구토, 탈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대부분 물로 구성된 물질이라 X-레이 검사로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워터비즈는 심할 경우 장 또는 소장이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을 유발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선물하기 전 제품의 안전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워터비즈의 위험성을 인지해 2013년 유사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는 아예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5 14:48:44
크리스마스 어린이 완구에 유해물질 최대 215배...中 직구 제품 주의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어린이용 완구와 장식품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최대 215배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완구·기타 어린이제품 15개를 검사한 결과,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산타클로스 장식 완구 2종은 국내 기준치의 215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를 11배 초과한 납이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다.스티커와 비즈완구 등 4개 제품은 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스티커 제품 1종은 시험 중 작은 부품이 떨어져 나왔으나 이에 대한 경고 표시가 없었다. 스크래치 페이퍼 완구(테무)와 비즈완구(쉬인), 블록(테무)은 끝부분이 날카로워 어린이가 사용할 때 다칠 위험이 있었다.시는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에서 파는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안전성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0 09:48:55
AI가 판단해 '파란불' 시간 늘린다...용인시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경기도 용인시는 인공지능(AI) 어린이·어르신 등 보행 약자를 감지해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하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어린이보호구역 26곳에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새로 설치한 스마트 횡단보도는 두 가지 시스템을 제공한다.첫 번째는 AI 기술이 접목된 카메라가 어린이나 어르신 등 보행자를 파악해 횡단보도를 건널 시간이 부족할 경우 신호 시간을 연장해주는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처인구 역북초·능원초·용인둔전초 앞 교차로와 기흥구 언동초·석성초·구성힐스테이트·흥덕초·독정초·보정초·어정초·초당초, 수지구 고기초 정문 및 후문·동천초 앞 스마트 횡단보도에 적용됐다.두 번째는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으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행자를 포착할 수 있도록 AI 카메라로 보행자를 감지해 알려준다. 이 시스템은 처인구 함박초, 기흥구 샘말초, 수지구 고진초, 버들치마을사거리 등에 도입됐다.기흥구 나곡초와 갈곡초, 수지구 정평초와 대청초 등 4곳의 스마트 횡단보도는 두 가지 시스템이 모두 활용한다.시는 이번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에 시비 9억80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으로 도비 1억5000만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8 13: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