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한끼' 가격 점점 오르네...롯데리아·써브웨이 전부 인상
한 끼에 1만원 이하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흐름에 동참한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이미 가격을 올렸고, 롯데리아와 써브웨이도 버거·샌드위치를 곧 인상한다.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65개 메뉴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가격은 단품 기준 5천으로 200원씩 오르고, 세트 메뉴로는 7천300원으로 인상된다. 미라클버거와 모짜렐라 인 더 버거-베이컨 등은 400원씩 오른다. 배달 가격은 이보다 비싸진다. 롯데리아가 지난해 9월 도입한 이중가격제에 따라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를 배달할 경우 가격은 단품 5800원, 세트 8600원이 된다.롯데GRS 관계자는 "제반 비용 증가와 더불어 해외 환율, 기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맹점의 이익률 유지를 위해 판매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노브랜드 버거도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노브랜드 버거 메뉴 가격은 단품과 세트 19종이 200원씩,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씩 올라 평균 2.3% 인상된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이에 따라 NBB시그니처 버거 단품과 세트는 각각 5000원, 6800원이 되고, 그릴드불고기 단품과 세트는 각각 3100원, 5100원으로 오른다.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도 마찬가지로 오는 4월 1일부터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가장 잘 팔리는 15cm 샌드위치 메뉴는 단품 기준으로 평균 250원(3.7%) 오른다.15cm 기준으로 에그마요는 5700원에서 5900원으로 200원(3.5%), 이탈리안 BMT는 6900원에서 7200원으로
2025-03-28 17:08:03
"오뚜기 라면도 오른다"...진라면 716원→790원, '불닭' 삼양식품은?
오뚜기가 다음 달 1일부터 라면류 가격을 평균 7.5% 인상한다. 오뚜기 라면값 인상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오뚜기는 27개 라면 중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린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봉지)은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르고,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이 된다.짜슐랭은 976원에서 1056원으로, 진라면 용기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제품별 인상률은 진라면과 진라면 용기면은 각각 10.3%, 9.1%, 오동통면과 짜슐랭은 각각 4.5%, 8.2%다.오뚜기 관계자는 최군 환율 상승으로 수입원료 가격이 급등하고 농산물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는 데다 물류비, 인건비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농심도 지난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천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 가격을 인상했다.라면계 대기업인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값을 올리면서, 다른 업체도 인상 계획이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팔도는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양식품과 하림산업은 현재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식품·외식업체들은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오뚜기는 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3분 카레와 짜장 가격을 약 13.6% 올린다. 지난달 말부터는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후추와 식초, 물엿 등 가격을 올렸다.한국맥도날드는 이날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고, CJ제일제당은 이달 비비고 만두 20여종과 스팸 가격을 올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이달 빵과 케이크 가격을 인상했다.동원F&B도 냉동
2025-03-20 10:33:59
"중국·일본은 그대로...왜 한국만?" 애플, 구형 아이패드 가격 인상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모델 중 작년 5월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M4 탑재)'가 10만원가량 올랐다. 이달 초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M3 탑재)' 출시를 발표하면서 이뤄진 기습 가격 인상인데다 중국, 일본 등은 가격이 그대로라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초 '아이패드 에어 M3'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알리면서 지난해 5월 나온 '아이패드 프로 M4' 제품 가격을 10만원씩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M4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은 149만9000원에서 159만9000원으로,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M4 256GB 모델은 199만9000원에서 209만9000원으로 올랐다.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과 중국, 일본은 한국과 달리 아이패드 프로 M4 가격에 변동이 없다. 다만 애플은 최근 브라질과 터키에서도 아이패드 프로 M4 가격을 각각 15만원, 16만원씩 인상했다.공식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5월 아이패드 프로 M4 출시 당시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였지만 올해 3월에는 1460원대로 100원가량 올랐기 때문이다.그러나 환율이 절대적인 원인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작년 5월 아이패드 프로 M4 출시 후 말레이시아도 링깃·달러 환율이 올랐지만,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M4 가격을 오히려 인하했다. 말레이시아에서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M4 256GB는 500링깃(약 17만원), 13인치 모델은 800링깃(약 26만원) 내렸다.애플이 구형 모델 가격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10월 아이패드 프로 M2 신제품 출시가 발표됐을 당시, 그해 3월 출시한 아이패드 에어 M1 가격을 약 19만원 인상했다.한편 시
2025-03-18 16:04:20
‘국민 빵집’ 파리바게뜨 소보루빵도 오른다…2년 만의 인상
파리바게뜨 일부 제품 가격이 2년 만에 인상된다.파리바게뜨는 오는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가격 인상 품목은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등이다.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그대로토스트'는 3천600원에서 3천700원(2.8%), '소보루빵' 가격은 1천500원에서 1천600원(6.7%)이 된다. '딸기 블라썸 케이크'는 1만9천원에서 1만9천900원(4.7%)으로 오른다.파리바게뜨 측은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가격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최근 식품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이유로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이날 빙그레도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과 커피, 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다음 달부터 200∼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전날 롯데웰푸드도 오는 17일부터 초코 빼빼로를 2천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7 13:24:49
"곧 발렌타인데이인데..." 빼빼로 가격 또 오른다
롯데웰푸드가 오는 17일 빼빼로 등 26종 제품 가격을 평균 9.5% 올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의 인상이다.제품 별 인상 가격을 보면, 가나마일드(70g)는 권장소비자 2천800원에서 3천400원으로, 크런키(34g)를 1천400원에서 1천700원으로 각각 올린다.초코 빼빼로(54g)를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200원 올리며, 몽쉘 오리지널(12입)을 6천600원에서 7천원으로 인상한다.롯샌 파인애플(315g)을 4천800원에서 5천원으로, 빠다코코낫(300g)을 4천800원에서 5천원으로, 마가렛트 오리지널(660g)을 1만3천200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각각 올린다.빙과 주요 제품 중에선 월드콘을 기존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설레임을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각각 올린다.롯데웰푸드는 지난해 6월 1일 초코 빼빼로 등 17종 제품을 평균 12%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초코 빼빼로는 지난해 5월 대비 300원, 크런키는 500원씩 각각 인상됐다.롯데웰푸드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코코아를 포함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추가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실제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는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선물 가격이 t(톤)당 1만2천56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만 172% 올랐다.여기에 최근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이 이어지면서 많은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와 유지류 등의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에서 고환율이 겹쳐 원재료 부담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02-06 12:40:39
"저가 커피도 못 먹겠네"...유명 프랜차이즈 커피값 줄인상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렸다.컴포즈커피는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각각 300원씩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컴포즈커피가 가격을 올린 건 지난 2014년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컴포즈커피 측은 "최근 원두 가격 급등과 인건비 상승, 물류비 증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제반 비용이 올라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은 1천5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원두 가격 등 제반 비용 상승은 저가 커피 브랜드는 물론 고가 커피 프랜차이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스타벅스 코리아도 지난달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을 200~300원 인상했고, 할리스도 이날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폴바셋도 지난달 23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t(톤)당 8천330달러(약 1천223만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해 18.2% 올랐다.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지난달 30일 t당 5천734달러(약 842만원)로 역대 최고였다. 전달보다 13.9% 올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4 08:53:04
'600g→550g' 교묘한 눈속임 딱 걸렸다...4개 상품 적발
한국소비자원이 제품 용량을 줄여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상품을 4개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상품은 오성푸드가 만들고 동원F&B가 판매하는 '더반찬 해녀의 부엌 제주뿔소라 미역국'(냉동), 고집쎈청년이 제조 및 판매하는 '고집쎈청년 수제 오란다' 등 2개다. 더반찬은 지난 7월 용량을 600g에서 8.3% 줄인 550g으로, 고집쎈청년은 지난 9월 500g에서 10.0% 줄인 450g으로 변경했다.수입 상품에서는 러쉬코리아의 '러쉬 더티 스프링워시 샤워젤 스피어민트향' 2종류가 적발됐다. 러쉬코리아는 지난 7월 280g짜리 제품을 250g으로, 560g은 500g으로 10.7%씩 나란히 줄였다.슈링크플레이션이란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업체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 용량을 줄여 이익을 높이는 꼼수다. 지난 8월 시행된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에 따라 이 같은 행위를 한 사업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소비자원은 이번 3분기 용량 변경 상품 정보를 '참가격' 누리집에 공개했다. 또 상품의 제조·판매업체도 자사 누리집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 관련 정보를 안내하도록 권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7 09:44:29
원유가 오르자 아이스크림값 인상?..."소비자 기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0일 빙과업체들이 원유값 인상을 이유로 과하고 부당하게 제품 가격을 높였다며 즉각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원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이달 1일부터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고, 빙그레도 6일부터 메로 가격을 17.2% 올렸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국내 원유 1L(리터)당 가격이 올해 1월 996원에서 이달 1천84원으로 8.8% 오른 점에 비하면 과도한 인상 폭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2월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1년 새 메로나가 24.3%, 투게더(이상 빙그레)가 14.7%, 월드콘XQ(롯데웰푸드)가 10.5% 각각 올라 같은 기간 원유 가격 상승률(5.2%)의 최대 네 배를 웃돈다. 특히 월드콘XQ와 메로나는 수입산 혼합분유 또는 혼합탈지분유를 사용해 가격 인상의 명분이 없다고 협의회는 주장했다. 오히려 올해 9월 기준으로 미국산 분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 대비 25.3%, 유럽연합(EU)산은 2.4% 각각 내려 제품 가격을 내릴 여지가 있다는 게 협의회의 입장이다. 협의회는 "빙과업체들이 원재료 함량이나 가격 등과 같은 구체적인 제품 정보를 알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가격 인상 결정을 철회하고 즉각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을 예방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원유를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을 지속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0 14:10:01
깻잎이 삼겹살보다 비싸다? 먹거리 가격 '천정부지'
소비자 물가가 두 달째 3%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가을 나들이, 캠핑철 수요가 높은 쌈채소 값이 오르고 있다. 식음료 업계 전반에 걸친 도미노 가격 인상 여파에 이어 외식 물가도 높아지자 소비자 먹거리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6일 기준 청상추는 100g 당 1821원으로 1년 전 가격인 1203원보다 51.4%, 깻잎은 3165원으로 1년 전 2755원보다 14.9% 증가했다. 대파 가격도 3849원으로 1년 전 3151원보다 22.22% 올랐으며, 같은 기간 풋고추, 오이 등도 각각 28.3%, 9.8% 가격이 올랐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떨어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소고기 안심 1+ 등급 100g은 1만3976원으로 지난해보다 11.5% 저렴하고, 100g 기준 국산 삼겹살 가격은 2665원, 목살은 2496원으로 작년 대비 4% 가격이 줄었다. 삼겹살과 목살이 100g 기준으로 깻잎보다 저렴해진 것이다. 특히 깻잎 100g은 계란 10알(3305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신선과 가공식품 외 외식물가도 치솟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다르면 외식 물가 상승률은 4.9%로 소비자물가지수 3.7%보다 1.2%p 높다. 특히 외식 부문 39개 품목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하는 품목은 31개에 달했다.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음식은 피자(12.3%)였고, 오리고기(외식) 7.3%, 구내식당 식사비 7.0%, 죽(외식) 6.9%, 냉면, 6.9%, 자장면 6.8%, 도시락 6.8%, 김밥 6.6% 등이 뒤를 이었다. 물가 상승률 평균을 밑돈 품목은 커피(외식)(1.2%)와 스테이크(3.1%), 스파게티(3.1%) 등 8개 품목에 그쳤다. 이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의 물가 상승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2023-10-10 09:22:28
매일유업 흰우유 가격인상...컵커피는 그대로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남양유업에 이어 매일유업도 흰 우유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원윳값 인상에 따라 유업체들이 일제히 우유 가격을 올리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우유와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국산 원유가 사용된 제품에 한해 가격 조정을 시행한다. 내달 1일부터 판매처 별로 순차적으로 조정되며, 편의점에서는 11월 1일부터 반영된다. 우유는 4~6%, 가공유는 5~6%, 발효유와 치즈는 6~9% 인상된다. 할인점 기준 매일우유는 2900원대 후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매일유업은 '셀렉스 프로핏 드링크' 3종의 가격을 3500원에서 33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가격을 내렸던 컵커피 14종 역시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유가격,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인상과 함께 포장재, 가공비, 물류비 등의 인상으로 인해 가격 인상 요인은 많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을 고려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5 11:27:22
'가볍게 편의점 맥주' 이젠 아냐…가격 인상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던 캔맥주 가격이 인상된다. 4캔에 1만1000원이던 수입 맥주 가격이 내달부터 1만2000원으로 오른다.지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오비맥주의 수입 맥주(500㎖) 판매가가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된다.오비맥주가 이달 말부터 버드와이저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등 수입 맥주 출고가를 평균 9.1% 올리며 다른 제품의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수입맥주 가격 인상은 지난 2021년 12월 하이네켄코리아가 수입맥주 가격을 4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30 10:44:33
'맘터' 너 마저...싸이버거 4천600원 된다
맘스터치는 다가올 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맘스터치는 재료비, 인건비, 공공요금 등 제반 비용이 올랐고 가맹점주의 가격인상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판매가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맘스터치는 지난해 2월과 8월에도 각각 가격을 올렸다.이번 가격 조정 품목은 전체 78종 중 43종이다.버거류의 평균 인상률은 5.7%이다.이에 따라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천300원에서 4천600원으로 오르며, 그릴드비프버거'는 4천900원에서 5천100원, 불고기버거는 3천500원에서 3천900원으로 오른다.올해 들어 버거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맥도날드는 지난달 16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5.4% 올렸고 신세계푸드도 지난날 15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의 메뉴 23종 가격을 평균 4.8% 올렸다.롯데리아도 지난달 제품 가격을 평균 5.1% 인상했고 KFC도 지난달 7일부터 버거·치킨 제품 판매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3 11:48:28
아이스크림도 가격 ↑...메로나 20% 인상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가격은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20% 오른다.가격 인상은 내달부터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빙그레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지속해서 올라 제조원가 상승이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경영 압박이 심화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5 10:41:37
서울우유, 주요 치즈 가격 인상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치즈 제품 중 일부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우유는 이달부터 체다치즈 200g, 400g의 출고가를 약 20% 인상했다. 원자재의 인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일유업, 남양유업도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또한 국내 낙농가와 업체 간 원유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결과에 따라 앞으로 유제품의 가격이 더욱 오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제품의 주요 원재료가 되는 국제 원료치즈 시세가 폭등했고 환율 급등, 부자재 가격 등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1 11:37:46
빼빼로·죠스바 등 가격 ↑…롯데제과, 초콜릿·빙과 가격인상
롯데제과는 다음달부터 빼빼로, 빈츠 등 일부 초콜릿 제품과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초콜릿 과자인 빼빼로는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빈츠는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ABC초코쿠키는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인상된다.초콜릿 제품류에는 해바라기와 석기시대가 각각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허쉬 키세스는 2천원에서 2천100원, 길리안 시쉘은 4천800원에서 4천900원으로 오른다. 스크류바와 죠스바 등 막대형 아이스크림 제품은 800원에서 1천원으로, 위즐과 조안나 등 파인트 제품은 4천500~5천원에서 5천~6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월드콘과 설레임의 편의점 판매가는 현재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에서는 '싱글컵' 가격이 3천200원에서 3천5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롯데제과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31 12:54:22